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워의 등급은 동일한 출력을 기준으로 브론즈, 실버, 골드 80 PLUS 규격을 준수하는 파워는 금, 은, 동 이렇게 나누어진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높은 효율을 가질 수록 금, 은, 동으로 나누어지는데 동, 브론즈 제품의 경우는 이제는 완전히 표준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대부분의 컴퓨터 조립업체에서 이 브론즈 등급의 파워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텐데 예전과 달리 브론즈가 파워 규격의 기본이 된 것에는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 정확하게는 12V 출력의 요구치가 계속 올라고 있기 때문이다.
12V 가 중요해진 이유는 파워에서 12V 8핀 커넥터를 파워에 직접 꼽아 전원부에 전원을 넣어주며 그래픽카드도 역시 동일하게 PCIe 슬롯의 전원을 기본으로 12V 8핀 커넥터를 꼽는다. 하지만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동안 항시 100% 가동되지 않으며 특정 어플리케이션 과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이 두 마리 전기 먹는 하마를 가동시킨다. 그래서 파워가 입력을 해주는 전기를 소모하면서 성능을 끌어내는데 이 때 전체 파워의 출력을 1/10 하여 구간 별로 효율을 내는 방식이 80 PLUS 규격이다.
브론즈, 실버, 골드의 등급 구분은 파워의 50% 출력일 때 88%, 90%, 92% 의 효율 이상을 낸다면 해당 등급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최고 상위인 플래티넘 등급의 경우는 100% 구간에서 90% 의 효율을 내야하는 만큼 사용된 모든 부품들이 비싸고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 ATX3.0 (PCIe 5.0)
▲ 간략 스펙 : ATX 파워 / 정격출력: 750W / 80 PLUS 실버 / 전압변동: ±0.9% / +12V 싱글레일 / +12V 가용률: 100% / 액티브PFC / PF(역률): 99% / 120mm 팬 / 깊이: 140mm / 무상 6년 / [커넥터] 메인전원: 24핀(20+4) / 보조전원: 8+4+4핀 1개 / PCIe 16핀(12+4): 12VHPWR 1개 / PCIe 8핀(6+2): 2개 / SATA: 6개 / IDE 4핀: 2개 / [부가기능] 자동 팬 조절 / 대기전력 1W 미만 / 프리볼트 / 플랫케이블
▲ 벽면 혹은 멀티탭와 파워을 연결해 주기 위한 케이블 하나와 시스템 케이스에 마운트 되는 여분의 나사, 설명서/보증서가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파워의 출력을 보여주는 DC 아웃 출력표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DC 아웃 출력표는 모든 파워에 기본적으로 표기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 마이크로닉스의 다른 파워들과 달리 위즈맥스 제품군은 "프리볼트" 즉, 100~240V 구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국내의 환경은 220V 이지만 혹시나 해외에 컴퓨터를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경우 프리볼트를 지원하는 이 위즈맥스 제품군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전체적인 커넥터 류들은 깔끔하게 마감 처리가 되어 있으며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12V 8핀 커넥터는 2개를 지원한다.
▲ 현재 마이크로닉스의 대부분 제품은 18AWG 규격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파워의 기본 케이블들을 상향 조절하여 낮은 출력을 가진 파워에도 이 18AWG 규격 케이블을 대부분 사용한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파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기들은 그래서 탄탄하고 좋다.
▲ 파워 내부도 역시 적지 않게 열을 내는 소자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에 어울리는 쿨링을 신경써 줘야 한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이 위즈맥스 시리즈에는 HDB 베어링이 적용된 120mm 팬을 채택에 소음이 작으며 긴수명을 자랑한다. 그리고 내부의 온도체크를 통해 팬의 가동 여부를 판단, 스스로 팬의 작동 여부와 속도를 조절하는 2세대 에프터 쿨링 기술이 적용되어 파워의 수명을 늘려준다.
■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 ATX 3.0 & PCIe 5.0
지금까지 엔비디아에서는 PCIe 5.0 혹은 ATX 3.0 그리고 12VHPWR 커넥터 만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당연히도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중에서 높은 제품 부터 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전원공급기의 입장에선 특히나 고출력 파워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사용하던 안 사용하던 말이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 ATX3.0 (PCIE5) 파워에서는 현재 그래픽카드를 위해 12V 8핀 커넥터 2개를 그리고 미래를 위해 12VHPWR 450W 케이블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조금 더 한걸음 앞서 본 것이 상급의 케이블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기사의 서두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마이크로닉스이 대부분 케이블은 18AWG 스펙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파워에서는 보다 높은 출력에서 케이블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낮추고 높은 전력 효율성을 위한 한단계 위급 케이블은 16AWG 케이블을 사용했다.
▲ 18AWG 규격와 16AWG 규격의 차이는 선의 단면적 부분에서 약 80% 정도 두꺼우며 허용 전류로 7~16A 인 것에 비해 12 ~19A 정도로 거진 두배 가까울 정도로 좋은 그 만큼 가격도 비싼 케이블이다.
■ 80PLUS 실버 등급의 구간별 효율은?
