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락 메인보드는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중저가 보급형 H110,  B150부터 고급형 H170, Z170 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즈락 고유의 디자인과 차별점을 내세워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늘 살펴볼 애즈락 메인보드는 인텔 H170 칩셋 메인보드로 그동안 H170은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오늘 소개할 애즈락 H170 PRO4/HYPER(이하 H170 프로4 하이퍼)는 BLCK 엔진 칩셋을 탑재해 1MHz 단위의 미세한 오버클럭과 Non-Z 메모리 OC를 지원하는 오버클럭을 위한 보급형 메인보드를 찾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제품이다.

더불어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는 10페이즈 전원부로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XXL 사이즈의 전원부, 방열판 히트 싱크의 쿨링 솔루션도 내장했다. 이제 애즈락 H170 프로4 하이퍼 에즈윈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견고한 백색 히트 싱크 디자인,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 에즈윈

▲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 에즈윈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는 XXL 사이즈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백색 히트 싱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재질 자체에서 나오는 단단함과 광택으로 한층 더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I/O 실드도 고급스러운 백색 플라스틱으로 제작됨과 동시에 정전기 및 입출력 포트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디자인이 뛰어난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주요 부품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I/O 실드는 디자인과 실리를 모두 잡았다.

▲  탄탄한 전원부 구성, 오버클럭 준비완료

최신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LGA1151 소켓을 탑재했다. 애즈락 H170 하이퍼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퍼(HYPER) BLCK 엔진 칩셋을 탑재해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오버클럭 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10페이즈 전원부로 구성되어있다.

전원부에 사용된 캐패시터는 니치콘 12K 플래티넘 캐패시터로 타사 3,000~10,000시간 정도의 캐패시터보다 20~400% 더 긴 12,000시간의 수명을 자랑한다. 4~5페이즈 수준의 보급형 메인보드보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오버클럭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오버클럭으로 인한 발열을 대비해 XXL 히트싱크와 넉넉한 전원부는 발열과 안정성에 더욱 신경 쓴 모습으로 제품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 2,133MHz 차세대 DDR4 메모리 슬롯

'다다익램' 이란 속어도 등장할 정도로 메모리는 PC에서 중요한 부품이다. 다수의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즐겨 하는 게이머에게는 특히 '로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작업 속도 향상을 위해 차세대 규격인 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슬롯은 총 4개로 16GB 씩 최대 64GB 구성이 가능하다. 메모리 클럭은 기존 DDR3 1,600MHz보다 약 33% 이상 빠른 2,133MHz이다.

▲ 확장 슬롯

PCIe 3.0 x16 슬롯 2개와 PCIe 3.0 x1 슬롯 3개를 제공한다. AMD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를 지원해 PCIe 3.0 x16 슬롯으로 다중 그래픽 카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확장 슬롯에서 돋보이는 특징은 PCIe 3.0 x1 슬롯의 플렉시블(Flexible) PCIe 슬롯 형태다. 기존 슬롯은 입력부 측면이 막혀있어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의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플렉시블 타입은 모든 종류의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게 제작돼 한층 더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 SATA Express

저장 장치 인터페이스는 SATA3와 SATA 익스프레스(Express)를 지원한다. SATA 익스프레스는 기존 SATA3 6Gb/s의 대역폭을 최대 16Gb/s까지 끌어올린 차세대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또한, 저장 장치를 여러 개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SATA3 포트도 6개 마련되어있어 충분한 확장성을 갖췄다.

▲ Ultra M.2

PCIe 3.0 x4 규격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32Gb/s까지 제공한다. SATA 3 6Gb/s 규격과 ASRock U.2 키트와도 함께 호환해 폭넓은 범용성을 자랑한다. PCIe 2.0 x1 5Gb/s 규격보다 6배 이상 빠른 속도다. Ultra M.2의 장착 규격은 CT11/ 12/ 13/ 14/ 15까지 장착할 수 있다.

▲ ELNA Audio

애즈락 H170 프로4 하이퍼는 리얼텍(Realtek) ALC892 오디오 내장 칩셋을 사용했다. 프리미엄 캐패시터로 유명한 ELNA Audio 캐패시터 적용으로 맑은 소리를 제공한다.

