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만 해도 컴퓨터의 성능을 의미하는 척도로 프로세서의 등급을 이야기 했지만 최근에는 그래픽카드의 종류로 컴퓨터의 성능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래픽카드가 게이밍 외에 여러가지 분야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빠르게 가속이 되는 듯 한데 여기에서 "가상화폐"라는 양념까지도 들어가면서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이렇다 보니 컴퓨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 마저 그래픽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 두번째 지포스 RTX 40 시리즈, 지포스 RTX 4080
우선 스펙을 보게 되면 눈에 띄이가 달라진 것은 2가지 정도이다. 당연히 차세대 제품이기 때문에 쿠다 코어가 늘어난 것 같지만 오히려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더불어서 수치는 줄었다. 즉, 이야기는 이제 쿠다 코어 하나의 갯수만을 가지고 전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논의하기는 이제 지포스 RTX 40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그 의미가 희석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줄어든 쿠다 코어 숫자 임에도 불구하고 작동할 수 있는 최대 부스트 클럭은 약 0.85 GHz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서 눈에 띄이게 더 늘어난 수치는 바로 L2 캐시의 용량으로 지포스 RTX 3080 Ti 대비 약 10배 이상 커졌다. 쿠다 코어의 숫자가 줄었지만 텐서코어와 RT 코어는 세대를 올리면서 그 숫자가 늘어났으며 집적된 트랜지스터의 숫자도 약 80% 정도 늘어난 45.9 억개로 약 8억개 가량이 늘어났다.
RT 코어와 텐서 코어의 세대를 올린 것도 적지 않은 성능 상의 이점을 가지지만 쿠다 코어의 갯수를 줄였지만 실제 동작 속도를 크게 올리고 중간에 캐시 메모리의 증가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은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량은 상당히 줄이고 그래픽카드의 온도를 낮추었다는 점이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상위권 제품과 소비전력을 비교해보면 평균 게이밍시 평균 소비전력은 약 70 ~ 100W 정도 줄였으며 엔비디아의 규격이라고 볼 수 있는 TGP 의 경우도 지포스 RTX 3080 과 동일한 수준이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파운더스 에디션
기사를 통해 처음 소개하는 지포스 RTX 4080 은 앞서 브레인박스에서 기사를 통해 소개한 지포스 RTX 4090 과 대동소이한 거진 100% 동일한 외형을 가졌다. 파운더스 에디션의 패키지 구성도 역시 동일했다.
이너 박스 안에 포함되어 있는 파워 케이블은 3개의 8핀 커넥터를 연결하는 12VHPWR 형태이다. 지포스 RTX 4090에 비해 하나가 줄었다. 위 사진에서 보게 되면 하나의 케이블에 휴지통 모양으로 인쇄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 12V 8핀 커넥터는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여분의 커넥터이다. 실제 3개의 12V 8핀 커넥터를 모두 연결하더라도 2개 만의 그래픽카드로 전력을 공급한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벤치마크 셋업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9 13900K
● 메인보드 : ASRock Z790 SteelLegend Wifi
● 메모리 : SKhynix DDR5-4800 16GB x2
● SSD : WD 블랙 SN850 1TB
● 운영체제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 22H2
● 드라이버 : 526.72 게임레디 드라이버
자, 우선 3DMARK 의 주요 테스트 결과를 통해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지포스 RTX 4080의 성능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자, 첫번째 테스트 결과는 엔비디아 지포스의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항목으로 전 세대 대부분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 들의 성능을 상회한다. 그것도 적지 않은 성능 차이로 전세대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 지포스 RTX 3080 대비 약 60% 이상 늘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이를 감안해서 생각하자면 레이 트레이싱이 가미된 최근 게임에서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쉽게 가능했다.
그리고 아래 테스트 결과는 DLSS 3 테스트를 할 수 있는 3DMARK 의 결과를 보게 되면 눈을 의심할 정도인데 DLSS 3.0 의 퍼포먼스 항목의 결과는 해당 옵션을 켜기만 해도 약 3배 정도에 해당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타임스파이와 파이어스트라이크 테스트에서도 위 테스트 결과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자, 이제 몇 개 게임을 통해 지포스 RTX 4080 의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볼텐데 단순히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수치로만 보여주는 3DMARK 와 달리 실제 게임 내에서의 프레임의 성능 증가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엔비디아의 DLSS 3.0 이 적용되어 있는 게임들 우선 보도록 하자.
F1 22 에서는 경쟁사의 최신 기술 까지 적용되어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최신 기술이 대부분 적용되어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우선 차트에서 봐야할 부분이 DLSS 3.0 이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옵션을 끈 후 그리고 켠 후 프레임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우선 DLSS 3.0 을 끄더라도 4K 해상도에서 지포스 RTX 4080 는 지포스 RTX 3080 대비 정확하게 2배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DLSS 의 퍼포먼스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여기에서도 몇 배 이상의 프레임 향상을 보여주었다.
나머지 2개의 게임에서도 지포스 RTX 4080 은 자비가 없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DLSS 가 적용되어 있지 않은 게임에서도 프레임 향상폭은 상당히 켰다.
