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은 최근 새로운 160GB 짜리 하드디스크를 내놓았다. 160GB면 아직 쓸만한 용량이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 일은 아니지만 경쟁 업체들이 앞다퉈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선보이고 내년이면 TB(테라바이트 = 1024GB) 시대가 열린다는 상황에서 160GB는 다소 초라해 보이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160GB 짜리 신제품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초라해 보인다는 말이 쏙 들어갈 것이다.
WesternDigital WD1600AAJS Specification 제조사 웨스턴디지털 제품명 WD1600AAJS 플래터 1장 헤드 갯수 2개 연결방식 시리얼 ATA II 캐시메모리 8MB 분당 플래터 회전수 7,200rpm 무게 0.48kg 작동온도 섭씨 5 ~ 55 도 값 미정 문의 웨스턴디지털( wdc.com/kr )
웨스턴디지털 WD1600AAJS는 플래터를 한 장만 써서 만든 160GB 하드디스크다. 풀어 말하면 플래터 한 장의 기록밀도가 160GB 라는 뜻이다. 물론 시게이트나 히타치의 700GB 넘는 고용량 제품들에 비교하면 최고 수준의 기록밀도라고 할 수 없지만 WD1600AAJS는 이들과 달리 수평기록방식을 쓴 하드디스크다. 즉, 수직기록방식이 아닌 수평기록방식 하드디스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기록밀도를 지닌 셈이다. 수직기록방식이 뛰어난 기록밀도를 자랑하지만 아직 상용화 된 지 얼마 안된 기술이기 때문에 향상된 기록밀도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앞으로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에 기대해 볼 수 있는 기술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점에 다다른 수평기록방식에 비해 썩 낫다고 보기 어렵다.
WD1600AAJS는 기록 밀도 면에서 수평기록방식의 한계점에 다다른 제품이다. 또한 용량이 작아 값은 싸지만 고용량 하드디스크 못지 않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지녔다. WD1600AAJS의 160GB 짜리 플래터를 쓴 제품은 앞으로 몇 가지가 더 나오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플래터2장에 헤드4개를 쓴 320GB 제품과 플래터 3장에 헤드5개를 쓴 400GB 제품 등이 그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제품이 250GB~320GB라는 점을 생각하면 160GB 플래터는 앞으로 2~3 년은 충분히 활용되면서 수평기록방식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의 예측이 과연 들어맞을지는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번 리뷰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졌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 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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