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직류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원공급기, 파워서플라이 (흔히 파워)는 컴퓨터 케이스 내부에 위치해 있어서 그 중요성이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등이 보다 높은 소비전력을 소비하면서 파워는 정격 600W 에서 700W 그리고 1000W 대까지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져있다. 특히나 하이엔드 시스템이라고 불리우는 코어 i9 프로세서, 라이젠9 7950X 여기에 더불어서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그 외에 주변기기들이 얼만큼 소비전력을 소비하든지 간에 높은 출력을 안정적으로 내고 버틸 수 있는 파워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보니 사실 묻지만 파워를 사용하던 시기는 완전히 벗어나, 최근에는 "파워의 효율" 부분에서도 상당 부분 상향 평준화 되었다. 대만의 파워 제조사 그리고 국내의 파워 제조사들이 80 플러스 등급을 받는 것은 기본으로 브론즈, 실버, 골드 그리고 플레티넘 등급의 파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늘은 국내에서 파워를 디자인하고 판매하고 있는 기술력을 지닌 한미 마이크로닉스의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골드 파워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GOLD
▲ 간략 스펙 : ATX 파워 / 정격출력: 750W / 80 PLUS 골드 / 전압변동: ±0.4% / +12V 싱글레일 / +12V 가용률: 100% / 액티브PFC / PF(역률): 99% / 120mm 팬 / 무상 7년 / [커넥터] 케이블일체형 / 메인전원: 24핀(20+4) / 보조전원: 8+4+4핀 1개 / PCIe 8핀(6+2): 4개 / SATA: 6개 / IDE 4핀: 4개 / [부가기능] 자동 팬 조절 / 대기전력 1W 미만 / 프리볼트 / 플랫케이블
파워의 패키지 방식은 모듈러 방식이 아닌 일반적인 파워 패키지 방식과 동일하며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악세서리는 사용설명서-보증서, 케이블 타이 및 케이스 마운트용 나사 마지막으로 전원 케이블로 구성된다.
케이스의 측면에는 해당 파워의 스펙 제조사 등을 표기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기사의 제목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이 파워가 낼 수 있는 DC 출력 부분과 더불어서 80 플러스 골드 등급에 해당되는 로고 등이 표기된다. 그리고 이 제품은 220V 전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다른 파워와 달리 110 ~240V 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로볼트 제품이다.
제품에 사용된 120mm 팬은 HDB (유압식 베어링) 쿨링 팬으로 팬이 돌아가는 중심 부분의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낮은 소음과 긴 작동 시간을 보증한다. 최근 한미 마이크로닉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상급의 파워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는 만큼 높은 필드 검증을 거쳤다. 그 외에 내부에 있는 온도 센서를 통해 팬의 작동 여부 혹은 속도를 조절하는 제로팬 기술 역시 적용되어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90% 이상의 파워가 국내 환경에 맞는 220V 로 출시가 되지만 이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80플러스 골드 등급의 파워는 모두 "프리볼트"로 제조되어 판매된다. 이 프리볼트 규격으로 국내에서 출시가 된 이유는 아무래도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수출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해외로 가져가려고 한다면 위즈맥스 시리즈 파워를 선택해 높은 효율로 입력 전압에 구애 받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전원 스위치 옆에 입력 AC 전압이 100 ~ 240 V 까지 스티커로 표기를 해두었다.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24핀 표준 커넥터와 12V 8핀 + 8핀 로 제공되며 24핀 커넥터의 경우는 약 550m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편리하게 연결이 가능하며 프로세서용 12V 8핀 커넥터의 경우는 넉넉한 700mm 길이를 갖는다. 12V 8핀 커넥터가 조금 더 긴 이유는 시스템 조립시 내부에서 뒷면으로 대부분 가로질러서 케이블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의 연결을 위한 12V 8핀 커넥터는 8핀 + 8핀 형태로 2개가 제공된다. 18 AWG 규격으로 최대 80도 300V 까지 버틸 수 있다. 이보다 낮은 숫자를 가진 AWG 규격을 가진 케이블은 보다 낮은 온도 그리고 버틸 수 있는 전압이 낮아진다. 16 ~ 14 AWG 규격을 가진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케이블 품질을 갖는다. 그리고 플랫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추후 컴퓨터 내부의 배선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2.5인치 및 3.5인치 SATA3 하드디스크 및 SSD를 장착하기 위한 총 6개의 SATA 포트를 제공하며 일반 IDE 포트도 총 4개를 제공한다. 모든 케이블은 역시 앞에서 봤던 18 AWG 규격이 사용되었다.
