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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노이즈캔슬링, 잘빠진 헤드폰! 소니 MDR-1000X

■ 선선해지는 날씨, 바야흐로 헤드폰의 계절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기까지 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겨울로 넘어가기 전 길지 않은 지금은 야외활동하기 참 좋을 때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밖에서 음악을 듣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니가 지금 시기에 잘 어울리는 헤드폰인 MDR-1000X를 지난달(9월) 말 내놓았다. 소니는 이 제품을 플래그쉽 블루투스 노이즈컨트롤 헤드폰으로 명명했다. 가장 좋은 제품 앞에 사용되는 플래그쉽이란 수식어가 사용되었다는 점, 노이즈캔슬링이 아닌 노이즈컨트롤이란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난다. 실제 한정 수량 진행한 예약 판매는 매진되었고, 현재도 없어서 못 팔고 있다.

▲ 소니 MDR-1000X 블랙(왼쪽), 크림(오른쪽)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소니 MDR-1000X를 만져보고, 청음/체험한 내용을 정리해 전달하고자 한다.

 

■ 플래그쉽 = 최고급, 구성품 살펴보기

▲ 소니 MDR-1000X 패키지

박스 디자인은 깔끔하다. 휴대용 케이스를 비롯해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케이블, HRA 지원 헤드폰 케이블, 비행기용 플러그 어댑터까지 제공한다.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으로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품이 잘 갖춰졌다.

 

■ 아웃도어 헤드폰의 핵심, 도시 감성 세련된 디자인

밖에 다니다 보면 헤드폰을 쓴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어디 헤드폰을 쓰는지 살펴보면 대부분 소니다. 소니의 헤드폰 제품들은 밖에서 착용하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디자인이 좋다. 물론 소니 제품이라는 브랜드 파워도 무시할 수 없지만, 소니 헤드폰의 디자인은 늘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 세련된 디자인의 MDR-1000X

MDR-1000X는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는 폴딩 구조로 되어 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이라 착용한 후 야외에 다녀도 큰 무리 없는 크기다. 재질은 플라스틱과 인조가죽, 스틸이 모두 사용되었는데 색상과 맞물리면서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디자인 자체가 개성 있는 편은 아니었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도록 깔끔하면서도 세련되었다.

MDR-1000X의 양쪽 하우징에는 각 2개씩 외부/내부 마이크 센서가 내장되었다. 마이크 센서는 노이즈캔슬링을 위한 것으로 사용자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 밴드 부분

MDR-1000X의 헤어밴드는 스틸이고, 하우징은 인조가죽, 헤어밴드와 하우징을 잇는 부분은 플라스틱이다. 하우징과 헤어밴드는 마감이 잘되었다.

▲ NFC 지원

MDR-1000X은 NFC를 지원해 손쉽게 페어링 할 수 있다. NFC를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NFC 로고에 가져가면 연결이 수월하다.

MDR-1000X의 블루투스 연결은 2개 기기까지 멀티페어링을 지원한다. 2개가 넘어가면 기존 연결 기기를 끄고 새로운 기기를 직접 연결해줘야 하기에 조금 불편하다. NFC로 연결하면 그나마 조금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다.

▲ 주요 조정부

MDR-1000X의 전원을 켜고 노이즈캔슬링 기능, 차음과 청음을 조정할 수 있는 엠비언트 사운드 기능을 왼쪽 하우징에서 한 손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노이즈캔슬링(NC) 버튼을 누르면 된다. NC 버튼으로 손쉽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엠비엔트 사운드 기능은 MDR-1000X의 큰 특징이다. 소니가 독자 개발한 센스 엔진 기반의 기능으로 주변 소음의 청음과 차음을 조정할 수 있다. 엠비엔트 사운드 보이스 모드는 말 그대로 목소리는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대중 교통의 안내 방송이나 주변의 대화 소리 등 사람의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엠비엔트 사운드 노멀 모드는 주변 소음까지 모두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음악, 소음, 목소리 모두 들린다. 주변 소음이 좀 더 증폭돼서 들린다.

노이즈캔슬링이 오직 음악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엠비엔트 사운드 보이스 모드는 음악과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고, 엠비엔트 사운드 노멀 모드는 음악, 목소리, 소음까지 모두 들을 수 있다. 사용자가 상황에 맞춰 얼마든지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 터치로 조정한다

인조 가죽의 부드러운 감촉을 터치를 통해 순서 조정, 음량 조절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만들어졌는데 한번 터치하면 재생/일시 정지 기능이 동작하고, 위 방향으로 하면 음량이 커지고, 반대로 아래 방향으로 하면 작아진다. 곡 넘기기도 앞뒤 방향으로 터치하면 된다. 전화가 걸려오면 톡톡 두 번 터치하면 통화를 할 수 있다.

▲ 유용한 퀵 어텐션(Quick Attention) 기능

오른쪽 하우징에 손바닥이 닿으면 퀵 어텐션 기능이 동작한다. 퀵 어텐션 기능이 동작하면 음악 소리가 줄면서 주변 소음과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 잠깐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할 때(계산하거나 안내 목소리 청취) 매우 유용하다. 그저 오른손을 올려 하우징을 감싸주기만 하면 된다.

▲ 좀 더 부드럽게 개선된 이어패드

사용자의 귀와 직접 맞닿고, 귀를 감싸는 이어패드는 헤드폰의 중요 부분이다. 소니는 이어패드를 기존 모두 좀 더 부드럽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론 밀착성이나 부드러움은 괜찮은 편이었다. 2~3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 MDR-1000X는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 최고 수준의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MDR-1000X

MDR-1000X는 여러 음질 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을 지원하고 40mm 대구경 HD 다 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여기에 풀 디지털 앰프 기능인 S마스터 HX, 음원을 업스케일링해 음질을 높이는 DSEE HX 기술, 고음질 LDAC 코덱 역시 지원한다.

먼저 노이즈캔슬링 부분부터 평가하자면 현재 출시된 블루투스 헤드폰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노이즈컨트롤이라고 부를 만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환경에서 완벽하게 소음을 차단해줬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자전거를 타면서 발생하는 바람 소리를 모두 잡아주진 않았지만, 일정 수준의 바람 소리는 들리지 않게 만들 정도로 우수했다.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중에서 1~2위를 다툴 만한 성능이었다.

음질과 관련된 부분은 사용자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다. 확실한 것은 몸값은 충분히 했다는 점이다. 전반적인 소리는 특정 음역에 강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균형감 있는 소리를 들려줬다. 고음이나 저음을 강조하지 않다 보니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듣는다고 한다면 건강 차원에서도 치우치지 않은 소리가 더 좋을 것 같다. 발라드 듣기 좋은 헤드폰이었다.

 

■ 음악에 몰입시키는 최고의 겨울 귀마개

소니 MDR-1000X의 출시와 함께 국내 평판은 매우 호의적이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이미 예판 판매자들의 후기 등으로 검증이 끝났다.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이전 최고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오히려 편의성이나 부가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최고의 노이즈캔슬링, 노이즈컨트롤 헤드폰이란 평가다.

어디서나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선 헤드폰, 평소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MDR-1000X를 몇시간만 사용해보면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정식 발매 가격은 50만 원 중반대였으나 현재 인터넷 가격은 50만 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비싼 제품이지만 10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를 할 수 있다면 MDR-1000X를 하나 장만해 몇 년 사용할 듯싶다. 충분히 역대급 제품이라 부를 만하다. 소니의 한방을 MDR-1000X가 잘 보여줬다.

아~ 혹시 소니 오디오 모델인 아이유를 더 보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사진과 동영상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아래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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