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모두가 우려했던 바와 같이 "가격" 이라는 큰 허들을 못 넘고 있다. 특히나 최근 벌어진 고환율로 인해 더더욱 그러한 상황인데 고환율을 적용받은 메인보드가 눈총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아직 적은 숫자의 메인보드가 나왔고 앞으로 여러가지 메인보드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났을 때는 안전화를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우선은 간단하게 오늘 새롭게 출시된 AMD B650 칩셋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 AMD B650E VS B650 칩셋 차이점은? Gen5 VS Gen4
이 두가지 칩셋의 차이점은 물리적인 부분은 PCIe 5.0 레인의 숫자와 버전 차이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USB 10Gbps, 20Gbps 차이도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성능 혹은 스펙 차이는 현재의 시점에서 느끼기 힘들다. 아니 불가능할 정도라고 봐야 한다. 특히나 그래픽카드 시장에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엔비디아의 RTX 40 시리즈도 PCIe 4.0 까지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AMD에서는 "E" 는 Extreme (익스트림)의 의미로 붙이긴 했으나 Enhanced (향상된) 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래서 현재의 시점에서 봤을 때 PCIe 5.0 기반의 그래픽카드 혹은 NVMe SSD 가 없는 상황이어서 조금은 부담 스러운 오버스펙을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 PCIe 5.0 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특히나 SSD의 경우 출시가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본다면 장점이 될 수 있으며 AMD 에서는 향후 2025년까지 현재 LGA1718 소켓을 유지한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2개의 세대 앞까지는 현재 메인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떤 B650 칩셋 메인보드 혹은 B650E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현재" 냐 " 미래" 냐 이 두가지 중에 하나만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산 범위 내에서...
■ 에즈락 B650E PG Riptide Wifi - 에즈윈
제품의 박싱 디자인은 기존의 PG 시리즈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부의 이너 박스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게 개선이 되었는데 최근 환경보호 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변화이다. 메인보드의 구성품은 설명서, 보증서 외에 SATA3 케이블, 와이파이 안테나 M.2 스토리지를 마운트 하기 위한 나사 등을 포함한다.
▲ 이 메인보드는 에즈락 PG 시리즈의 디자인을 활용한 키캡을 기본 제공한다.
조금은 소소한 감성을 채워주기 위해 에즈락에서는 PG 시리즈 메인보드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여분의 키캡을 제공하는데 체리 스테빌라이저와 호환되므로 해당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ESC 키 등을 비롯해 자신의 취향대로 사용할 수 있다.
AMD의 AM5 소켓은 LGA1718 로 1718 개의 핀숫자 (엄밀하게는 접점)을 갖는다. 이 숫자는 인텔 보다 18개 정도 많은 숫자이다. 프로세서의 소켓 장착 혹은 설치는 인텔과 동일한 렛지 방식이다.
이 메인보드에 사용된 DDR5 메모리 슬롯은 총 4개이며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128GB 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최대 사용 가능한 메모리 속도는 DDR5-6600 까지이다. 현재 주력 모델인 DDR5-4800 인 것을 감안하자면 어렵지 않게 메모리 오버클럭킹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듀얼 채널 구성시 A2, B2 즉, 뒤에서 부터 메모리를 2개씩 채워줘야 한다.
▲ XMP 3.0 를 지원함은 물론이고 AMD 에서 만든 오버클럭킹 혹은 게이밍 메모리 기술인 EXPO 역시 지원한다. 이를 지원한 메모리를 장착한다면 보다 빠른 게이밍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 중에서 SPD 설정 메뉴)
이 메인보드와 파워의 연결은 표준 24핀 커넥터 외에 4+8핀 12V 커넥터와 연결해야 한다. 아무래도 이와 같은 규격을 지원하는 파워는 정격 800W 급 이상 이므로 예산이 허락하는 상황에서 조금은 넉넉한 파워를 구입하여 장착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앞서 봤던 B650 칩셋 스펙에서 봤다 시피 SATA3 포트의 경우는 총 4개를 지원하는데 아마도 조금 더 가까운 미래로 간다면 아마도 이보다 적은 숫자를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낸드 플래시 기반의 M.2 스토리지 용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비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드디스크도 역시 가격대비 용량이 계속 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메인보드에 사용된 랜 컨트롤러의 경우 최근 인텔에 합병된 킬러랜이 사용되었는 E1000G 칩셋이 사용되었다. 이 칩셋이 낼 수 있는 최대 유선 인터넷 속도는 2.5Gbps 이다. 그리고 사운드 코덱은 경우는 리얼텍 ALC897 이 사용되어 나흐믹 오디오를 지원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윈도우를 처음 설치시 인터넷이 연결된다면 자동적으로 팝업창을 통해 알려준다.
