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 1800X, 1700X 그리고 1700 흥행 호조

3월 3일 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하고 있는 8 코어 프로세서인 라이젠 프로세서가 초기 흥행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커뮤니티 들에서 멀티 코어 대비 가격이 좋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몇 몇 국내 대형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는 모양세이다. 

해당 예약 판매 쇼핑몰에서는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의 판매가 병행해서 판매가 되었지만 프로세서 만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아직은 많아 보이고 자신이 선호하는 브렌드 그리고 기능 마지막으로 칩셋과 아직 리테일 시장에서 넉넉한 종류가 출시가 되지 않은 탓에 꼼꼼하게 살펴야하는 초기 사용자들은 아직 관망을 하고 있는 듯 하다.  AMD이 라이젠 프로세서가 아직은 인텔의 견고한 시장을 무너트리기에는 미약하겠지만 앞으로 AMD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뛰어나게 AMD의 강세를 보이고 있었던 연구소, ASRock 

에즈락의 공-홈페이지에 등록이 된 AMD 메인보드들은 X370 칩셋 기반 5종류 그리고 B350 칩셋 기반 5종류이다.  총 10개의 메인보드가 빠르게 출시가 된 만큼 AMD 라이젠 진영의 빠른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에즈락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라인업이다.  아직 최하위 칩셋인 A320 이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이 메인보드까지 출시가 된다면 아마 20여 개 정도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인텔의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군을 꾸리게 될 전망이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메인보드는 에즈락의 킬러 시리즈 중 하나인 X370 Killer SLI/ac 메인보드이다.  이 메인보드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에즈락, X370 Killer SLI/ac 에즈윈

AMD 최상의 칩셋인 X370 칩셋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메인보드는 대형 사이즈의 알루미늄 알로이 히트싱크를 기본으로 45A 파워초크 그리고 니치콘의 12K 블랙 캐패시터가 기본적으로 사용되어 고품질의 부품들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컴포넌트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리섬유 기반의 PCB와 2oz 구리 PCB가 사용되었다.  이런 대부분의 기술들은 인텔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에 사용된 것도 큰 차이가 없다. 

마지막으로 이 메인보드의 이름 마지막에 "ac" 가 있는 것을 보면 무선 랜이 같이 들어 있다는 것을 예상이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 이 메인보드는 인텔의 듀얼 채널 802.11ac 와이파이 모듈과 블루투스 4.2 /3.0 가 내장되어 있다. 

에즈락, X370 Killer SLI/ac 에즈윈 자세히 보기

풀 ATX 크기를 갖고 있는 에즈락의 X370 Killer SLI/ac 메인보드는 X370 칩셋의 가장 큰 지원 부분인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 즉, SLI 및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틸 재질로된 2개의 PCIe 슬롯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온다.  또한 원 칩으로 구성된 AMD의 X370 칩셋은 약 5.8W 라는 낮은 소비전력량을 갖고 있는데 이는 예전 AMD FX 프로세서용 990FX 혹은 970 칩셋이 19.6W 의 소비전력량을 가진 것에 비해 약 70% 정도 낮은 소비전력량을 보이는 것이다.  그로 인해 네이티브 알루미늄 방열판 만으로 충분한 방열이 가능하다. 

이 메인보드는 총 12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을 갖고 있으며, 이 중 2개의 페이즈는 시스템 메모리가 사용한다.  전원부는 역시 상당히 탄찬하다.  IR 디지털 PWM으로 각 페이즈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 에즈락 메인보드들 사용했던 프리미엄 45A 파워 초크, 니치콘의 12K 블랙 캐패시터, 사파이어 블랙 PCB 마지막으로 2oz 기판 및 유리섬유 기반의 PCB 등이 고스란히 사용되었다.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 지원 메인보드 대비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다. 