이 제품과 효율적인 측면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PLUS 골드과 측정된 구간별 효율은 아래 표와 같다. 아래의 출력 테스트는 브레인박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SM-8800 · SM-220' 를 사용 하여 진행되었다. 측정된 구간별 효율과 더불어서 12V 출력 변화는 아래와 같다.
▲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750W 80PLUS 실버 등급과 골드 등급의 효율 비교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 PLUS SILVER 효율 측정 결과는 20% - 91.2 % / 50% - 91.98 %/ 100% - 88.96 % 로 실버 등급을 상외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70 ~80% 구간에서도 90% 정도에 해당되는 효율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파워가 가지고 있는 규격인 750W 에서 실제 컴퓨터를 구성해서 사용할 때 약 520 ~ 600W 구간까지 사용하는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조합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제 그래픽카드에 입력되는 12V 출력 변화를 알아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750W 80PLUS 실버 등급과 골드 등급의 구간별 12V 출력 비교
현재의 시점에서 보게 되면 프로세서의 전력 사용은 그래픽카드의 전력 사용에 못 미친다. 프로세서의 전체적인 라인업과 엔비디아 RTX 30, 40 시리즈의 전체적인 라인업 소비전력을 봐도 그래픽카드가 상위 제품군으로 갈수록 눈에 띄이게 전력 소비량이 늘어난다.
그래서 효율별로 12V 전압의 변화가 적지 않게 중요한데 특히나 12V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낮은 전압에 그래픽카드가 작동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가진 성능을 100% 내기 어려워진다. 낮은 12V 전압으로는 그래픽카드에 무리가 가진 않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전부다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위즈맥스 실버와 골드 시리즈는 모드 80% 이상 구간에서도 12V 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있다.
■ 파워의 법칙, 블론즈 보다는 실버, 실버 보다는 골드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면 정말 보이지 않게 조심해서 그리고 꼼꼼하게 보고 구입을 해야 되는 것이 파워다. 물론 많은 이들이 컴퓨터의 절대적인 성능을 내는 프로세서 내지는 그래픽카드에 관심을 두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 시스템을 무리 없게 작동이 되게 만드는 하나 뿐인 컴퓨터 주변기기이기 때문이다. 750W 정도 풀로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해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정도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래 등급 정도면 기타 주변기기까지 장착해도 충분하리라고 본다.
● 프로세서 : 코어 i7, 라이젠7 급 정도 (65 ~ 150W)
●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정도 (300 ~ 350W)
프로세서의 소비전력은 정량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보다 많은 제조사가 있는 탓에 범위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 최대치를 계산해보게 되면 보수적을 잡게 되면 최소 500W , 최대 600W 정도를 가정하면 좋을 듯 하다. 이 정도의 수치는 앞선 구간별 효율로 봤을 때 70 ~ 80% 구간에 해당되는 소비전력 수치이며, 위 테스트 결과에서도 볼 수 있었다시피 마이크로닉스의 2세대 GPU-VR 기술로 12V 출력도 상당히 안정적인 구간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제품은 현재 시점과 그리고 앞으로 출시된 그래픽카드를 위한 준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파워이다. 그래픽카드를 위해 달라진 규격이라고 볼 수 있는 ATX 3.0 과 PCIe 5.0 은 12VHPWR 케이블로 요약된다. ATX 3.0 규격의 파워는 인텔이 현재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고 인텔의 기준으로 컴퓨터가 발전되는 이상 이 표준을 무시할 수 없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 이 규격이 현실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우리는 이를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의 경우 상위 제품군에서는 12VHPWR 적용이 되어 있으나 인텔의 다음 세대 아크 그래픽카드를 포함하여 AMD 의 라데온 그래픽카드도 역시 이 규격을 따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고출력과 더불어서 직접적으로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추가적인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력의 효율적인 제어를 위해서 발전해 가야하는 형태가 맞기 때문이다.
▲ ATX 3.0 에 포함되어 있는 12VHPWR 케이블은 12V 연결 외에 추가적인 4핀 케이블을 필요로 한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마이크로닉스 WINMAX 750W 80 PLUS SILVER 파워의 가격은 컴퓨터 쇼핑몰인 컴퓨존과 가격비교 사이트의 다나와에서 9만원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 파워를 구입할 수 있는 9만원 이라는 금액이 7 등급의 프로세서의 1/6 가격 그리고 그래픽카드 대비 1/17 정도 되지 않는 어찌 보면 "하찮은" 가격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 핵심 부품 보다는 저렴하지만 이것이 없으면 이 프로세서, 그래픽카드를 사용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브론즈 등급의 파워보다는 한번 정도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이런 하찮은 가격을 가진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 이지만 프로세서 3년, 그래픽카드 3년 사후 보증 기간을 합친 총 6년 이라는 사후 보증 기간을 갖는다. 조금 아이러니컬 하지 않나 저렴한 파워가 더 긴 사후 보증 기간을 갖는다는 것이....
그 만큼 현재 마이크로닉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내구성 부분에서 스스로 보증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국내 파워 시장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비법이 아닐까 싶다. 컴퓨터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서 고효율을 파워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투자대비 게이밍 시스템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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