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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가 10일 일시 생산 중단된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 생산중단을 요청했다.

갤럭시 노트7은 대대적인 배터리 리콜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여러 건 보고되고 있었다. 여기에 미국 일부 이동통신사에서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중단을 했고,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생산 중단까지 요청함에 따라 노트7 사업 자체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갤럭시 노트7의 시작은 창대했다. 홍채 인식을 포함한 신기술과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장점을 더한 완성형 제품이라 평가받았지만, 배터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황은 악화되었고, 미약해졌다. 판매 중단과 함께 신형 배터리가 장착된 새 제품으로 교환을 진행하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듯 했지만, 교환 제품마저 같은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문제 인식과 대처는 신속한 편이었으나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방침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배터리 자체의 문제보다도 하드웨어 설계 자체가 배터리에 부하가 가도록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픈 곳을 고치지 않고 엉뚱한 곳을 수술한 셈이 되었다.

인터넷 상의 갤럭시 노트7에 대한 불신, 우려가 이미 수준을 넘었다. 오프라인의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단순히 제품이 고장 나는 것에 그치지 않는 사용자, 소비자의 피해, 재산 피해까지 우려될 수 있기에 아예 갤럭시 노트7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다.

삼성전자도 결단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쉽지 않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수술 시기를 놓치면 아예 손을 쓸 수 없듯이 갤럭시 노트7에 삼성전자 모든 모바일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되도록 빠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도 사람이 다니는 회사이고, 사람이 하는 일에는 늘 실수란 것이 함께 한다. 그러나 막상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책임도 져야 하고, 용서도 구해야 한다. 개인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보다 기업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그 점이 사람들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 어려운 걸 해낼까요? 삼성전자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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