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A GeForce 8800 ULTRA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그래픽카드 시장이 시끌벅적하다. 소란(?)의 주인공은 바로 얼마 전 선보인 GeForce 8600 시리즈일 것이다.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면서 값 부담은 낮춘 GeForce 8600 시리즈들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판매율이 증가세에 있다.

　GeForce 8600 시리즈만으로 시끌벅적한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AMD의 차세대 다이렉트X 10지원 그래픽카드인 R600 시리즈가 이제 곧 우리 앞에 선보일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AMD의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기존의 GeForce 8800 GTX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소문은 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연이은 다이렉트X 10 지원 그래픽카드들의 출시와 출시 예정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다이렉트X 10 그래픽카드들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최초의 다이렉트X 10 그래픽카드인 GeForce 8800 시리즈를 선보인 NVIDIA는 지난 6개월 동안 별다른 적수 없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의 자리를 손쉽게 지키고 있다. GeForce 8800 시리즈에 대항할만한 경쟁 제품이 없으니, NVIDIA의 입장에서는 굳이 더 좋은 제품을 내놓을 필요도 없었다.

　▲ 위풍당당 GeForce 8800 GTX. 그 동안 마이 무따 아이가...

　하지만 이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앞서 언급한대로 AMD의 새로운 그래픽카드들이 곧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NVIDIA로써 AMD의 새 제품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무언가가 필요했다. 최소한 소문이라도 불식 시킬만한 것이 필요할 것이다. 원래 자존심이란 것이 그렇지 않은가.

　이에 대해 NVIDIA에서 대답을 내놓았다. 기존 GeForce 8800 GTX를 뛰어넘는 최고 성능의 제품, 새로운 GeForce 8800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브레인박스와 함께 NVIDIA의 새로운 무기,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태어난 GeForce 8800 ULTRA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