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엔비디아 그리고 기가바이트 이렇게 3개의 업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게이밍 노트북" 이다. 이번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에서 엔비디아는 살짜악~ 급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라는 플랫폼을 소개하였다. 엄밀히 보면 이 플랫폼은 전혀 새로운 플랫폼이 아니고 기존 지포스 RTX 기반의 그래픽카드 혹은 새롭게 추가된 쿼드로 RTX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 정도의 스펙을 갖고 있는 제품에 불가하다. 하지만 이런 다른 네이밍을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게이밍 노트북 시장 외에 새로운 하이엔드 급 노트북 시장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이 시장의 경우 게이밍 노트북 시장 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을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 대만 컴퓨텍스 2019 엔비디아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기가바이트 에어로 15 아몰레드 지포스 RTX 2080 탑재 "엔비디아 스튜디오" 에디션, 노트북에 있는 자판 하단에 있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스티커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위 기가바이트 에어로 15 아몰레드 노트북의 경우 이번 컴퓨텍스에서 새롭게 발표된 제품임에는 분명하지만 크게 보면 기본의 코어 i9 9980HK 모바일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80 이 들어있는 에어로 15Y V10 시리즈를 팔고 있기 때문에 100%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고 보기 힘든 클론 모델에 가깝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스펙을 가진 기가바이트 에어로 15Y V10 시리즈의 가격은 약 430만원 선이다.
이런 고가의 노트북을 사용하는 하이엔드 유저들이 있는 반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인 노트북을 선호한다. 게이밍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보다 가볍고 얇은 제품을 선호하겠지만 적당한 업무 혹은 학습 및 게이밍을 한다고 하면 약 2KG 내외 그리고 15인치 급의 노트북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것이다. 그리고 게이밍을 위한 엔비다아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있는 제품들 말이다. 엔비디아에서는 최근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포스 GTX 16 시리즈를 내어 놓았다. 이 새로운 지포스 GTX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중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생각보다 빨리 엔비디아에서 출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작년 대비 그래픽카드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라 저렴하며 성능 좋은 제품을 내어놓아야 하는 상황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 인텔의 모바일 코어 i9 VS i7 그리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 VS GTX 16
게임을 조금 한다치는 게이머들이라면 이 두가지 스펙 즉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선택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인텔 모바일 게이밍 프로세서는 우선 최소 코어 i7 급 이상으로 보면 되는데 우선 코어 i9 프로세서와 코어 i7 프로세서는 8코어와 6코어로 구분할 수 있으며 모바일 프로세서의 경우 모두 하이퍼 스래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물리적인 코어 숫자의 두배 만큼의 태스크를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코어 i9 프로세서는 상당히 고가이다. 적당한 예산 안에서 선택을 하려면 자연스럽게 코어 i7 계열 프로세서로 귀결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는 8세대에서 9세대로 갈리는데 동일한 등급 및 네이밍을 갖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캐시 메모리의 크기와 동작 주파수에서 9세대가 앞선다. 하지만 구형이라는 이름으로 8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이 급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이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지포스 GTX 16, GTX 10 시리즈로 3가지나 된다. 여기에서 과감하게 구형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 시리즈는 제외하고 RTX 20 시리즈와 GTX 16 시리즈로 선택의 폭을 줄인 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고민 해야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노트북의 모니터가 15인치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고 144Hz FHD 해상도에서 훌륭하게 돌릴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RTX 2060 과 지포스 GTX 1660 Ti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다.
이를 토대로 엔트리 게이밍 노트북을 생각해보면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혹은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지포스 RTX 2060 혹은 지포스 GTX 1660 Ti 가 탑재된 노트북 정도가 현재로써 가성비가 좋다. 여기에서 노트북 제조사로 나누어져 자신이 주머니 사정에 맞는 혹은 맘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위에서 언급한 스펙 정도를 가진 노트북들은 15.6 인치에 2KG 내외의 무게 20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가진 게이밍 노트북이 대부분이다.
