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부터 RGB LED, 그립감을 강조한 게이밍 마우스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최근 여기에서 "무선"을 가미한 게이밍 마우스가 많은 게이머들이 선택, 구입하고 있다.  게이밍과 무선은 사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조합이었는데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유선 게이밍 마우스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낮은 딜레이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중 신호가 없어져 생길 수 있는 "렉" 현상이 거진 없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불어서 배터리의 사용 시간까지도 길어졌기 때문에 1세대 무선 마우스에서 볼 수 있었던 내부에 AA 형 혹은  AAA   형 배터리를 넣은 제품들이 없어지고 배터리를 포함한 고가 게이밍 무선 마우스가 주류를 이룬다.

■ AAA 배터리에서 내장형 배터리로 가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외부 배터리의 무게인데 대략 평균적으로 AA 형 배터리는 11g 그리고 AAA형 배터리는 22g 정도이며 마우스에 통상적으로 2개가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22g, 그리고 44g 정도가 마우스의 전체 무게에 추가가 된다. 적지 않은 무게이다.  이런 무게 증가는 게이밍 마우스에 적합하지 않다.  로지텍 G502X PLUS 마우스의 전체 무게는 106g 으로 앞서 설명한 배터리의 무게를 염두에 둔다면 상당히 가볍다라고 볼 수 있다. G502X PLUS에 포함되어 있는 배터리의 용량은 리튬-폴리머 기반이며 500 mAh의 용량을 가졌다.  이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사용 가능한 시간은 145 시간 이다. 

로지텍의 G502X PLUS의 스펙을 여럿 찾아보니 내부 배터리의 무게를 표기하지 않았으나 이 모델의 유선 모델인 G502X 무게가 89g 인 것을 감안하게 되면 G502X PLUS 내부의 배터리 무게는 약 17g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듯 하다. 

■ 로지텍 G502 X PLUS RGB LED 

▲ 간략 스펙 : 마우스 / 광 / DPI+9버튼 / 연결 방식: 무선+유선 / 전용동글(리시버) / USB / 내장 배터리 / 상하좌우 / 센서: HERO 25K / 25600DPI / 가속도 40G / MR무선충전 / H/W 매크로 / RGB라이트 / 게이밍 마우스 / 무한휠 지원 / 소프트웨어 지원 / 내장 메모리 / 전원스위치 / LIGHTFORCE 스위치 / 131.4mm / 41.1mm / 79.2mm / 106g / 2년 보증

▲ 로지텍 G502X PLUS 마우스 본체 외에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는 설명서와 보증서, 로지텍 로고 스티커 등이 포함되는데 컴퓨터 혹은 노트북과 연결하기 위한 USB 타입A to C 젠더 하나와 USB 타입A to C 케이블, 그리고 2.4GHz 채널 연결을 위한 무선 동글을 포함한다.  아쉽게도 직접적으로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없다. 

▲ 로지텍 G502X PLUS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좌, 우가 비대칭 형으로 전형적인 오른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이다.  제품의 전체적인 디테일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마감이 되었으며 전세대 제품과 외형적인 가장 큰 차이점은 좌, 우측에 사선 문양의 러버 재질을 넣어두어 유지관리 그리고 전체적인 마우스 그립감을 높혀줬다.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스나이퍼 버튼은 크기가 조금 달라졌으며 사용하지 않는다면 포함되어 있는 버튼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로지텍 G502X PLUS 제품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다. 

▲ 마우스 상단의 좌, 우측 클릭 스위치는 커다랗게 위치를 하고 있으며 상단히 경쾌한 클릭감을 준다.  이 쪽에 적용되어 있는 스위치는 LightForce라는 이름의 광-기계식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적당한 클릭감과 경쾌한 소리 그리고 전세대의 더블 클릭 이슈를 완전히 해결했다. 

▲ 로지텍 G502X PLUS의 바닥면은 포함되어 있는 리시버를 휴대할 수 있으며 마그네틱으로 처리하여 탈, 부착이 쉽다.  제품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으며 마우스 바닥면에 많은 부분을 테트론 소재의 패드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부분도 전세대 제품과 크게 개선된 부분이다. 

▲ 마우스의 전체적인 외형은 살짝 우측이 기울어진 비대칭 형태이며 전면에 인디케이터 LED 가 위치해 있다.  이 전면 인디케이터 LED는 마우스 내부의 배터리 상태를 표현해준다. 