■ 작지만 한국을 담은 방열 문양(文樣)
기존의 마이크로닉스 파워와 조금은 다른 것 중에 하나는 파워 하우징의 변화인데 외부의 공기를 안으로 넣어주기 위한 타공 부분이 달라졌다. 살짝 디자인을 보게 되면 마이크로닉스 로고와도 비슷해 보이긴 하나 한국의 전통 한지를 사용한 문에서 패턴을 가지고 온 듯 하다.
▲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한국 전통 한지 문을 검색해 보면 쉽게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엄밀히 보면 사실 국내에서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조, 판매할 수 있는 품목, 엄밀하게는 종류는 몇 개 되지 않는다. 특히나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 종류들의 숫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데 그나마 국내의 몇 몇 업체들은 전체적인 설계 및 디자인을 하고 단순한 제조만을 중국에 위탁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마이크로닉스도 후자에 해당되는 업체이다. 제품의 전체적인 외부 디자인을 비롯하여 내부의 PCB 개발, 설계 등은 국내에서 이루어지나 양산품의 생산은 중국내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처럼 작지만 한국의 문화 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나름의 경험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파워가 가진 성능적인 부분외에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 브레인박스 파워 효율 테스트
▲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GOLD 로드별 출력 효율
제품의 가장 낮은 로드 범위인 10% 와 최대치인 100% 일때를 제외하고 모든 구간에서 90% 이상의 효율을 냈다. 80 플러스 골드 등급의 기준의 기준은 20% 일 때 87% 이상, 50% 일 때 90% 이상, 마지막으로 100% 일때 97% 를 넘어야 80 플러스 골드 등급을 통과한다.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GOLD 는 가볍게 위 스펙을 넘어서는데 플래티넘 등급의 경우는 90%, 92%, 89% 정도를 넘어서야 하는데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플래티넘 등급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이제 두번째는 그래픽카드로 입력되는 12V 의 전압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GOLD 로드별 그래픽카드 12V 출력
자 우선 그래픽카드의 전압 변화를 측정해 보면 최대 및 최소값의 차이는 0.16V 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는 30 ~ 80% 범위에는 0.09V 로 더더욱 그 차이가 작다. 그리고 최대인 100% 출력일 경우에도 12V 이하로 출력이 되는 전압 강하가 없기 때문에 파워의 출력 내에서 안정적인 12V 출력이 가능하다고 수치상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사용 조합에 따라 다양한 출력이 되겠지만 이 파워가 낼 수 있는 출력 수치인 750W 이하에서는 상당히 안정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
■ 이제는 골드시대,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GOLD
보다 엄격한 프로볼트 부분에서 80 플러스 골드 효율을 보인다는 점은 220V 전용으로 출시되는 파워에 비해 높은 효율을 내기가 힘들다. 브레인박스 테스트에서는 비록 220V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지만 프리볼트라는 점은 감안하면 110V 상에서도 비슷한 효율을 낼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이야기는 전압이 높은 220V 보다는 낮은 110V 에서 90% 효율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힘든데 그 이유는 전압이 낮을 수록 출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보다 어려운 일반 AC 전기의 특성 때문이다.
자 이제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골드 모델에 대한 결과를 정리해보자. 우선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의 테스트 구간에서 90%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어서 제품의 스펙에 맞는 출력을 잘 보여주었으며 그래픽카드 혹은 프로세서에 별도로 들어가는 12V 도 12V 이하가 출력되는 전압강하가 전혀 없이 테스트 구간 별로 꾸준하며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 그래픽카드에 변동이 없는 12V 전압을 넣어준다는 점에서 엄밀하게 이야기 하자면 사용자들의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전압 변화에도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에 변함 없는 전력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낮은 스펙의 파워가 가지고 있는 출력 불안함으로 인한 다운 현상은 없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이 부분은 진화된 마이크로닉스의 GPU-VR 기술도 한 몫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80플러스 골드 등급은 몇 년전 기준으로 보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없는 스펙이었다. 기사의 서두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보다 작아진 공정으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GPU 가 디자인 되지만 결국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트렌지스터를 보다 집적해야 하고 그리고 칩의 작동 속도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공정이 개선된다고 해도 소비전력의 상승 부분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칩 제조사 입장에서는 풀기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이런 최근 신제품 환경, 13 세대 코어 프로세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마지막으로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우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 까지 이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선 보이지 않은 곳, 파워에 투자하는 것도 상당히 현명한 일이 아닐까 싶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골드 모델의 사후 보증 기간은 동급 업계 최고 기간인 7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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