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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부활의 원투펀치, 젠(Zen)-폴라리스(Polaris)

수년간 CPU/GPU 시장에서 부진했던 AMD가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신제품을 잇달아 준비하며 반등의 계기 마련에 나섰다. AMD는 신형 프로세서 아키텍처 젠(Zen)과 신형 그래픽 아키텍처 폴라리스(Polaris) 기반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샘플이 준비되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AMD의 미래가 될 젠과 폴라리스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현재 진행 상황을 정리해보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예측해보도록 하자.

 

AMD 젠(Zen) 아키텍처 프로세서, 4분기 출시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

▲ 인텔의 아키텍처 설계 방식과 비슷해졌다

AMD의 신형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젠은 기존 불도저부터 시작된 모듈화 구조의 CMT 기술 대신 인텔과 같은 SMT 기술로 돌아가 설계되었다. 부동소수점 스케쥴러가 기존 128비트에서 256비트로 상승했고, 정수 유닛 개선, L2 캐시 메모리 독립 등 캐시도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 기존 대비 40% 성능 향상

새로운 젠 아키텍처는 기존 엑스카베이터 대비 클럭당 성능이 약 40% 향상된다고 한다. 이를 계산해보면 인텔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브로드웰과 비슷한 성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AMD 젠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는 삼성 14나노(nm) FinFET 또는 TSMC 16나노 FinFET 공정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CPU와 APU가 다른 소켓을 사용했던 것을 AM4 소켓으로 통합해 DDR4, USB 3.1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프로몬토리 칩셋 메인보드와 조합될 예정이다.

▲ 2016년 젠 기반 새로운 FX 프로세서가 나온다

AMD는 2016년 4분기 CPU인 서밋 리지(Summit Ridge)과 2017년 APU인 레이븐 리지(Raven Ridge)를 내놓을 계획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며, 현재 2분기 중으로 주요 OEM/ODM 협력사에 젠 기반 프로세서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격이 경쟁력 있을지는 확인할 수 없어 예측이 어렵다.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가격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사 인텔 제품에 가려 반짝 주목받고 끝날 가능성도 크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오는 AMD 신형 프로세서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VR로 고성능 GPU 수요 커질 듯, AMD는 폴라리스도 대응

▲ 2016년은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 GPU가 출시될 예정

AMD의 신형 그래픽 아키텍처인 폴라리스는 폴라리스 10, 폴라리스 11 프로세서를 사용한 라데온 400 시리즈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폴라리스 프로세서는 14나노 FinFET 공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상당한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 감소가 예상된다.

AMD의 폴라리스 10과 11 장착 그래픽카드는 새로운 HEVC 코덱과 HDMI 2.0a, 디스플레이포트(DP) 1.3을 지원하고 라데온 400 시리즈로 6월 출시 될 것이란 소식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6월 열리는 대만 컴퓨텍스 2016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폴라리스 11과 폴라리스 10

AMD가 먼저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폴라리스 11 기반의 라데온 R7 470과 폴라리스 10 기반 라데온 R9 480이다. 라데온 R7 470은 TDP가 50W 이하로 알려졌고, 라데온 R9 470은 110~135W의 TDP로 알려졌다. 기존 라데온 R9 380이 190W의 TDP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단한 수준의 소비 전력 감소를 이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폴라리스 10은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폴라리스 10 GPU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앞서 출시된 라데온 퓨리X나 지포스 GTX 980 Ti급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가격으로 300~400달러 수준에서 판매될 것이란 소문이다. 지포스 GTX 980 Ti가 약 600달러, 라데온 퓨리X가 650달러 수준이란 점에서 절반가량 저렴한 편이다.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는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인터페이스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기대되는 수준인 만큼 충분한 생산과 제품 공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AMD 부활의 원년 될까?

▲ 2016년은 AMD의 신형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로 조합할 수 있는 한해

AMD에 2016년은 미래 몇 년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 몇 년간 AMD의 CPU/GPU 시장에서의 모습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경쟁사의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이 없기도 했고,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판매량이 높여야 할 때 생산이 뒷받침되지 못해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기도 했었다.

기존의 문제점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황은 아니지만, 더 나아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신제품이 차근차근 준비 중이란 점에서 적어도 지난 몇 년간의 행보보다는 2016년의 행보가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엔비디아라는 강자 사이에서 AMD가 어떤 실력을 보여줘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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