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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가 3개월 동안 그래픽카드 시장에 미쳤던 영향은?

올 해 금융권 그리고 특이하게도 컴퓨터 시장에서 큰 파란을 일으켰던 것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누구나다 "비트코인"를 선택할 것이다.  이상하리 만큼이나 가상 화폐 시장에 광풍이 불면서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분들도 상당수가 있었다.  (이 부분은 현재도 진행형인 거 같다.)  비트 코인에 관련된 일반인들이 관심을 고스란히 그래픽카드 및 시스템을 구성하여 채굴을 하는 (흔히 채굴장) 분들과 현금을 가지고 마치 주식 처럼 투자를 하시는 분들 이렇게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는 이 비트 코인 혹은 이더리움 용으로 판매가 된 그래픽카드 수량이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각종 가상 화폐가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컴퓨터 시장에 그래픽카드가 증발 되어 버렸던 4월 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 변화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픽 카드 판매량의 변화가 있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우선 용산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컴퓨존에게서 구체적인 판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컴퓨존의 그래픽카드 판매량 변화 



컴퓨존에서는 4월 부터 7월까지 판매가 된 누적 판매량의 데이터에서 AMD(라데온)와 엔비디아(지포스)를 구분해서 판매량을 나누어봤다.  우선 4월과 5월 사이에 무려 5천개 이상의 정도의 그래픽카드가 판매가 이루어져 통상 비수기에 접어든 4월 부터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폭으로 판매량이 상승되었다.   그리고 6월에 들어서 그래픽카드 판매량에 정점을 찍었는데 라데온,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을 합치게 되면 무려 23,000개를 넘어서게 된다.  이 와중에 6월은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소폭 줄게 되는데 이는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주로 채굴하는 비트 코인의 시세 변화 보다라는 AMD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의 월동량이 오히려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통해 채굴할 수 있는 이더리움이 5월~6월 사이에 각광을 받게 되어 대부분의 수입된 그래픽카드들이 비트 코인 (가상화폐) 시장으로 블랙홀 처럼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비트 코인의 시세 변화


AMD 그래픽카드가 조금 더 높게 판매가 되었던 4월 경에 비트 코인은 시세는 약 1백원 내외에 였지만 5월 부터 급속도로 시세가 올라가면서 마침네 5월 25일 경에는 4백 6십만원을 넘게 된다. 그 이후에 하향 안정세를 취하다가 8월 부터 급격하게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의 비트코인 6개월 시세 그래프


이더리움의 등장과 시세 변화  


이더리움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에서 채굴이 되기 시작하면서 라데온 보다 다양한 제조사, 그리고 넉넉한 수량을 바탕으로 미친듯이 판매가 이루어졌다.  특히나 게이머들이 가장 가격대비 선호하는 지포스 GTX 1060 3GB 모델이 초기에 채굴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유통 되는 그래픽카드의 대부분이 이 쪽으로 판매가 되었다.  그리고 추후 6월 부터는 보다 큰 메모리 용량이 장착된 그리고 보다 빠른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60 6GB 와 지포스 GTX 1070 으로 옮겨가게 된다.   빗썸의 이더리움 그래프를 보게 되면 10만원이 채 되지 않던 5월 초 부터 정점을 찍은 6월 20일 45만원 대를 넘어선다.   후에 7월 들어서 급격히 시세가 폭락 되었는데 최근 8월 들어서는 조금씩 이를 회복하는 분위기 이다. 


 

▲빗썸의 이더리움 6개월 시세 그래프


컴퓨존의 판매량 중에서 5월 부터 6월까지 거침없이 지포스의 판매량이 늘어났던 이유는 이더리움의 시세 상승과 관련이 있으며 하락이 되기 시작하는 7월 부터 급격히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채굴 전용 그래픽카드의 등장


4월 부터 7월 까지 일어났던 그래픽카드 대란의 주범은 아시다 시피 그래픽카드가 게임 이라는 타이틀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돈을 버는데 쓰기에 되면서 발생했던 문제이다.  그렇다 보니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던 많은 분들이 오히려 비해를 보게 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24시간 100% 풀로딩을 걸어 그래픽카드를 가혹하게 운영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입처로 AS 문의가 상당히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채굴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그래픽카드를 일부 낱개로 중고 시장에 유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구입한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이 이렇다 보니 엔비디아 그리고 AMD에서는 본격적으로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만들었는데 이 제품들은 그래픽카드와 동일한 구조와 쿨러를 장착하고 있지만 화면을 출력하는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이 빠졌으며 3개월이라는 짧은 AS 기간을 가지고 7월 부터 판매를 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하지만 채굴을 전문으로 하는 업자들에게 이 제품은 그다지 싸지 않은 그리고 추후 일반 소비자들에게 중고로 판매를 할 수 없는 제품이며 너무 나도 짧은 AS 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듯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던 현재는 채굴 시장으로 판매가 되고 있던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다양한 그래픽카드들을 정상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 비트 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다른 가상 화폐가 나오게 된다라면 이와 같은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 제이씨현의 GIGABYTE P106 D5 6GB 제품은 NVIDIA의 파스칼 아키텍쳐가 적용된 P104(GeForce GTX1060) GPU의 변형모델인 P106-100 GPU가 탑재되었으며, 제품의 형태는 Gaming 전용모델인 GIGABYTE GeForce GTX1060 6GB 윈드포스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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