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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슈퍼마이크로 Z370 칩셋 기반 C7Z370-CG-L 마더보드

인텔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 되면서 가장 크게 웃음을 짓고 있는 분야가 바로 "마더보드" 제조사이다.  인텔에서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당시 "코어 i7" 라인업에 큰 힘을 주어 이 제품만이 판매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더 재미있는 건 상위 칩셋인 Z370 칩셋만을 출시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마더보드 제조사들은 저렴한 하위 모델에 주력하기 보다라는 고가의 마더보드에 치중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약 5~6개월이 지난 지금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Z370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만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으로 고착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이 되다보니 마더보드 제조사들은 Z370 마더보드들을 보다 다양하게 출시하였으며 그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생긴 마더보드도 생겨나게 되었다.  동일한 Z370 칩셋 마더보드이지만 고가 라인업은 60만원 대를 제품이 있는 반면 10만원 중 후반에 위치한 제품들까지 많아졌다.  오히려 전세대 Z 시리즈 칩셋에 비해 저렴한 제품 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PC 방 등은 저렴한 Z370 칩셋 마더보드를 선호하게 되었고 일반 게이머들은 그 보다 약간 상위 제품들을 구입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마더보드는 (주)에스티컴에서 수입 판매하고 4년 이라는 긴 사후 보증 기간을 갖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의 C7Z370-CG-L 마더보드이다.  과연 이 마더보드가 전세대 200 시리즈 칩셋 마더보드가 그 당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300 시리즈 칩셋 마더보드에서는 어떤 변화를 꾀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슈퍼마이크로 C7Z370-CG-L 





우선 제품의 박스는 전 세대 제품과 비슷한 색상과 박스로 디자인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메뉴얼 및 보증서는 상당히 크기가 커졌는데 충실하게 한글화 하여 소비자자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그 외에 드라이버 DVD와 4개의 SATA3 케이블 마지막으로 IO 쉴드를 제공한다. 



Z370 칩셋이 네이티브로 기본 제공하는 SATA3 포트는 총 6개로 다른 제조사들의 마더보드들과는 달리 일정한 간격을 두고 포트가 자리를 잡고 있어 많은 스토리지 연결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하여도 간섭이 없다. 



오버클럭커 그리고 게이머들을 타켓으로 설계가 된 마더보드 답게 마더보드 하단으로 하드웨어 DLED 그리고 전원버튼와 리셋 그리고 CMOS를 초기화 할 수 있는 버튼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 버튼 들의 용도는 물론 오버클러커들에게 유용한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초기 제품을 간단하게 조립하여 초기 불량을 골라내는 가조립 상태에서도 상당히 유용한 버튼들이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설치하여 게이밍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AMD의 크로스파이어-X를 공식 지원하는데 이를 위해 무거운 그래픽카드가 오랜 시스템 사용으로 자칫 PCIe 슬롯이 휘어지는 등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 제품은 스틸 아머드 처리가 된 PCIe 슬롯 2개를 채용하여 신뢰성을 높히고 있다. 




마더보드의 하단과 프로세서 및 PCIe 16배속 사이에는 2개의 M.2 슬롯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두 개의 슬롯 모두 최대 22110 규격을 지원해 상대적으로 고용량, 긴 M.2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추가적으로 M.2 스토리지를 위한 방열판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더보드의 좌측 상단 사운드 코텍의 위치 하단으로는 4개의 적색 LED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 LED의 점등을 통해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메모리 그리고 부팅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만약 해당 제품들이 부팅시 이상 증세를 보일 때 적색 LED가 켜져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불량 제품을 판별해 낼 수 있다. 



이 마더보드에 사용된 사운드 코덱은 리얼텍의 상위 코덱인 ALC 1220 이 사용되었다. 상위 코덱을 사용하고 있지만 주변에 작은 용량의 니치콘 캐패시터가 사용되었는데 조금 큰 용량의 제품을 장착했으면 음질 향상적인 측면에서 보다 좋지 않았을까 싶다. 



프로세서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하기 위한 전원부 설계는 7페이즈 디지털 구조를 취하고 있다.  사용된 캐패시터 및 초크 등은 슈퍼 마이크로에서 서버 마더보드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제품들이다.  



