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XBOX360 Elite(엘리트) 버전을 공개했다. 'XBOX360 미디어 워크샵'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 국내 PS3가 발매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이는 한국MS 진영이 PS3 진영에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미디어 워크샵에서는 XBOX360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 기능과 크로스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섀도우런의 PC, XBOX360 과의 상호 연동에 대한 시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지금부터, XBOX360 엘리트의 특징과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섀도우런을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현재 XBOX360은 두 가지 버전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바로, 코어 시스템과 프리미엄 시스템이 그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코어 시스템은 말 그대로 XBOX360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기 본체와 유선 컨트롤러, 그 외에도 연결 케이블 등이 박스 안에 담긴 것이다. 또 하나, 프리미엄 시스템은 코어시스템과 다르게 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있으며 (코어 시스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무선 컨트롤러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코어 시스템은 유선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하지만, 여기에 엘리트가 추가되면서 코어-프리미엄-엘리트의 라인업이 형성되고 이는 보급형-중급형-고급형으로 구분 지어져 게이머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
이제, XBOX360 엘리트에 대해 알아보자. 아까도 필자가 설명했듯 엘리트는 고급형 제품군 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엘리트가 앞서 선보였던 XBOX360 제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①본체가 기존 흰색에서 블랙 계열로 변화, ②120GB 하드디스크 장착, ③HDMI 단자 추가 정도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기본 지원하는 것도 다른 점이라 할 수 있겠다.
XBOX360 엘리트는 현재, 발매일과 가격 모두 미정인 상태로 이에 대해 조혁차장은 아시아 지역 내 발매 자체가 아직 미정인 상태라 공식 발표를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엘리트에 들어가는 하드디스크는 120GB의 용량으로 엘리트 뿐 아니라 기존 XBOX 사용자들도 별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게이머가 별도로 하드디스크를 구입해 장착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 다양한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모든 게이머들이 120GB 하드디스크 만을 원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엘리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바로 HDMI 단자의 추가라고 할 수 있다. HDMI는 영상 및 음성 신호를 한 번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1080 / 720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으면서도 디지털 음성을 출력하기 때문에 A/V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매니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엘리트에서는 HDMI 포트를 이용할 경우 기존 통합 변환 어댑터는 단순 사운드 출력을 위한 것으로 스테레오 또는 광출력 단자를 이용한 사운드 출력을 할 수 있다.
엘리트는 최근 XBOX360 봄 업데이트로 이뤄진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데, 별도로 분리된 마켓 플레이스 블레이드와 MSN Live 메신저 기능이 그것이다. 예전 마켓 플레이스 블레이드는 XBOX Live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이 최근 따로 분리되어 별도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페이스도 XBOX360에 맞게 변화되어 있다. 국내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XBOX Live 계정을 기반으로 한 과금 체계나 까다로운 계정정보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며, 현재로는 유료사용자에 대한 큰 장점이 없는 만큼, 더 다양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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