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보다 싸다! 팝콘 코어2듀오 A-1 Plus > 리뷰

원하는 부품을 척척 골라서 PC 한 대를 뚝딱 조립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PC를 조립할 줄 모릅니다. PC로 업무, 게임, 영화 감상 등 필요한 것만 할 수 있으면 됐지 굳이 속까지 알지 않더라도 PC를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PC를 살 때 대기업 완제품 PC를 고릅니다. 조립 PC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면서도요. 대기업이니 제품이 믿을 만 하고 A/S도 잘 된다는 것이 바로 그들이 대기업 PC를 고르는 이유지요.

주위에 PC를 잘 아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주변 사람 PC 조립을 직접 해 주다가 불려다니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 나중에는 "그냥 X성 컴퓨터 사!" 라고 말하게 되곤 합니다. 귀찮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PC를 잘 아는 사람에게도 PC 트러블이라는 것은 꽤나 짜증나는 일입니다. 현실이 이러니 좀 비싸더라도 대기업 완제품 PC를 고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다른 선택은 없는 것일까요? 굳이 울며 겨자먹기로 구성도 맘에 안 드는 대기업 PC를 비싼 돈 주고 사야 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바로 조립 완제품 PC라는 대안도 있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조립 완제품 PC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큰 쇼핑몰도 꽤 늘어났으니까요.

조립 PC라고 하면 흔히들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용산 업체에서 조립한 경우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로 예전에 경험해 보신 분도 많을 겁니다. 대기업 PC보다야 물론 쌌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생색만 낸 스펙,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제조사의 부품, 따지고 보면 상당했던 마진, A/S를 해 준다고는 하지만 용산까지 낑낑대며 PC 본체를 들고와야 했던 불편함, 불친절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질 낮은 업체에서 한 번 조립 PC를 샀다가 된통 당하고 이후엔 아예 조립 PC 구입을 꺼리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요즘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강국, 정보화 시대 아니겠습니까? 더 이상 용산에 가서 호객 행위에 휘말리지 않아도, 쉽게 또 싸게 PC를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부품을 직접 사서 만드는 것이 더 싸다고 생각하지만 완제품 PC 쇼핑몰은 대량으로 부품을 들여오는 만큼 싸게 PC를 만들 수 있기에 값 차이도 그리 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싼 경우도 있답니다. 또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A/S 전문 업체에 위탁해서 서비스까지 제대로 해 주니 PC가 망가질까봐 조립 완제품 PC를 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까지도 조립 완제품 PC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오해를 풀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 볼 제품은 완제품 PC로 최근 부쩍 성장하고 있는 팝콘 PC 제품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잘 나간다는 제품인 팝콘 코어 2 듀오 A-1 plus를 통해 조립 완제품 PC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