■ GIGABYTE AORUS 15S V10
기가바이트 노트북 시리즈 들은 인텔에서 생산한 프로세서 외에 NVMe M.2 기반의 SSD를 사용한다. 이 노트북 역시 옵션에 따라 인텔 760p 1TB 혹은 512 GB를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적당한 가성비를 가진 512GB 용량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그 외에 킬러랜의 더블샷 무선 및 유선 랜을 비롯하여 인텔의 썬더볼트3 그리고 삼성의 DDR4-2666 8GB X 2 가 사용되 전체 16GB 의 넉넉한 시스템 메모리를 갖고 있다.
▲ 기가바이트 AORUS 15S V10 의 뒷면에는 제공되는 230W 어댑터 연결 포트를 비롯하여 HDMI,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및 썬더볼트3 지원 USB 타입C 포트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한쪽 끝 쪽으로 노트북의 전시를 할 때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을 장착할 수 있는 홀도 마련되어 있다.
▲ 노트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풀 HD 를 지원하는 LG IPS 패널이 적용되었는데 게이밍을 위한 144Hz 의 지원은 기본이며 X-Rite 팬톤 인증을 통해 깔끔하고 정확한 화질도 선사해 준다. 그리고 모니터의 상단 중앙에 웹 캠이 자리를 잡고 있다.
▲ LG IPS 기반의 FHD 모니터가 장착된 이 노트북은 144Hz, 최대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 이 외에 기가바이트 어로스 노트북의 아이콘인 전원 버튼은 모니터의 중앙에 흰색 LED가 적용되어 있는 것도 동일하다.
▲ 노트북의 키보드 아래에 있는 터치패드는 높이 60mm, 폭 115mm 정도로 넉넉하며 좌, 우측이 하단이 버튼으로 되어 있어 마우스 대신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노트북의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만큼 터치패드 주변을 다이어몬드 커팅을 해서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 노트북의 좌측에는 USB 3.1 Gen2 포트를 비롯하여 유선 랜포트 및 마이크로 SD 메모리 리더기를 비롯하여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는 SSD 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흰색 LED 도 볼 수 있다.
▲ 노트북의 키보드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문자키를 비롯하여 좌측에 넘버 패드까지도 갖고 있어 게임용 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 WASD" 키는 다른 키캡과 다른 형태를 가진다.
▲ 그리고 당연히 키 캡은 모두 RGB LED 기반으로 되어 포함되어 있는 어로스 컨트롤 센터를 통해 다양한 제어가 가능하다.
■ CPUID 등을 통해 확인해본 노트북의 스펙
이 노트북의 전반적인 스펙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CPUID 최신 버전을 통해 보다 자세한 노트북 내부를 확인해 봤다.
▲ 시스템 메모리 및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까지도 모두 삼성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인텔 HM370 기반의 칩셋이 사용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간단하게 CPUID 내부에 있는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해본 프로세서의 성능은 코어 i7 8700K 프로세서 대비 약 10% 정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는데 데스크탑용 프로세서가 65W 의 TDP 그리고 이 노트북에 사용된 i7 9750H 프로세서가 45W 인 것을 감안하면 전력 대비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결과 였다 .
■ 기가바이트 어로스 컨트롤 센터
▲ 기가바이트의 어로스 컨트롤 센터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노트북의 하드웨어 및 드라이버 설정 등을 모두 통합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다.
▲ 그리고 노트북 키보드에 있는 RGB LED의 색상 및 밝기 조절 그리고 효과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좌우측에 노트북 엣지 부분의 LED도 조절이 가능하다.
▲ 그리고 이 노트북에 사용되고 있는 최신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의 설치도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고 쉽게 한번의 클릭으로 확인 및 설치가 가능하다.
▲ 그리고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 및 일부 소프트웨어 들을 외부 USB 메모리를 통해 백업도 가능한데 최소 필요한 용량은 32GB 이다. 만약 설치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이 툴을 이용해서 미리 백업을 해두는 것이 좋다.
■ 새로워진 PCMark 10 를 통한 성능 그리고 배터리 시간
최근 PCMark 10 는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트북 특히나 게이밍, 일반 사무용 등 노트북 사용자들의 환경 실제 환경에 가까운 "배터리" 테스트 항목이 추가 되었다. 이 테스트는 노트북 혹은 랩탑의 배터리를 100% 충전 완료가 되었을 때 배터리의 완전 소모까지 걸리는 시간을 각기 다른 시나리오를 통해 측정 시간을 젠다.
