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00 납시오, HIS Radeon HD2900 XT

　PC 시장에 새로운 3D 그래픽의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API인 다이렉트X 10. 현재까지는 운영체제의 이전과 그래픽카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제대로 활성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많은 다이렉트X 10 게임의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다이렉트X 10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1월 최초의 데스크탑 용 다이렉트X 10 지원 그래픽카드인 GeForce 8800 시리즈가 나온 후, 보급형 시장에까지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기 위한 GeForce 8600 시리즈까지, 현재까지 다이렉트X 10 그래픽카드 시장은 NVIDIA가 꽉 쥐고 있다. 이에 반해 NVIDIA 이외의 다른 GPU 제조사들은 아직 단 하나의 다이렉트X 10 그래픽카드도 가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GPU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AMD (ATI)마저 마찬가지다. (XBOX360은 콘솔 게임기므로 제외하자)

　물론 AMD도 다이렉트X 10 지원의 그래픽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코드네임 R600, Radeon HD2000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AMD의 차세대 GPU인 R600은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 별 다른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고, 예정되었던 출시일도 계속 연기되며 지켜지지 못했기에 전국 900만의 AMD(ATI)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2007년 5월 14일, 그 동안의 설움을 날려버릴 새로운 Radeon 시리즈가 드디어 등장했다. 새로운 Radeon 시리즈는 코드네임 R600 GPU를 탑재하고, 정식 명칭은 Radeon HD2900 XT로 명명되었다. AMD의 새로운 최상위 그래픽카드이자, 본격적인 다이렉트X 10 그래픽카드 경쟁 시대의 서막을 알릴 Radeon HD2900 XT를 탑재한 앱솔루트 코리아의 HIS Radeon HD2900 XT로 그 진면목을 알아보았다. (이하 HD2900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