컴퓨터 주변기기 중에서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다. 반도체 등을 사용하는 제품들도 원시 재료들은 수입되지만 만들어진 반도체를 완전한 제품으로 만들어지려고 한다면 해외에서 대부분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프로세서의 경우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광물을 비롯하여 미세하게 만들 수 있는 공정까지 더해야 하며 원천적으로는 이 프로세서를 설계 혹은 디자인할 수 있는 노우-하우가 필요하다.
▲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헤드쿼터 모습
최근 전세계적인 반도체 전쟁이 보이지 않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인텔에서는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인텔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근처에 새로운 최첨단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곳에 약 4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공장을 중심으로 기존 아일랜드의 레익슬립에 있는 기존 웨이퍼 제조 시설과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건설 계획된 웨이퍼 제조 시설을 포함하여 인텔이 직접 유럽에 빠르게 반도체를 공급하기 포토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 인텔의 웨이퍼 생산 및 반도체 생산을 위한 전세계 공급망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되는 프로세서들의 제조국들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텔 아시아 공장들이다. 각기 제품들 마다 동일한 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인텔의 정책상 각기 제조국들마다 프로세서의 성능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은 이유는 인텔의 펩 (생산공장)을 만들게 되면 생산 라인에 사용되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만들 후 일정기간 안정화 기간을 거치고 그 후에 만들어진 프로세서 만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 처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텔 공장에서 만들어진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스티커에 제조국을 인쇄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쉽게 구분이 가능하며 다시 설명을 하지만 제조국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이 동일하다. 이렇게 제조된 프로세서들은 허브 (일종의 창고)를 통해 각기 나라로 나누어져 판매가 되며 크기와 무게가 작고 한꺼번에 많은 숫자를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공편을 통해 배송된다. 이렇게 수입된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피씨디렉트, 코잇, 인텍앤컴퍼니를 통해 국내에 유통이 되며 국내에서는 3사가 별도의 스티커를 통해 자사의 유통 제품을 외부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인텔 공식 3사 다른 수입사 이지만 사후 서비스는 아무 곳에서?
예전 인텔 프로세서는 용산에 통합되어 있는 인텔 정품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정식으로 수입된 3사의 제품을 통합해서 AS 서비스를 했다. 하지만 이 3사가 프로세서 외에 다른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유통하면서 자체적인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게 되면서 통합되어 있는 서비스 센터가 지난 4월 부터 직접 사후 서비스를 하도록 3곳으로 나누어졌다.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 확인 방법은 인텔 통합 웹사이트인 RealCPU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데 자신이 구입한 프로세서 측면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를 통해 프로세서의 고유 시리얼 번호를 확인하거나 프로세서 상단의 IHS (금속) 부분에 음각 되어 있는 번호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통합서비스 센터에서 각기 3곳으로 분리가 되어도 인텍, 코잇, 피씨디렉트 중에 "정품 프로세서"의 경우는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즉 다시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코잇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정품 프로세서도 인텍 이나 피씨디렉트의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및 사후 지원 그리고 프로세서 고장으로 판명이 되는 경우 바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 해준다.
① 코잇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40 삼구빌딩 6층 ㈜코잇
대표번호 : 02-716-7765
② 피씨디렉트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5층 501호
대표번호 : 1588-3877
③ 인텍앤컴퍼니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1호
대표번호 : 1544-6549
■ 언제 부터 사후 보증 기간이 적용이 되나?
우선 이 부분은 국내 소비자법에 따르는데 수입된 시점, 정확하게는 해외 수입을 통해 보세 창고를 지나 3사에 창고가 입고가 되는 시점이 아닌 소비자들이 구입하게 되는 단품 프로세서 구입시기, 혹은 용산 조립몰 등에서 완제품을 구입했을 때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일단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면 자신이 구입한 곳에 영수증 정도는 꼭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데 최근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게 되므로 회원 탈퇴를 하지 않은 이상 로그인하게 되면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증빙을 하기 편리하다.
▲ 코어 프로세서 리테일 제품들은 인텔 공식 수입사의 스티커와 인텔 자체적인 스티커를 통해 프로세서의 스펙, 제품명, 시리얼 번호 및 제조국 등을 표시해주고 있어서 외부에서 봤을 때 정식 수입사의 제품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 만약 사용하고 있던 프로세서가 단종 되었다면?
인텔 프로세서는 13세대 까지 오면서 코어 i3, i5, i7, i9 까지 여러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자세하게는 프로세서 코어의 숫자, 작동 속도 및 캐시 메모리의 크기 등으로 구분되는데 물론 이 구분은 컴퓨터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펙이다. 인텔에서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프로세서를 출시하는데 세대를 막론하고 동일한 등급 및 넘버링을 갖고 있는 프로세서는 비교적 가격을 동결시켜 동일하게 판매가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3년 전에 인텔 프로세서를 구입했다면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등급의 프로세서를 구입할 수 있다. 자, 문제는 여기에서 프로세서가 세대를 바꾸게 되는 끝자리 즈음에 프로세서를 구입했는데 만약 단종이 된다면 인텔에서는 어떻게 처리를 해주게 될까? 당연히 이 해답은 앞서 간접적으로 설명을 했다. 현재 프로세서와 동일한 가격, 동일한 등급의 제품을 1:1 새 교체해준다. 프로세서는 사실 사용하다가 고장을 일으키게 되면 사실상 수리가 불가능한 하나의 완제품이고 상당히 작은 공정으로 만들어져 집적이 되어 있고 더군다가 많은 숫자의 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수리해서 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엄밀하게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면 수리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당연히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게 이득이다.
그래서 인텔에서는 이와 같은 정책을 인텔 초기 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다. 게다가 컴퓨터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두 업체로 써 그리고 프로세서의 중요도가 높아 사실 프로세서가 고장을 일으키게 되면 컴퓨터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빠른 서비스, 빠른 교체가 소비자들에게도 유리하다.
▲ 인텔에서는 지난 6월에 새로운 로고를 발표하였으며 기존의 로고에서 대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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