자, 이제는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의 게이밍 성능 외에 지포스 RTX 40 시리즈 의 미디어 인코딩 디코딩 능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GPU 필터링 테스트 - 단위 초, 낮을 수록 우수
많은 분들이 포토샵에서 엔비디아 GPU가 활용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한데 특히니 포토샵의 필터링 부분은 GPU가 많이 관여하여 이를 처리해 준다. 위 테스트 결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세하게 있지만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작업 완료 시간이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S 등의 고화질 파일을 많이 다루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원본으로 다루는 분들이라면 체감할 수 있는 수치 차이이다.
마지막 테스트로 이미지 렌더링 프로그램인 OCTANE 벤치마크를 통해 해당 그래픽카드의 렌더링 스코어를 측정해봤다. 앞서 봤던 게임의 프레임 증가 수치가 DLSS 에 의한 부분들은 있지만 순수한 GPU 의 연산속도 만으로 렌더링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빨라진 쿠다 코어의 속도와 늘어난 캐시 메모리의 증가로 인해 GPU 렌더링 부분도 역시 눈에 띄이는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지포스 RTX 4080 은 지포스 RTX 3080 대비 약 150% 정도 빠른 스코어를 기록하였다.
■ 그리고 지포스 RTX 4080 파트너사들의 가격은?
오늘 매체들에게서 지포스 RTX 4080 파운더스 에디션 들이 소개가 되며 1,199 달러에 책정되어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가 된다. 국내에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세대와 동일한 수입처에서 판매가 될 듯 하다. 이 시간 이후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의 제품들은 내일 수요일 (11월16일) 오후 10시 정도에 공개가 될 예정이어서, 컴퓨존 및 다나와 등에 가격은 목요일 정도 되어야 올라갈 듯 한데, 우선 해외에 공개된 뉴스를 토대로 제품들의 가격들을 보게 되면 아래와 같다.
▲ 외신에 공개된 마이크로센터 및 뉴에그의 판매 가격들
이 가격으로 예상을 해보게 되면 대략 200만원 초반대에 형성들이 되며 기본 모델의 경우는 이보단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몇몇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에게 문의를 해보니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 방식은 전부다 동일하며 초기 수량 치고는 많은 숫자가 들어왔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리테일 마켓에서 지포스 RTX 4080 를 구입하는데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 두번째의 단추, 지포스 RTX 4080
자, 우선 초기 지포스 RTX 4090 그래픽카드의 가격을 보고 적지 않게 많은 게이머들이 분개했다. 전세대 대비 두배 가까이 올라간 가격으로 인해 받은 충격들은 적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1년 전만 해도 가상화폐로 인한 그래픽카드 쏠림 현상으로 인해 부풀려졌던 프리미엄에 대한 공포 때문도 적지 않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실제 여러 매체들을 통해 소개된 그래픽카드의 성능의 가공할만 해서 DLSS 3.0 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늘어난 성능에 대해 감탄했으며 그 이후로 가격적인 부분에 대한 논란은 사실상 없어졌다.
엔비디아의 입장에서 이번 지포스 RTX 40 시리즈들의 가격은 전세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 로 보고 그 만큼 늘어난 성능에 대한 값어치를 제품의 가격으로 책정한 듯 하다. 이 부분은 기사의 서두에서 언급한 가격(엄밀하게는 달러) 대비 쿠다 코어의 숫자에서 가격을 책정하기 보다는 보다 많은 트렌지스터를 넣지만 아키텍쳐의 개선으로 전력대비효율을 보다 높게 설계해 전체적인 게임 등을 비롯한 Ai, 딥러닝 등의 계산을 상당히 향상 시켰으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듯 하다. 그래서 쿠다 코어의 숫자보다는 진성비에 맞게 가격대를 잡은 듯 하다.
그리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DLSS 3.0 이 조금씩 싹을 틔운다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받았는데 그래픽카드에서 프레임을 생성하여 프로세서 및 기타 주변기기들의 부하를 줄여 게이밍 성능을 엄밀하게는 프레임 수치를 올려주는 방식은 결국 바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사용으로 프로세서 등의 점유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 시작점이 바로 지포스 RTX 40 시리즈라고 봐야할 듯 하다. 특히나 FHD 해상도가 아닌 4K 이상의 고해상도로 넘어 갈수록 프로세서의 성능 보다 라는 그래픽카드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고해상도 게이밍에 유리하다라는 것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게임들의 종류를 보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될 듯 하다. 이런 성능 증가 방식이더욱더 힘을 받는 이유는 프레임 수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FPS 장르, MMO-RPG 장르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게임 시장이 대세로 자리 잡은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많은 유닛들이 나와서 전투를 벌이게 되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RTG (실시간 전략 게임) 류가 없어지다 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지포스 RTX 4080 의 성능과 출시에 대한 의미를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지포스 RTX 4080 그래픽카드는 앞서 설명을 했듯이 FPS, RPG 등과 같은 장르의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프로세서의 사양을 조금 낮추어서 구입을 하더라도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게임 프레임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DLSS 3.0 에 들어 있는 프레임 제네레이션 (이 옵션은 DLSS 3.0 를 지원하는 게임내 존재한다.) 을 통해 프로세서의 사용율을 낮추어서 결과적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 만으로 충분히 고해상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한 획을 긋는 첫번째 그래픽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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