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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맏형의 출격, 리니지 레드나이츠! 세븐나이츠를 뛰어넘는 포텐 터질까?

지난주 목요일(10월 27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 발표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RPG 기대작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미 수년간 만들고 출시되어 그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려운 레드오션 모바일 RPG 게임 시장에 국내 첫 모바일게임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놓는 엔씨의 어깨는 상당히 무거울 것이다. 그러나 왕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듯 엔씨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도 후발주자이자 엔씨의 국내 첫 모바일게임 발표작이란 무게를 견뎌내고 흥행도 돼야 한다.

모바일 게임 자체가 낯선 엔씨이지만 이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넷마블과의 협업(2015년 2월 지분 교환으로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부족했던 경험은 어느 정도 확보했을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덴의 IP 침해 문제로 사이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엔씨는 충분한 준비를 하면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개발했다.

재벌 걱정과 연예인 걱정은 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 게임 시장에서 엔씨 걱정은 참 쓸데없는 걱정 중 하나다. 마구 던지고 보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엔씨는 꽉 찬 몸쪽 강속구 아니면 아예 공을 뿌리지도 않아 어깨도 생생하고 제구, 구속 모두 좋은 편이다. 이는 역대 출시했던 게임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엔씨는 내부 QA가 잘 되어 있다. 깐깐한 내부 QA를 통과해야 데뷔, 출시를 할 수 있다. 엔씨의 QA는 엔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일정 품질, 완성도 이하면 통과할 수 없기에 출시된다는 점만 봐도 일정 수준의 품질과 완성도를 보장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정리해 표현하자면 기존 모바일 MMORPG의 집대성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RPG 게임의 정약용, 모바일 게이머에게 목민심서 같은 게임이다. 기존 게임 시스템의 장점을 모두 모았고 여기에 혈맹 전투, 소환수 육성에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반 스텝 정도 앞선 차별화 요소를 집어넣었다. 소환수에게도 스토리라는 옷을 입히는 엔씨의 꼼꼼함은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혈맹 전투야 리니지 아재들은 너무 친숙한 요소지만 엔씨만의 좀 더 끈끈한 운영의 경험이 더해지면 요즘 세대에게도 충분히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리니지를 아직까지 운영 관리하고 있다는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운영 관리도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오토다. 모바일 RPG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 전투 시스템과 오토 전투의 게이머 패턴 등은 엔씨도 충분히 갖고 있지 않은 데이터이기에 충분히 확보해 분석하는 당연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간단히 살펴본 오토는 초반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물론 만랩 상태에서 진행해봐야 좀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테스트 기간이란 점에서 엔씨가 잘 만들어주리라는 믿음 정도만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하기 위해 G패드 2도 구매했다. 요즘 세대에 어울리는 리니지 IP 게임으로 캐쥬얼과 정장의 중간쯤을 선택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공교롭게도 나이츠로 끝나는 넷마블의 세븐 나이츠만큼의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약 한 달 정도 후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줄줄이 모바일 게임 출시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에서 엔씨의 모바일 게임 데뷔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가 반드시 중박 정도, 혹은 실패하지 않아야 하는 게임이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일단 설치해보고 평가하자. 일단 테스트할 때는 할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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