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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출시 가격이 불편? 국내에선 왜 더 비쌀까?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은 잇달아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으로 뜨겁다. 새로운 그래픽카드 제품은 성능뿐만 아니라 출시 일정, 프로모션 등에 관심이 몰리며,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은 국내 판매 가격에 공통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그래픽카드 신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공개되면 대부분 비싸다는 반응이다. 실제로도 신제품의 경우 해외 판매 가격보다 국내 판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적지 않고, 이런 국내 가격에 대한 불평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래픽카드 등 PC 부품 신제품의 높은 가격에 누리꾼들은 유통업체나 도소매업체의 이윤인 중간 이윤을 '용산프리미엄(용프)'이라 부르며 질타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PC 부품의 가격이 해외와 비교해 더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국내 소비자가 PC 부품을 비교하는 시장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거대한 시장으로 더 많이 팔 수 있도록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가격도 조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국내 시장은 이들 시장보다 훨씬 작고 제품 수요도 적기에 제조사로부터 받은 제품 원가가 상대적으로 차이가 난다.

여기에 수입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그래픽카드 등 PC 부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을 보면 배를 통해 해상운송과 비행기를 통한 항공운송으로 많이 들어오고 운송비가 원가에 반영되게 된다. 여기에 PC 부품은 관세는 없지만, 부가세가 10% 발생하게 되며, 국내 판매를 위해서는 국가 인증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 때 인증 비용도 수백만 원 수준으로 인증 받은 제품이 대량으로 판매되는 경우 인증 비용 자체가 개별 판매 가격에 크게 반영되진 않으나 소량 판매하게 되면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비용이 커져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더불어 차량 운임이나 창고비와 같은 물류비가 발생하게 되고, A/S 발생을 대비 비용, 인건비, 이윤 등이 모두 더해지면 국내 판매 가격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중간 유통 업체와 소매 업체 이윤이 모두 더해지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최종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다. 여러 유통 과정에서 몇%씩 더해진 비용이 최종적으로 국내 판매 가격을 높고 있다.

국내 PC 부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환율, 수입비용, 인증비용, 물류비용, 수입사 중간 이윤, 유통사 중간 이윤 등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번잡한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런 과정 속에 가격이 최종 결정되기에 해외보다 신제품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내 PC 부품을 수입, 유통하는 업체는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일까? 실제 국내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등 PC 부품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업체가 최종적으로 가져가는 유통 이윤은 최종 제품 가격의 10%가 채 안된다고 한다. 이도 신제품이 10%에 가깝고, 경쟁이 치열한 제품은 2~3%,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원가나 -1~-2% 손해를 보고도 판매한다고 한다. 누리꾼들이 이야기하는 '용산프리미엄'은 폭리가 아닌 한자릿수대 유통 이윤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PC 관련 신제품을 출시 초기에 구매한다면 해외와 비교해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일부 특가 판매나 할인 판매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해외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다면 해외 직접 구매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당장 급하지 않다면 2~3개월 정도 가격이 안정된 후 구매하거나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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