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입력 장치는 일종의 소모품이다.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잔 고장이 나기 일쑤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 주변 기기는 내구성과 신뢰할 만한 사후지원이 필수적이다.

오늘 알아볼 마우스 제품은 PC 주변기기 전문 업체 제닉스 크리에이티브의 STROMX G3(스톰엑스 G3)다. 제닉스는 게이밍 기어 명가로 더욱 알려진 업체이기도 하다. 스톰엑스 G3는 게이밍 마우스다운 다양한 기능과 고급스러운 외형을 갖췄으며 LED와 매크로 등 게이밍 기능도 충실한 편이다.

특히 사용 빈도가 높고 오랜 시간 사용되는 환경에 대응한 'Quick swap switch'(퀵 스왑 스위치) 기술로 노후한 마우스의 스위치를 손쉽게 새것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여분의 스위치도 제공돼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다.

이제 제닉스 스톰엑스 G3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

 

노후한 마우스, 퀵 스왑 스위치로 새것처럼!

▲ 스톰엑스 G3

스톰엑스 G3는 러버 코팅이 적용된 올 블랙 무광 디자인을 채택했다. 버튼 부분과 스톰엑스 로고가 플라스틱 마감재로 구분돼있다.

측면에 LED 인디케이터와 스톰엑스 로고, 휠, 하단 테두리에 LED가 점등된다. 네 가지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모드 변경 컨트롤러도 위치해 있다. 스톰엑스 G3의 무게는 케이블 포함 133g으로 상세 제원과 큰 차이가 없다.

▲ 단선과 선 꼬임에 강한 직조 케이블

USB 인터페이스 방식의 스톰엑스 G3는 선 꼬임과 단선에 강한 직조 케이블이 사용됐다. 금 도금된 케이블 단자는 신호 전달력 및 PC와의 호환성을 높이는데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 웹 서핑 필수 기능 사이드 버튼

웹 서핑 중 엄지손가락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3개의 사이드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3개의 사이드 버튼 구성은 다소 생소한 느낌인데, 가운데 버튼은 '파이어 버튼'이다.

제닉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더블 클릭 기능을 파이어 버튼에 설정하는 등 사용자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할 수 있다. 오른쪽 측면에는 약지가 미끄러짐을 방지한 패턴이 적용돼있다.

 

▲ 모드 변경 컨트롤러와 LED 인디케이터

스톰엑스 G3의 버튼 부 가운데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SET'버튼 한 번으로 최적의 설정을 선택할 수 있는 변환 모드를 제공한다. DPI 모드는 'SET'버튼 한번 입력할 때마다 1000~4000DPI까지 4단계를 차례대로 설정할 수 있다.

PR 모드는 폴링 레이트다. 125-250-500-1000 4단계 구성을 설정할 수 있다. PF 모드는 프로파일 모드다. 제닉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이 설정한 매크로나 키 입력 설정을 저장한 프로파일을 불러낼 수 있다.

DPI와 폴링 레이트를 적절하게 설정하면 정밀한 포인팅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LED 모드는 7가지 색상의 단일 LED를 지원한다. 8번째로 버튼을 누르면 7가지 컬러가 순차적으로 표시되며 숨쉬기 모드가 적용된다. 그 후 한번 더 입력하면 LED OFF 모드다.

모든 설정은 측면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단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7가지 LED로 즐길 수 있는 숨쉬기 모드

게이밍 기어에 빠질 수 없는 기능은 단연 LED다. 스톰엑스 G3 역시 7가지 색상의 LED를 지원한다. 책상 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시켜 일부러 게이밍 기어를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스톰엑스 G3의 LED는 빨강/ 파랑/ 초록/ 분홍/ 노랑/ 아쿠아/ 연보라 순이다. LED가 숨 쉬듯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브레스 모드도 지원한다. LED는 마우스 휠과 스톰엑스 로고 차별화된 바닥면 라인까지 점등된다. LED 인디케이터는 단일 블루 LED다.

▲ 퀵 스왑 스위치 기능

스톰엑스 G3의 차별화된 퀵 스왑 스위치 기능은 노후한 스위치를 직접 교체해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양쪽에 위치한 스위치 커버를 분리해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하단 원형 케이스를 분리하면 여분의 스위치가 동봉되어있어 언제든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 스톰엑스 G3의 성능은?

 

장시간 그리고 잦은 사용으로 노후된 마우스를 보면 대부분 버튼부가 잘 눌리지 않거나 더블 클릭이 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에 대응할 수 있는 퀵 스왑 스위치 기능과 1000만 회 이상의 클릭 수명을 자랑하는 옴론(Omron) 스위치를 탑재해 내구성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아바고(AVAGO) 3050 센서를 사용해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임에도 출중한 내부 구성이다. 최대 4000DPI와 20G 옵티컬 센서가 장착돼 보다 빠른 트래킹과 포인팅에 유리하다. FPS 게임이나 매크로 기능을 통한 RPG 게임 등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제닉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마우스를 조작해보자.

▲ 제닉스 게이밍 마우스 프로그램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제닉스 게이밍 마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기능을 살펴봤다. 메뉴는 버튼 설정과 고급 설정, LED 컬러 설정으로 분류되어있다. 그중 버튼 설정에는 전면 버튼과 사이드 버튼의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었으며, 매크로 설정도 가능했다. 총 4개의 프로파일도 설정할 수 있다.

▲ 기능과 LED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고급 설정에서는 단계별 DPI의 X, Y축 DPI를 직접 조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가속도와 포인터 스피드, 스크롤, 더블 클릭 스피드, 폴링 레이트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최적화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한다.

LED 컬러 설정에는 LED 모드와 컬러, 밝기 감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숨쉬기 모드의 속도와 지속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는 상세한 조작이 가능했다. 최적화된 설정을 프로파일에 저장하면 측면 LED 인디게이터를 통해 프로파일 설정 모드 1~4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노후 스위치 손 쉽게 교체! 더욱 오래가는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스톰엑스 G3

제닉스 스톰엑스 G3는 잔 고장이 많은 마우스를 퀵 스왑 스위치 기능으로 완벽히 대응한 게이밍 마우스다. 올 블랙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 변색이나 손때가 끼는 등의 오염을 일정 수준 방지하는 역할도 해낸다.

더불어, 1000만 회 클릭 수명을 자랑하는 옴론 스위치와 아바고 3050센서를 탑재해 움직임이 과격한 게이밍 환경에도 충분하다. PC 구성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더 나아진 게이밍 환경을 체감하기엔 게이밍 마우스가 최적의 선택이다.

최대 4000DPI와 6400FPS 지원으로 빠르고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게임 실력을 뒷받침해줄 게이밍 장비를 찾는 소비자라면 스톰엑스 G3가 현명한 선택이다. 3만 원대 초반의 가격이 조금은 부담될 수 있지만, 제닉스의 2년 무상 수리 기간과 퀵 스왑 스위치 기능을 활용한다면 최소 3~4년 이상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어 실속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