▲ 기존 PC 혹은 노트북의 성능을 알기 위한 일반적인 테스트 항목은 그대로 유지가 되었으나
▲ 업무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실행시, 비디오, 게이밍 마지막으로 모니터의 아이들 상태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한다.
테스트의 객관적인 진행을 위해 윈도우10 환경에서 모든 옵션은 설치 시, "기본값"으로 되어 있었으며 특히나 배터리 전원에 관련된 부분과 모니터 밝기에 관한 부분은 변경하지 않았다. 이렇게 그대로의 윈도우10 설치 기본 옵션으로 하였을 때 일반 사무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시간은 2시간 2분이었다.
▲ 일반 오피스 환경에서 배터리를 100% 완충 하여 배터리가 모두 소진할 때 걸리는 시간은 2시간 2분이었다.
▲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모든 전원을 사용했을 때 1시간 17분의 게이밍 시간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 PCMark10 를 통해 얻은 테스트 결과값은 아래와 같으며 이 테스트는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는 어댑터를 연결한 상시 전원 상태에서 측정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PCMark10 를 통해 노트북의 내부 정보들을 자세하게 볼 수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코어 i7 9750H 와 지포스 GTX 1660 Ti의 만남, 기가바이트 어로스 15S V10
우선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변화는 동일한 넘버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스펙 변화를 보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특히나 프로세서의 클럭 속도를 향상 시켰으며 약 30% 정도 늘어난 캐시 용량으로 더더욱 그러한데 여기에서 인텔의 동일한 넘버링을 갖고 있는 8세대 프로세서와 9세대 프로세서의 스펙 차이를 보게 되면 아래와 같다.
우선 8세대에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넘어가면서 크게 달라진 스펙은 총 3가지 인데, 프로세서의 가장 기본적인 스펙인 코어 숫자 부분은 6개의 코어 및 하이퍼스래딩을 지원해 최대 12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우선 프로세서의 기본 주파수 및 최대 터보 주파수의 무려 10% 즉 400Hz 가 늘어났으며 아울러 캐시 메모리 사이즈도 9MB에서 12MB로 30% 늘어났다. 이로 인한 변화 중에 하나는 프로세서에 인가가 되는 전압이 1.18V 에서 1.34V 로 약 0.16V 전압의 상승이 있었다. 그 외에 이 표에는 포함이 되지 않았지만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64GB 의 용량이 가능했는데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넘어가면서 최대 128GB 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졌다. 사실 노트북에서 이 장점은 크게 부각이 되지 않았지만 데스크탑 영역에서는 다르다. 그리고 프로세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의 증가는 데스트탑용 프로세서에서도 마찬가지 여서 최근 출시된 새로운 스테핑이 적용된 프로세서들은 모두 동일하다.
노트북의 성능을 1차적으로 좌우했던 스펙은 프로세서였다. 예전 과거부터 그랬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이 부분이 많아 희석되고 있다. 특히나 최근 게이밍에 대한 여러 해석들을 갖고 제품화된 노트북들이 나오면서 GPU 와 모니터의 종류 및 기능 그리고 144Hz 지원 여부 들이 그것이다. 그 외에 더 추가가 된 부분은 바로 이 노트북 제조사가 갖고 있는 고유한 디자인 DNA를 넣었다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인텔이 갖고 있었던 프로세서 등급 차이로 인한 시스템 가격 및 성능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노트북은 프로세서 제조 업체 하나가 이끌어 가던 "원톱" 시장에서 모니터, 그래픽카드, SSD 등을 포함한 모든 업체 제품들을 하나로 멋지게 융합시킬 수 있는 노트북 제조사의 디자인 및 상품 기획 능력에 달렸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그 관점에서 기가바이트는 "에어로"와 "어로스" 라는 2개의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용을 하고 있으며 제품의 디자인을 일반 사용자들의 위한 그리고 게이밍을 위한 이렇게 2개의 포메이션을 유기적으로 이끌고 있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이 기가바이트 어로스 15S V10 은 가장 인기 있는 3가지 스펙, 즉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 마지막으로 15.6인치 144Hz FHD 패널을 가진 인기있는 노트북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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