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PC, LITTLE LLUON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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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는 오늘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쓴 미니 PC ‘리틀루온’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종전 리틀루온보다 성능은 더 좋아지고 크기는 더욱 작아졌다.

리틀 루온은 두께가 불과 4.4cm 밖에 되지 않아 지금까지 나온 데스크탑 PC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뽐낸다. 무게 또한 3Kg 정도로 가볍다. 모서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고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생김새를 하고 있다. 마음대로 세워 쓰거나 눕혀 쓸 수 있어 공간 활용도 자유롭다. 소음도 평균 25dB, 최대 31.5dB 정도로 작은 편이라 쾌적한 기분으로 PC를 쓸 수 있다.

성능 역시 종전 제품보다 빨라졌다. 성능이라면 어디 내놓아도 기죽지 않는 인텔 코어 듀오,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달아 빠른 처리 성능을 갖췄다. 모바일 프로세서를 쓴 덕에 본체 최대 전력 소비량이 67W 밖에 되지 않는다.

기본 내장 그래픽은 GMA950으로 이것만으로도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하지만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원한다면 MXM 방식 비디오카드를 최대 지포스 7600급까지 달 수 있다. 미니 PC 임에도 게임을 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엔씨소프트 ‘PlayNC’ 인증을 받고 엔씨소프트의 각종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체 크기는 작지만 250GB~320GB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용량을 갖는 것도 새 리틀루온만의 장점이다.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써서 나중에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릴 때도 좋다. 용량 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 향상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 성능도 알차다. 7.1채널 고해상도 오디오 기능을 넣고 S/PDIF로 디지털 원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무선 LAN을 달아 선 없이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긴다. TV 튜너를 달면 시청부터 녹화까지 가전제품처럼 편하게 쓴다. 기본으로 카드 리더, IEEE 1394 단자를 달고 요즘 추세에 맞춰 DVI, S-Video 단자로 고화질 화면을 출력한다. 원한다면 무선 리모컨 뿐 아니라 마우스, 키보드까지 무선으로 편하게 쓴다.

PC가 망가져도 걱정 없다. 하드디스크 복구 프로그램 피닉스 복원 솔루션을 쓰면 PC에 문제가 생겨도 초보자도 손쉽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삼보가 자체 개발한 자가 진단 프로그램 TG Diagnostic으로 고장 원인을 빠르게 진단한다.

삼보는 월 1천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는 종전 제품에 이어 이번 신제품도 올 연말까지 3천대 이상 팔 계획이다. 10월 27일 현대 홈쇼핑 첫 방송을 시작으로 홈 PC 시장을 휘어잡으려는 전략이다. 삼보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지만 강한 PC, 리틀루온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