AMD의 X370 칩셋은 DDR4-2133 메모리를 2채널로 최대 64GB 까지 증설할 수 있으며 이 스펙은 인텔의 Z270 칩셋과 동일하다.  그리고 메모리 설정 및 설치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므로 아래 별도의 단락을 통해 추가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메모리 슬롯 밑으로 2개의 USB 3.0 온보드 헤더가 마련되어 있다.  이 두개의 온보드 USB 3.0 헤더는 에즈락은 ESD 가 적용되어 USB 주변기기에 혹시 올 수 있는 전기적인 충격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에즈락은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들과 달리 M.2 슬롯을 되게 좋아하는 듯 하다.  AMD의 새로운 칩셋이 1개의 NVMe 지원 M.2 슬롯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에즈락은 2개의 M.2 슬롯을 확보하여 보다많은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PCIe 슬롯 옆 쪽에 있는 M.2 슬롯이 NVMe PCIe x4 배속으로 작동하는 SSD를 장착해야 하며 칩셋 옆에 있는 M.2 의 경우는 온보드된 SATA3 포트 하나를 공유해서 M.2 SSD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에즈락의 X370 Killer SLI / ac 메인보드에 사용된 사운드 코텍은 리얼텍의 ALC892 가 사용되었으며 PCB 레이어를 2개로 분리하여 좌, 우측의 채널을 분리하였고, 니치콘의 파인 골드 시리즈의 캐패시터가 사용되었다는 것도 기존의 에즈락 메인보드들과 큰 차이가 없다. 

인텔의 듀얼 밴드 801.11AC 와이파이 모듈인 3168BNGW 가 탑재되어 추가적인 외부 안테나를 통해 2.4GHz 그리고 5.0GHz 2개의 채널을 지원해 빠른 무선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V4.2 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예를 들어 아이폰)과 무선으로 데이터 백업 등의 동기화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윈도우10 에서는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윈도우10 를 사용할 수 있다. 

AMD X370 칩셋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최근 메인보드들의 트렌드 중에 하나인 RGB LED 스트랩 역시 연결이 가능하다.  이 메인보드는 총 2개의 RGB LED 헤더를 갖고 있다.  또한 프로세서 소켓 주변에 있는 추가적인 AMD LED Fans 으로 AMD의 Wraith Max 쿨러를 연결할 경우 이 역시도 추가적인 RGE LED 스트랩과 칩셋 하단에 위치한 LED과 동기화가 가능하여 자신이 원하는 패턴 및 색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에즈락의 X370 Killer SLI / ac 메인보드의 IO 쉴드에는 총 6개의 USB 3.0 포트와 2개의 USB 3.1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2채널의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위해 2개의 안테나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IO 쉴드에 있는 USB 3.1 포트는 TYPE A과 TYPE C 이렇게 2포트를 지원하고 있어 TYPE C 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AMD X370 메모리 설정 및 설치 팁  

자, 우선 라이젠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를 이해하려면 기존 인텔과 다른 몇 가지 부분을 알아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메모리 설치 및 설정 부분인데 이 부분에 동일한 칩셋 X370 메인보드에 공통적으로 해당이 되는 사항이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자, 우선 X370, B350 칩셋은 스톨 릿지(APU 기반)와 서밋 릿지(타이젠 기반) 이렇게 2가지 종류의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동일한 칩셋이지만 내장된 메모리 컨트롤러가 인식할 수있는 메모리의 속도가 다르다라는 점이다.  스톨 릿지의 경우는 싱글 뱅크 (단면 메모리)로 최대 DDR4-2400 으로 작동이 가능하며 듀얼 뱅크(양면 메모리)로 사용할 때는 최대 DDR4-2133이 최대이다.  하지만 서밋 릿지의 경우는 이와 또 달라서 싱글 뱅크의 경우는 최대 DDR4-2667 그리고 듀얼 뱅크의 경우는 최대 DDR4-2667로 동일하다. 예를 들어서 물론 듀얼 채널로 활용을 하려면 같은 구성 즉 뱅크 및 용량 그리고 속도를 맞추어서 설치하면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모두 즉 사진상으로 보면 "2ch B" 2번째 채널에 2개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며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권장하는 세팅이다.  추후 이 부분의 성능은 에즈락의 B350 칩셋 기반 메인보드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에즈락, X370 Killer SLI/ac 바이오스 설정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인텔 메인보드와 많은 부분 다른 AMD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설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큰 틀에서 보면 기존의 에즈락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나 안에 들어 있는 항목들은 많은 부분 다르다. 

