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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직손 오버워치, 출시 당일 PC방 3위 찍는 금수저

‘오버워치’가 정식 서비스 돌입과 동시에 PC방 순위 3위를 찍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지난 5월 24일 점유율 11.7%를 기록, ‘피파온라인3’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용시간에서도 50시간을 훌쩍 넘겨 ‘피파온라인3’와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오버워치’는 ‘서든어택’과 FPS의 왕좌를 두고 경쟁하는 한편, 전체 순위 2위를 다투는 도전자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점유율 10%를 넘어선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 년 사이 PC방 순위는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가 각각 37%, 17%, 11%의 점유율로 빅3를 형성하고, 4위부터는 이용시간이 급격히 줄어 4%대의 점유율을 간신히 넘기는 형국이었다. 이 정도 성적을 거둔 신작은 ‘피파온라인3’나 ‘디아블로3’ 정도기 때문에 ‘오버워치’의 잠재력은 적어도 빅3에 버금간다는 분석이다.

‘서든어택’의 이용시간과 점유율은 각각 65만 시간과 15.16%로, 기존 성적과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이 경쟁하지 않고 각자의 영역에서 팬층을 나눠먹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통계상으로 ‘서든어택’이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넥슨 입장에서는 5월 들어서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점유율 그래프의 원인을 ‘오버워치’에서 찾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서든어택’은 올 여름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의 기념비적인 데뷔로 부상을 입은 쪽은 엉뚱하게도 ‘피파온라인3’였다. ‘오버워치’가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실시하고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맹위를 떨친 최근 한달 사이에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과 이용시간은 절반 가까이 증발했다.

덕분에 점유율 5.9%의 ‘피파온라인3’는 현재 3위인 ‘오버워치(11.7%)’보다 5위인 ‘리니지(3.98%)’에 가까운 처지가 됐다. 일견 FPS 장르인 ‘오버워치’가 스포츠 장르인 ‘피파온라인3’에 꽂은 비수가 의아할 수 있지만 두 게임은 캐주얼한 대중적 게임성이 겹친다는 분석이다. 또한 ‘피파온라인3’가 최근 데이터 롤백 등 운영 실수로 유저들의 불만을 샀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버워치’는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는 패키지게임이지만 PC방에서는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다.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패키지게임이라는 BM과 PC방 정책이 만나 일궈낸 시너지 효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업계 전문가는 “‘오버워치’의 기본기와 게임성은 이미 베타 테스트에서 검증을 마쳤다. 따라서 이번 성적표는 ‘오버워치’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블리자드의 서비스와 운영, 추가 업데이트 등 지구력이 ‘오버워치’ 성적표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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