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보인 휴대용 IPTV, 타비030
휴대용 IPTV 출시를 눈 앞에 둔 뉴미디어라이프는 오늘 휴대용 IPTV 기술 시연회를 열어 CES 2007 전시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타비030'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기술 시연회는 타비030을 직접 프로젝터에 연결해 관련 자료와 작동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네트워크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IPTV는 지난 해부터 그 매력을 내세우며 슬슬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IPTV 시장이 이제 걸음마를 떼려 하는 상황이니 뉴미디어라이프가 이번에 선보이는 휴대용 IPTV는 꽤 앞선 기술인 것을 짐작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종전 TV는 채널의 선택만 할 뿐, 수신되는 방송을 잠자코 볼 수 밖에 없는 단방향 전송 방식을 썼지만 IPTV는 원하는 방송을 골라 보는 양방향 전송 방식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비030은 유선과 무선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장치다. 최대 60GB의 넉넉한 용량을 가진 하드디스크를 넣어 실시간 스트리밍은 물론 미리 원하는 방송을 내려받아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타비030은 MP3/동영상 재생, 사진 보기, 이북 보기와 읽어주기 기능, FM 라디오, DMB 수신 등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직접 주소 입력을 통한 포드 캐스팅, 오픈 소스를 통해 게임 에뮬레이터 등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크래들에 꽂으면 다양한 음성, 영상 출력 단자를 쓸 수 있다. 크래들에 꽂고 리모콘을 통해 일반 IPTV처럼 쓸 수도 있다.
문제는 그에 걸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 유료 컨텐츠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인데 이 또한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 확보한 채널 수만 해도 550여 개에 이른다. 유료 콘텐츠 뿐 아니라 무료 콘텐츠도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유료
콘텐츠도 그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KBS 방송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때 하루 재생은 300원, 한 달 보관은 500원 정도가
된다고 하니 현재 온라인을 통한 '다시 보기'보다도 싸다. 다만 기능이 많은 만큼 제품의 값은 그리 만만치 않다. 40만원 후반에서
50만원 초반 정도가 될 예정이다.
시연회에서 본 타비030은 작은 크기에 다양한 재주를 갖춘 제품이었다. 아직 초기라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잠재력 하나만큼은 충분했다. 아무쪼록 타비030이 좀 더 편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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