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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민서...

　보다 빠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선 되어 높은 제품들이 물 밀듯이 나오고 있는 요즘, 오늘의 리뷰는 주변기기 중에서 가장 느린 발전을 보이고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케이스 제품이다. 왜 리뷰를 했을까 라는 부분은 결론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리뷰를 천천히 잘 읽어 보길 바란다.

　케이스는 메인보드의 형태의 발전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메인보드 형태는 1990년 대 말에 출시된 ATX 규격이다. 그 전에는 AT 규격으로 지금 형태보다 단순했다. 그 당시 필자가 느꼈던 ATX 규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윈도우에서 종료를 시키면 바로 전원이 차단된다는 점이었다. (그 때 상황에서 보면 어찌나 신기했던지...)

　그 후에 케이스는 여러 가지로 발전을 했지만, 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 부분이 강화가 되었으며, 기능적으로는 그 후에는 큰 변화가 두 번 정도 있었다. 첫번째는 USB 포트와 사운드 포트가 전면 부분에 배치가 되었다는 점이며, 두번째는 그 뜨거운 인텔의 프레스캇 프로세서 때문에 에어 가이드.. 즉 측면에 구멍을 크게 내는 형태로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왜 케이스에 투자를 하지 않는가?

　상당히 우리는 케이스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은 컴퓨터를 구매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금액을 투자하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만약 컴퓨터를 구매하게 된다면, 장착할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 등의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순서로 상위 제품을 구입하게 되다 보니, 오히려 파워를 구입하는 것 보다 순위가 밀리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면, 가장 바꾸지 않는 것은 모니터, 케이스 가 가장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다. " 드디어 기다리던 신형 케이스가 나왔어" 하면서.. 케이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은 필자는 아직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며, 이 글을 읽고 있는 회원 분들도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소개할 잘만의 FC-ZE1 케이스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보아주길 바란다.

Zalman, FC-Z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