▲ 인텔 기가 비트 랜 (I219V)

인텔 기가 비트 칩셋은 높은 TCP와 UDP를 원활하게 처리해, 프로세서의 작업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낮은 CPU 점유율을 유지하며, 보다 향상된 네트워크 안정성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속도에 민감한 게이머에게 빠른 처리 속도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 후면 확장 패널

후면 확장 패널은 인텔 기가 비트 랜과 USB 3.0 6개,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할 수 있은 HDMI, DVI로 구성되어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확장성을 갖췄다.

애즈락 H170 프로4 하이퍼 확장 패널의 특징은 고급스러운 I/O 실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색 플라스틱 재질의 깔끔한 I/O 실드는 입출력 포트를 보호하고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애즈락 바이오스 메뉴 살펴보기, 오버클럭이 너무 쉽다

▲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 에즈윈 바이오스 메뉴

기존 H170 칩셋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이 안되지만,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는 모델명에도 사용된 하이퍼 BLCK 엔진 칩셋을 장착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배수가 아닌 BLCK 주파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오버클럭을 제공하며, 1MHz보다 세밀한 0.0625MHz 단위로 조절 할 수 있다.

칩셋을 통해 세밀한 오버클럭을 바이오스 어드밴스드 모드(Advanced Mode)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꼭 오버클럭이 목적이 아니어도 애즈락(ASRock) EZ 모드를 지원한다면 현재 자신의 PC 시스템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시보드 같은 역할을 한다. CPU 속도와 FAN 속도, 부팅 우선순위 옵션까지 사용 빈도가 높고 간단한 작업은 EZ 모드를 통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 본격적인 오버클럭, 어드밴스드 모드(Advanced Mode)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의 바이오스는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복잡한 Advanced Mode(이하 AD 모드)에서도 익숙한 한글을 볼 수 있다.

AD 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는 OC 트위커 메뉴다. 자신의 프로세서와 캐시, 메모리 등 기본적인 제원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핵심 기능인 DDR4 Non-Z와 오버클럭을 설정하는 탭이다.

이제 BLCK 오버클럭을 진행해보자.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6500으로 기본 동작 속도는 3.2GHz다. OC 트위커 - BLCK 주파수 메뉴 를 통해 기본 값 100.0MHz에서 125MHz로 오버클럭해 기본 3.2GHz에서 4.0GHz로 상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성능을 25% 향상했다.

▲ DDR4 Non-Z 메모리 오버클럭

인텔 100 시리즈 칩셋 라인업 중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은 Z170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ASRock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H170/ Q170/ B150/ H110/ C232까지 '삼성'과 '킹스톤' 메모리에 한해 DDR4 Non-Z OC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약 5% 정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향상된 멀티태스킹 작업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퍼 BLCK 칩셋 탑재, 오버 클러커 위한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 에즈윈

오늘은 에즈윈에서 선보인 애즈락 H170 프로4/하이퍼에 대해 살펴봤다. 여러 장점 중에서 역시 하이퍼 BLCK 엔진 칩셋을 사용해 일반 프로세서도 오버클럭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교적 고급형 제품에서 지원하는 오버클럭을 H170에서도 지원한다는 것은 확실히 차별화된 부분이다.

최고 수준의 오버클럭까지 원하지 않는 소비자는 비교적 저렴한 H170 제품을 통해 적당한 오버클럭으로 PC 건강과 사용자의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다.

H170 칩셋을 기반으로 스카이레이크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오버클럭 환경에 대비한 10페이즈의 넉넉한 전원부 구성으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책임지고, CPU와 칩셋은 XXL 사이즈 히트싱크를 통해 발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확장성도 뛰어난 편으로 2개의 PCIe 3.0 x16 슬롯으로 다중 그래픽 카드 구성이 가능하며  AMD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도 지원한다. SATA 익스프레스와 Ultra M.2까지 차세대 인터페이스 구성도 충분하다.

더불어, 에즈윈에서는 3년의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을 제공받을 수 있어 부담도 덜하다. 최고 수준의 오버클럭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간단한 오버클럭으로 타사 동급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느껴보기엔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가격도 14만 원 수준으로 다른 H170 메인보드와 비교해 큰 차이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