바이오스의 메인화면 (초기화면)은 메인보드의 장착되어 있는 프로세서의 종류, 메모리의 종류 및 동작 설정 상태 등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초기 화면의 기존 에즈락의 인텔 메인보드 바이오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OC Tweaker 메뉴를 통해 프로세서 및 메모리 등의 전압 및 클럭 등의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설정 값들은 초기 상태가 "Auto" 이며 만약 조금씩 설정된 값들을 다르게 만지게 된다면 좌측의 현재 상태에 그 값들이 반영된다.

드디어 어드밴스트 항목에 들어가게 되면 인텔 메인보드와 완전히 다른 메뉴들이 몇가지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 중에 최고 하단에 있는 AMD CBS 와 AMD PBS가 눈에 띄일 것이다. 이 2개의 항목이 AMD 프로세서 및 X370 칩셋이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 등을 활성화 / 비활성화 그리고 설정 할 수 있다.

AMD CBS 메뉴는 AMD 타이젠 프로세서의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항목으로 프로세서의 전체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다룰 수 있다.  그리고 PBS는 X370 칩셋에 관한 설정을 할 수 있는 메뉴로 그 중에서 NVMe 지원 M.2 SSD를 장착한다면 꼭 설정을 해줘야할 항목이 있다.  "SataExpress/M.2 PCIe Switch" 옵션 부분을 M.2 PCIe 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SLI 구성시에도 PCIe 속도를 바꿔줘야 한다. 

그리고 하드웨어의 동작 상태 및 온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HW Monitor 부분은 기존 에즈락 메인보드와 동일했으며 Tool 메뉴를 통해 인스턴드 플래시 그리고 인터넷 플래시 등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동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URA RGB LED 항목을 통해 2개의 RGB LED 헤더를 끄거나 켤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에즈락, X370 Killer SLI/ac 에즈윈 리뷰를 마치면서.....

인텔의 200 시리즈 칩셋과 AMD 300 시리즈 칩셋 이렇게 2개만 가지고 상대적인 비교를 하자면 DDR4 메모리를 드디어 AMD가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상향 평균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Z270 칩셋과 X370 칩셋의 큰 차이는 인텔의 고유 기술인 "옵테인" 메모리만을 제외하면 거진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다. 

그렇다 보니 인텔의 200 시리즈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들과 AMD의 300 시리즈를 탑재한 메인보드들이 모두 비슷할 정도로 동일한 팬과 쿨러 긜고 기능 등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가격적인 부분들인데 출시되고 있는 동일한 제조사의 Z270 칩셋 메인스트림 모델과 X370 메인스트림 모델의 가격 차이는 거진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붙어 있다.   그리고 하위 모델인 인텔 B250 칩셋메인보드와 AMD B350 칩셋 메인보드 역시 비슷한 가격대로 세팅이 될 전망이어서 AMD의 메인보드 가격차에서 오는 기존의 핸디캡은 없어졌다고 보는 것이 옮다. 

자, 이제 AMD 타이젠 프로세서가 출시가 되면서 더욱더 메인보드 제조사 및 수입사들은 바뻐질 것으로 보이며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향후 AMD 프로세서의 판매량 그리고 AMD 메인보드들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메인보드 제조사들 및 수입사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 어떤 메인보드, 메인보드 제조사가 최대 판매량 1위의 자리를 움켜지게 될 지, 필자 역시도 궁금하다.   앞으로 두어달 판가름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