▲ 로지텍 G502X PLUS는 포함되어 있는 USB 타입C 케이블을 통해 마우스 앞쪽에 있는 USB 타입C 포트로 충전 및 유선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 본체에 적용되어 있는 RGB LED는 면 발광 방식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좌/우측이 비대칭으로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비대칭이지만 전체적인 로지텍 마우스의 멋진 실루엣을 잘 표현했다.  로지텍 G502X PLUS 게이밍 마우스 RGB 효과는 일단 램프 타입의 RGB LED가 아닌 SMD 타입의 RGB LED 를 8개 적용하여 전체적인 밝기도 상당히 좋은데 로지텍의 G허브를 통해 밝기, 컬러 전환, 및 효과 등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그 외에 다른 제조사의 게이밍 마우스와 다른 점은 재생되는 게이밍 사운드 주파스에 따라 색깔이 적용되는 재미있는 이펙트도 있으니 이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 로지텍 앱, G허브 

로지텍 게이밍 기어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당히 디테일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게이밍 기어로 진화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와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한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이 바로 로지텍의 앱, G 허브다. 

▲ 로지텍 G허브는 로지텍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을 수 있으며 애플의 맥북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반 이렇게 2가지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당연히 한글을 지원하며 초기 설치 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의 모습을 색깔까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 마우스 센서의 기본적인 폴링레이트를 선택한 후에 DPI 속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터리의 세부 항목을 통해 전력 소모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 온보드 메모리 모드 : 켜기 옵션을 통해 자신이 세팅한 모든 값들을 마우스 내부의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최대 2개의 설정 값을 저장할 수 있어서 자신이 주로 하는 게임 장르에 맞게 세팅 후 저장하는 것을 권한다. 

▲ 마우스의 세팅이 버거우신 분들은 위해 커뮤니티 메뉴에서 다른 게이머들이 직접 튜닝 혹은 프리세팅되어 있는 파일을 다운로딩 받아 자신의 마우스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 로지텍 G502X PLUS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로지텍 G502X PLUS 는 전 세대 제품에서 문제시 되었던 대부분의 것들 수정하고 오히려 좋게 개선하여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게이밍 마우스 였다.  특히나 국내 게이머들이 자신의 손의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마우스를 선호한다는 것을 고려한 듯 국내에서 특히나 높은 수준의 게이밍 기어를 가지고자 하는 워너비 마우스였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 제품은 G허브 앱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당 세팅을 로지텍 클라우드에 저장하거나 내부의 메모리 에 저장 공간을 만들어두어서 자신의 컴퓨터 외에 다른 외부의 컴퓨터 등에서 자신의 세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등, 게이머들이 필요로 한 작은 요구까지도 반영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완전한 형태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전세대 제품과 물리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무게추를 넣어서 마우스의 무게 마저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졌다는 부분인데, 최근 가벼운 마우스들을 선호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을 생각하면 반대로 무거운 무게를 가진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이 마우스의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로지텍에서도 아마도 과감하게 포기를 한 듯 하며 대중적인 "가벼운 게이밍 마우스를 선호한다." 라는 최근 트랜드에 맞춘 것이라고 보여진다. 

블루투스 무선으로 연결을 제공하지 않는데 우선 2개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무선을 제공하는 다른 게이밍 마우스 들은 2.4GHz, 즉 자체적인 동글을 사용할 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나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 블루투스 버전에 상관없이 125Hz 폴링 레이트로 고정이 되기 때문에 온전하게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다.  단지 노트북에서 사용만한 마우스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지텍에 이를 의도치 아니면 의도치 아니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온전하게 로지텍 G520X PLUS 를 사용하기 위해선 유선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2.4GHz 동글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블루투스와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저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가 로지텍 G502X PLUS 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가장 값비싼 게이밍 마우스라는 점에도 고려를 해봐야 한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로지텍 G502X PLUS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인터넷 및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할인을 받게 되어도 20만원 내외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가격은 중급 코어 i5, 라이젠5 등 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인데 이 금액을 게이밍 마우스 하나에 투자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선듯 용기를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 로지텍 G502X PLUS의 친구, POWERPLAY

▲ 간략 스펙 : 마우스패드 / USB / RGB 라이트 / 제품 형태: 일반 / 미끄럼방지 / MR무선충전 / 길이 321mm / 너비 344mm / 패브릭 or 하드 패드 제공(2mm)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로지텍 G502X PLUS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유선과 무선, 이 두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은 유선으로 연결하여 사용을 해야 한다.  만약 계속 해서 유선 모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충전"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마우스 패드를 통해 사용 중에도 꾸준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파워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이 제품의 가격은 14만원 대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충전을 하는데 귀찮아 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로지텍 키보드, 헤드셋 등을 모두 사용하면서 "로지텍 깔맞춤"을 하려는 분들이라면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