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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 SSD가 2016년 SSD 시장을 리드한다! 주류로 올라설 것

2016년 SSD 시장은 TLC SSD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MLC SSD에 밀려 비주류였던 TLC SS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연초에도 꾸준히 신제품이 선보이면서 그 종류가 다양해졌다.

현재 판매 중인 TLC SSD만 해도 십여 종 이상이며, 첫 TLC SSD를 내놓았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론, 샌디스크, 도시바, OCZ 등 주요 SSD 제조사들은 모두 TLC SSD를 내놓은 상황이다.

아직은 MLC SSD와 TLC SSD가 공존하고 있고, 기존 MLC SSD에 대한 선호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MLC SSD 출시가 줄고, TLC SSD 보급이 늘어나면서 MLC와 TLC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TLC SSD가 주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을 바탕으로 TLC SSD가 SSD의 시장 주류로 거듭날 수 있을지 TLC SSD의 주요 부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2016년 SSD 시장 트렌드, SATA 고용량 TLC SSD가 주도

얼마 전 샌디스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SSD 시장의 인터페이스, 용량 분포, 메모리 타입이 나와 있다. SSD의 인터페이스는 계속 SATA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용량은 대용량으로 분류할 수 있는 256GB 이상이 전체 5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메모리 타입과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소비자용 SSD 중 절반인 50%가 TLC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0%를 넘긴 MLC를 넘어선 것으로 SSD의 주류가 MLC가 아닌 TLC 메모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성능 비슷해진 TLC SSD, MLC SSD와 성능 차이 적어

250GB급 TLC SSD는 비슷한 용량의 MLC SSD와 성능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읽기 속도는 모두 500MB/s 안팎으로 비슷하고 쓰기 속도도 400~500MB/s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TLC SSD는 용량이 커지면서 속도와 안정성 등의 문제가 사실상 MLC SSD와 큰 차이가 없어졌다.

체감 성능에서도 TLC와 MLC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메모리 타입을 나누는 기준이 성능이 아닌 내구성이란 점에서 TLC와 MLC의 성능 차이는 사용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의구심이 큰 내구성,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TLC SSD는 소비자들로부터 성능보다는 내구성, 수명이 우려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존 MLC SSD보다 수명이 적어 더 금방 고장 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것이다. 최대 수명은 MLC보다 SSD가 짧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장이 잘 나는 것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아스크텍에서 판매하고 있는 TLC SSD 제품인 마이크론 BX200 240GB를 예를 든다면 BX200은 72TBW 수명을 가졌다. 매일 쓰기 용량이 20GB라고 한다면 약 10년, 2배인 40GB라면 약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을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는 매일 20GB를 사용하지 않는다. 7~8시간 정도 인터넷을 한다고 했을 때 저장장치에 기록되는 용량은 3GB 안팎으로 매일 스트리밍 동영상을 7~8시간 시청해야 20GB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TLC SSD의 수명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TLC SSD인 마이크론 BX200을 판매하고 있는 아스크텍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BX200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매월 수천 개씩 판매되는 있는 상황에서 실제 불량 제품으로 판명된 제품 수는 한 자릿수로 불량이나 고장에 대한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말을 덧붙였다.

유명 SSD 제조사의 TLC SSD는 많은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된 만큼 수명 걱정, 고장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부담 확 줄인 TLC SSD, 대용량으로 만족도 높일 것

TLC SSD는 상대적으로 MLC SSD보다 저렴하다. 현시점으로 1GB당 가격을 보면 MLC SSD는 400원 안팎이며, TLC SSD는 300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250GB급 제품을 예로 들면 마이크론 MX200 250GB는 10만 원이고, BX200 240GB는 7만 6천 원 정도로 약 25% 정도 저렴하다.

이런 가격 차이는 TLC SSD의 생산이 늘어나고, 판매량이 많아 가격이 인하되면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 30% 이상 TLC SSD가 MLC SSD보다 같은 가격일 때 저렴해질 것이다.

SSD는 용량이 커질수록 수명도 더 길어진다. 그런 점에서 TLC SSD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수명의 우려를 헤쳐나 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MLC SSD 120GB급 제품과 TLC SSD 240GB급 제품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2배 용량이 큰 TLC SSD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설계 수명 자체가 일반 소비자가 우려할 만한 수준도 아닐뿐더러 대용량 제품이기에 충분한 수명을 보장받을 수 있다.

TLC SSD는 SSD의 대용량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다. 여러 SSD 제조사들은 TLC 메모리로 만든 SSD를 출시하면서 TLC SSD 위주로 제품군을 재편할 것이다. 2016년 TLC SSD가 소비자에게 깊숙이 각인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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