▲ 바이오스에서 오토 드라이버 인스톨 옵션을 통해 윈도우10, 윈도우11 설치시 자동적으로 에즈락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최신 칩셋, 사운드, 랜 컨트롤러, 무선 와이파이 드라이버 등과 에즈락의 폴리크롬 앱 까지도 자동적으로 설치해준다. 기본값은 활성화 이다.
AIO 수냉 쿨러를 사용한다면 넉넉하게 연결할 수 있는 총 4개의 RGB LED 를 제공하는데 이 중 3개는 ARGB LED 헤더이다.
AMD 칩셋 메인보드들이 최근 레거시 프리 디자인으로 완전히 넘어가 PS2 포트 자리에 대부분 USB 2.0 포트가 대체 되고 있다. 이 메인보드에서는 총 10개의 USB 포트를 갖고 있으며 이중 2개의 USB 인풋랙을 줄인 "라이트닝 게이밍 USB 포트" 를 지원해 이 포트에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조금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24핀 커넥터 하나만 꼽은 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도 IO 쉴드에 위치해 두었다.
IO 쉴드 내부 그리고 B650E 칩셋 쿨러 내부에는 RGB LED 가 적용되어 있어 컴퓨터를 사용시 RGB LED 를 자동적으로 발광한다. 이 RGB LED 를 켜거나 끄려고 할 때는 바이오스 옵션 등을 통해 이를 제어하면 된다.
▲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 중에서 "RGB LED" 메뉴를 통해 IO쉴드, 칩셋 방열판에 적용된 RGB LED 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에즈락 메인보드의 이제는 기본적인 DNA 라고 볼 수 있는 M.2Key 슬롯에는 와이파이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이파이6E, 블루투스 5.2 를 지원하는 카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메인보드에서는 총 3개의 M.2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데 우선 프로세서와 연결되어 있는 PCIe 레인에 블레이징 M.2 슬롯의 경우는 PCIe Gen5 x4 속도 지원하며 B650E 칩셋에 연결된 2개의 M.2 슬롯은 Gen3 x4 그리고 Gen4 x4 를 지원한다. 조금은 각기 다른 스펙 등을 지원하나 하나의 M.2 2280 SSD를 사용한다면 프로세서 PCIe 레인과 연결된 블레이징 M.2 소켓 (슬롯)에 장착하면 된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슬롯은 PCIe 5.0 x16 배속을 지원하며 에즈락의 스틸 슬롯 Gen5 가 사용되었다. 아무래도 추가적인 에징 등을 통해 단단한게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기본적인 부분이며 에즈락의 공유한 기술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에즈락 B650E PG Riptide Wifi 바이오스 보기
PG 메인보드 시리즈의 바이오스는 텍스트와 메뉴 방식으로 제공되는 전통적인 바이오스 화면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메인보드의 최신 바이오스 버전은 P1.02 이며 에즈락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을 수 있다.
▲ 윈도우10, 윈도우11 를 설치할 수 있도록 TPM 2.0 도 역시 기본값으로 활성화 되어 있어서 쉽고 빠르게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
▲ DDR5 메모리의 오버클럭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이밍 값 및 전압 등 옵션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기본 DDR5-4800 메모리를 가지고 오버클럭킹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메인보드이다.
■ 가성비 높은 B650E 메인보드, 에즈락 B650E PG Riptide Wifi - 에즈윈
우선 AMD 의 라이젠 7000 시리즈 및 600 시리즈 메인보드 칩셋이 출시된 지 한달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우선 현재 이상스리만큼 급등한 환율로 인해 그대로 직결타를 맞은 상황이기 때문에 몇 개월 전에 국내에 미리 수입되어 있는
제품과도 일단 가격부터가 남다르다. 1200대 에서 1400대 적어도 10% 이상 높은 가격으로 수입을 해야 한다. 그 만큼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가격에 대해 비쌀 수 밖에 없는 대외적인 구조이다. 여기에서 신제품 프리미엄까지도 받은 상황이라서 메인보드가 수입된 숫자 자체도 넉넉하지 않다. 물론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당연히 하이엔드 제품인 라이젠9 7950X, 7900X 가 인기를 끌 것은 자명한데 X670E 칩셋 메인보드가 조금은 부담 스러운 분들 특히나 라이젠9 7900X 프로세서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B650E 칩셋 메인보드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한 에즈락 B650E PG Riptide Wifi 메인보드는 화려하진 않지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주변기기만 PCIe 5.0 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게이밍 시스템 혹은 컨텐츠 크리에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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