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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2, FPS 블록버스터의 진면목 보여줄까?

FPS 블록버스터 서든어택 2가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시작하며 여름 온라인게임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넥슨은 서든어택 2의 올해 여름 출시에 앞서 오는 4월 20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사전 모집 정원 10만 명보다 약 두 배가량 높은 19만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서든어택 2를 향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서든어택 2는 지난 2005년 넷마블에서 서든어택을 첫 선보인 후 11년 만의 후속작이라는 점, 경직된 국내 FPS 게임 시장에 간만에 등장한 대작 타이틀이라는 점,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재편되는 형국 속에서 등장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점 등이 맞물리며 이번 CBT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증폭됐다.

서든어택 2는 언리얼3 엔진을 탑재해 전작과의 비교를 불허하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타격감을 제공해 테스터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반면, 기존 서든어택과 차별화된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래서 지난 14일 브레인박스도 서든어택 2 CBT에 참여해 유저들과 함께 직접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서든어택 2 소개와 함께 직접 게임을 진행해본 느낌을 전해보려 한다.

 

 

11년만의 후속작 서든어택 2, 정말 그래픽만 달라졌나?

처음 서든어택 2를 실행하면 제일 먼저 시야각을 선택할 수 있다. 오리지널은 전작과 동일한 타격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리얼리티는 화면 비율이 정교해지며 공간감에 최적화된 설정이다. 특히, 리얼리티 설정으로 진행했을 때,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서든어택을 오래 해온 유저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선택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메인 화면이 펼쳐진다. 유저가 사용 중인 캐릭터가 실제 교전 상황을 연출하는 애니메이션이 진행된다. 다만, 무기를 교체해도 애니메이션에 영향이 없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 새롭게 추가된 남성 캐릭터 4종

 

▲ 새롭게 추가된 여성 캐릭터 6종

이번 서든어택 2 CBT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캐릭터 10종은 전작과 전혀 다른 느낌의 퀄리티를 뽑아냈다. 사진 순서대로 남성 캐릭터는 플래쉬, 라이더, 록, 이글아이로 SAS, 네이비 씰 등 전투요원 혹은 전쟁 베테랑 콘셉트로 제작됐다.

지니, 미야, 스칼렛, 바이퍼, 레오나, 김지윤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도 마련됐다. 동서양을 막론한 가지각색의 생김새나 특징을 보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설정이다. 퀄리티 역시 전작에 비해 상당히 향상되었고 복장도 캐주얼한 차림으로 갖춰져있다.

▲ 서든어택2 계승맵

서든어택 2에서 향상된 그래픽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계승맵에 있다. 이번 CBT에서는 총 11개의 맵이 제공되는데 이중 7개가 전작에서 이어받은 계승맵이다.

계승맵은 전작에서 인기 있었던 맵을 채택한 방식으로 기존 서든어택을 즐기던 유저들에게 익숙한 계승맵은 그래픽 차이를 더욱 실감 나게 느껴볼 수 있다.

▲ 서든어택2 전용맵

이외에도 서든어택 2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맵 4종은 캐슬타운, 레이더 사이트, 워터폴, 니제르델타 등으로 군사기지나 유전지대 등 실제 존재하는 배경을 모티브로 제작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기존 단조롭고 좁았던 맵 스타일을 더욱 넓고 전장에 알맞는 지형 구성을 갖춰 더욱 긴장감 있는 전장을 표현했다. 또한, 워터폴에서는 댐이 폭발하는 등의 연출이 전작과 달라진 차별성을 느낄 수 있었다.

 

▲ 서든어택2 G-Star 2015 메인 트레일러

 

 

 

더 나아진 그래픽 고성능 언리얼3 엔진 탑재, 차별화된 시스템

미국의 에픽 게임즈에서 개발한 통합형 게임 엔진 언리얼3 엔진을 탑재해 그래픽 품질이 전작 대비 대폭 향상됐다. 언리얼3 엔진은 국내 온라인 게임에도 자주 사용되는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 대표적이다.

가장 큰 변화는 언리얼3 엔진을 통한 그래픽 개선이다. 더불어, 전통적인 퐁쉐이딩 방식에서 벗어나 물리 기반 쉐이딩을 사용하는 것이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쉐이딩은 게임 내 총기 등의 도색 작업으로 특유의 금속 질감이나 빛 반사 등의 느낌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  세가지 유형의 부품 셋트 TRG21

이번 서든어택 2에서 느낄 수 있는 전작과의 차별점 중 '무기 개조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주무기는 바디, 조준경, 레이저, 탄창 등 총 8개의 슬롯에 부품을 장착해 게이머의 취향대로 총기 디자인과 성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기존 서든어택 유저들은 스킨이 적용된 캐시 아이템을 사거나 직접 스킨을 구해 적용하는 등 맵과 총기 디자인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무기 개조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무기를 꾸며봐도 좋다.

장착한 부품에 따라 EVOLUTION SET, BLACK SET, DESERT SET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EVOLUTION SET이 가장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능면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위험하지만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다.

이를테면 '포어그립' 부품을 장착하면 무기교체 속도가 증가하고, 탄창을 추가하면 무한 대의 탄창과 재장전 속도까지 증가한다. 전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기능이지만, 적절한 조합으로 게이머에게 최적화된 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  서든어택1 vs 서든어택2 그래픽 비교 영상

 

특유의 타격감 살린 서든어택2, CBT 반응은 뜨거워

서든어택 2의 이번 CBT에는 애초 계획한 모집 규모보다 두 배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전작인 서든어택을 즐기던 유저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FPS 장르에서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시장의 갈증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CBT를 통해 서든어택 2가 남긴 전체적인 인상은 전작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거나 차별화된 부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신작 FPS에 기대하는 신선한 맛은 없었고, 고유의 재미를 어필하는 부분도 찾기 힘들었다.

반면, 호쾌한 타격감이나 특유의 데미지 모션과 과장된 사망 모션은 서든어택 특유의 역동적인 개성을 잘 전달한다. 또 무기 개조 시스템과 다양한 모드를 통해 전작보다 발전한 요소를 추가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하게 한다.

아울러 장족의 발전을 이룬 그래픽 정도만 특기할 만하다. 그렇지만 전작의 누킹/해킹 이슈를 의식한 탓인지 외부 프로그램을 차단해 프레임 체크가 원천봉쇄되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존 서든어택 유저들과 휴면 유저들까지 후속작 서든어택 2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다. 올해 여름 서든어택 2가 온라인게임 시장과 게이머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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