마더보드에 있는 총 4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통해 인텔의 XMP 를 지원하는 메모리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듀얼 채널 구성으로 최대 64GB 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컴퓨터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전원 공급기와 연결하기 위한 8핀과 24핀 커넥터의 위치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나 24핀 커텍터는 마더보드 우측 하단에 끝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 시스템을 조립하는데 상당히 편리함을 준다. 



그리고 마더보드 후면에 주변기기 들을 연결하기 위한 IO 쉴드 구성은 상당히 알차다.  2개의 USB 2.0 포트를 비롯하여 USB 3.1 Gen1 포트 4개와 2개의 USB 3.1 Gen2 포트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타입C 이어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이 이 포트를 지원한다면 쉽게 연결하여 충전 및 데이터 싱크 등이 가능하다.



 

■ 한층 깔끔해진 바이오스 및 한글 지원 




전세대 200 시리즈 마더보드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바이오스의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간결하고 강력하게 디자인 되었다라는 점이다.  초기 부팅을 하게 되면 프로세서의 정보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구입한 프로세서의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하단에는 마더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팬들의 동작 속도 등을 알 수 있으며 왼쪽에는 대분류 메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메모리 항목의 경우도 메모리의 다양한 설정 등을 할 수 있으며 더불어 XMP 등 메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어드밴스드 메뉴는 프로세서의 공유한 기능 등과 마더보드에서 제어가 가능한 온보드 칩셋에 대한 활성화 및 비활성화를 할 수 있는 메뉴이며 서멀&팬 메뉴는 마더보드에서 공급이 되는 프로세서 및 메모리의 전압을 비롯하여 동작하는 팬의 속도까지도 측정이 가능한데 이 메뉴를 통해 마더보드에 연결된 팬들의 속도를 임의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 마더보드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기 위한 별도의 메뉴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이 마더보드의 최신 바이오스는 1.0a 이다.  11월 경에 업데이트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마더보드들이 인텔의 보안 이슈로 인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아마도 조만간 새로운 마더보드 바이오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바이오스의 오른쪽 상단 메뉴를 통해 바이오스의 다국어화 정도를 볼 수 있는데 당연히 한글도 지원했다.  한글로 메뉴를 바뀌게 되면 상당히 이쁜 폰트로 적용된 메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기타 다른 제조사의 마더보드와 차별화를 기한 듯 하다.


■ 프로세서의 인식 및 CPUZ  


다음 주 중으로 공식 기사가 업데이트 될 인텔의 코어 i5 8500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프로세서의 인식 및 XMP 메모리 등이 정상적으로 인식, 작동을 하는지 간단하게 확인해봤다. 



이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버전인 작년 11월 경 이라고 앞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에 공식 출시된 코어 i5 8500 프로세서를 정확하게 인식했다.  인텔의 코어 i5 8500 프로세서는 최대 4.1GHz로 작동을 하며 6코어 / 6스레드 그리고 9MB의 캐시 메모리를 가진 프로세서이다.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및 XMP 메모리를 장착하여 이상 없이 인식 및 작동을 하는지 알아봤다.  다행히 인텔의 XMP 메모리를 정확하게 인식했으며 2개를 설치하여 듀얼 채널로 가동을 시키는데도 완벽하게 작동되었다. 


■ 당분간 Z370 칩셋 기반 마더보드의 판매량은 이어질 듯 


4월 중순 경 부터 인텔에서는 오늘 간단하게 봤던 코어 i5 8500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하위 펜티엄, 셀러론 까지 촏 23~26개 종류의 8세대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이에 따라 하위 300 시리즈 칩셋도 출시가 되는데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프로세서 및 마더보드 조합이 큰 폭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코어 i7 라인업과 주력으로 판매가 되었던 Z370 칩셋 기반의 마더보들의 어떤 운명을 맞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소개할 슈퍼마이크로의 Z370 칩셋 마더보드는 조금 늦게 국내 시장에 소개가 된 감이 없지 않다. 이에 어떤 전략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슈퍼마이크로 마더보드를 매력적으로 선보여야할 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최고 하위 모델인 H310 칩셋이 출시가 되더라도 지금까지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PC방의 업그레이드를 기다렸던 대기 수요가 해당 칩셋으로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초기 수입된 물량 들이 대부분 이쪽 시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도 Z370 칩셋 마더보드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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