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이밍 기어 시장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과 게이밍 기어 시장 자체가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제품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제품 중에서는 게이밍 체어라는 제품 부류도 새롭게 등장했다.

국내 게이밍기어 전문기업 제닉스는 지난해 게이밍 체어 ARENA-X를 출시한 데 이어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이밍 체어 브랜드인 AKRACING의 여러 제품의 국내 정식 유통을 시작했다. 좀 더 다양한 게이밍 체어를 통해 시장의 크기를 키우려는 계획이다.

게이밍 체어는 레이싱 시트 디자인을 채택한 컴퓨터용 의자로 보다 편안한 쿠션감과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직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프로게이머들이 대회에서 사용하고, 구매 소비자들도 늘어나면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다.

오늘은 지난번 제닉스 ARENA-X Chair에 이어 새롭게 출시된 AKRACING 게이밍 체어 제품들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게이밍 체어의 선구자 AKRACING 3종 제품

▲ AKRACING 게이밍 체어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영국 e스포츠팀인 팀 디그니타스와 스웨덴 프로게임팀인 NINJAS IN PYJAMAS(닌자게임단)에 협찬되고 있다. AKRACING이 유럽회사인 만큼 유럽의 프로게임팀과 밀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게이밍 체어는 격렬한 고속 주행에서 드라이버의 자세를 단단히 잡아주는 레이싱용 버킷시트처럼 만들어진 컴퓨터용 의자를 의미한다. 게이밍 체어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크게 타입 1과 타입 2, 타입 3으로 구분된다. 저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 타입 1 형태

타입 1 형태는 쿠션감이 보통 수준으로 좀 더 레이싱 버킷 느낌에 가깜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쿠션 감은 타입 3가지 중 가장 딱딱한 편이지만, 등받이가 등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덩치가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타입 1 형태가 잘 어울린다. 손목받침대 형태는 평평하고 곧은 일직선 형태다.

▲ 모든 체형이 다 잘 어울리는 타입 2 형태

타입 2 형태는 어떤 체형이든지 잘 어울린다. 시트 구조가 여러 체형에 두루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타입 1/3 형태는 체형이나 신장이 큰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면 타입 2 형태는 모든 사람을 위한 형태라는 점에서 사업장에서 사용할 때는 타입 2 형태가 더 잘 어울린다.

▲ 타입 3 형태

체형이나 신장이 큰 사용자라면 타입 3 형태가 어울린다. 타입 1/2 형태보다 더 넓은 시트가 장착되어 있어 넉넉한 편이다. 쿠션감도 푹신한 편으로 타입 1/2 형태와 달리 타입 3는 손목받침대가 좌우 15도 정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색상은 레드와 핑크, 화이트 3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 AKRACING 게이밍 체어의 모델인 방송인 홍진호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각 타입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같다. 의자는 메탈 프레임을 사용해 최대 150kg을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의자와 팔걸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시트는 실제 스포츠카 시트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으며, 고급 인조가죽을 적용해 부드러운 표면 질감과 마감처리로 내구성을 높였다.

▲ 팔걸이 조절

측면의 팔걸이는 조절 레버를 누르면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으며, 타입 3 형태는 손목받침대의 각도를 좌우 15도 정도씩 조절할 수 있다.

▲ 가스 스프링을 사용

가스 스프링 방식으로 부드러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더불어 양 옆으로 의자 높낮이 조절과 각도 조절을 위한 손잡이가 배치되어 있다.

▲ 의자 각도 조절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등받이의 각도를 최대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게이밍 체어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기존 의자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각도 조절이다. 오른쪽 레버를 당겨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 튼튼한 바퀴

 

게이밍 체어 AKRACING, 게이밍 기어의 화룡점정

▲ AKRACING 게이밍 체어 엄지척!

게이밍기어 전문기업 제닉스에서 선보인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극한의 레이싱 환경에서도 최고의 집중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레이싱 버킷 시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만큼 게임 환경도 최고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AKRACING 게이밍 체어는 제품 완성도면에서 다른 고급 의자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가격은 30만 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게이밍 체어라는 특수성도 가격에 반영되었지만, 제품 완성도도 뒷받침된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의자는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PC로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 중 게임을 좀 더 오랫동안 편안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오늘 소개한 AKRACING 게이밍 체어를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AKRACING 게이밍 체어에 앉아 게임을 한다면 프로게이머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