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어떻게 구입, 세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에 대한 고민은 사실 많은 돈을 주고 최상위 스펙을 가지고 구성하면 가장 쉽긴 하나 사실 많은 분들이 정해진 예산 안에서 시스템을 구성해서 가성비 높은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한다. 현재의 시점에서 어떤 하드웨어로 구성하여 원 컴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해야할까? 그에 대한 간단한 가이드를 설명하고자 한다.
■ 프로세서의 전략?
우선 하나의 컴퓨터로 게임 등을 진행하면서 영상을 송출하려고 하면 다중코어 구조가 당연히 좋다. 그 이야기는 비싼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할 수록 부드럽고 원할한 스트리밍이 진행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준으로 보게 되면 코어 i9 계열 프로세서가 가장 좋다.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10nm(인텔7) / 8+16코어 / 16+16쓰레드 / 기본 클럭: 3.0GHz / 최대 클럭: 5.8GHz / L2 캐시: 32MB / L3 캐시: 36MB / PBP/MTP: 125~253W / PCIe5.0, 4.0 / 메모리 규격: DDR5, DDR4 / 5600, 3200MHz / 내장그래픽: 탑재 / 인텔 UHD 770 / 기술 지원: 하이퍼스레딩 / 쿨러: 미포함 / 출시가: 589달러 (VAT별도)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코어와 E코어로 나누어진 하이브리드 구조이다. 그래서 포그라운드 작업에서는 고성능의 P코어가 사용되는데 8코어 + 하이퍼스레딩 까지 더해 16코어가 게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그리고 추가된 E코어는 총 16개로 이 코어의 역할은 백-그라운드 작업을 관여하게 되는데 이 작업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OBS 최신 버전과 더불어서 윈도우 11 프로 22H2 최신 버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번 디아블로4 스트리밍 테스트에서는 윈도우 10 프로 운영체제 에서도 진행이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
■ 스토리지 구성은 어떻게?
유튜브, 아프리카, 트위치 등 다중 송충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추후 생성된 동영상을 다시 수정, 편집후 업로드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스토리지 부분이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스토리지는 현재 낸드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가 대세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용량대 이제는 현실적인 상황까지 떨어진 상태이고 M.2 스토리지를 장착하기 위한 메인보드도 역시 대부분이다. 특히나 ATX 규격의 상급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3개 이상의 M.2 SSD 를 장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하며 주의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스펙 정보를 알아야 한다.
▲ 이번 디아블로4 송출 시스템으로 사용된 에즈락 Z790 스틸레전드 wifi (에즈윈) 메인보드 저장장치 스펙
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에서도 사용가능한 표준은 NVMe 1.4 / PCIe Gen4 x4 이 대세다.
NVMe 1.3 VS NVMe 1.4 의 차이점은?
이 두가지 버전이 차이점은 사실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데 정리를 해보면 두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첫번째, 프로세서의 로드율을 낮추어서 프로세서-메모리-SSD 간의 대기시간과 지연 시간을 줄여 전체적으로 프로세서로 몰리는 점유율을 낮춘다. 즉, NVMe 1.4 를 지원하는 SSD를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프로세서가 조금 더 여유롭게 다른 작업들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두번째는 바로 칩셋, 낸드 플래시 등에서 발생되는 열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을 한다. NVMe SSD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많은 "열"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M.2 SSD 용 방열판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NVMe SSD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게 되면 실제 제품이 갖고 있는 속도에서 많게는 50~70% 정도 성능을 떨어뜨린다. 이를 흔히 "쓰로틀링" 이라고 부르는데 이 한계점을 넘어서지 못하게 NVMe 1.4에서는 온도 임계값 및 냉각 전략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열 관리 기능을 포함 한다. 이는 고로 전원 (전력)을 관리하다는 점인데 즉, 온도 한계점까지 올라가지 못하게 패시브 전원 관리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면 보다 NVMe 1.4가 적용되어 있는 SSD는 사용자가 성능 저하를 느끼지 못하게 최대한 온도 한계점 이하로 전원 관리는 한다는 것이다.
PCIe Gen4 x4 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PCIe Gen4 는 말 그대로 4번째 세대라는 것을 의미하며 뒤에 붙어 있는 접미사인 "x4" 는 사용하는 PCIe 레인 숫자를 의미한다. 이를 풀어서 설명하게 되면 PCIe 4세대 규격을 지원하며 4개의 레인을 사용한다로 이해하면 된다. 일부 예전 SSD 등의 경우 PCie 3.0 x2 를 표기되어 있는 SSD 도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2개의 레인만을 사용하므로 최대 연속 읽기, 쓰기가 1,5000MB/s 만을 내게 된다.
▲ 간략 스펙 : 내장형SSD / M.2 (2280) / PCIe4.0x4 (64GT/s) / NVMe 1.4 / TLC(기타) / 3D낸드 / DDR4 / 컨트롤러: SK하이닉스 Aries / PS5 호환 / [성능] 순차읽기: 7,000MB/s / 순차쓰기: 6,500MB/s / 읽기IOPS: 1,400K / 쓰기IOPS: 1,300K / [지원기능] TRIM / GC / SLC캐싱 / S.M.A.R.T / DEVSLP / AES 암호화 / 전용 S/W / [환경특성] MTBF: 150만시간 / TBW: 1,200TB / A/S기간: 5년 / 방열판 미포함 / 두께: 2.38mm / 7g
■ In-House NVMe 1.4 Gen4 x4 SSD,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2TB)
NVMe SSD를 구매하는 가장 큰 선택 요건은 "가격"일 것이다. 그 다음이 브랜드, 즉 제조사를 보게 될 텐데 SK하이닉스 에서는 NVMe SSD를 이루는 부품 중에서 99% 이상 SK하이닉스 만든 반도체로 이루어진다. SSD 성능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컨트롤러를 자체적으로 설계, 디자인하여 만들며 TLC 낸드 플래시도 SK 하이닉스 그리고 캐시 메모리로 사용되는 D 램도 SK 하이닉스 LPDDR4 메모리가 사용되며 이 2TB 제품의 경우는 DDR4-3733 스펙에 2Gb 용량을 가진 D 램이 사용된다. 이 D램은 SSD 에 전체 용량에 따라 다른 용량이 사용된다.
이 처럼 A 부터 Z 까지 모든 부분을 한 업체에서 만드는 것을 in-house 라고 하는데 사전적인 의미를 보게 되면 "개발에서 양산까지 한 업체에서 내부 인력 만으로 수행" 이다. 그래서 SK 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모델의 경우는 TLC 낸드플래시- DDR4 디램 - SK하이닉스 Aries 컨트롤러 - 펌웨어 까지 모든 것을 SK 하이닉스에서 만들었다. 그 만큼 제품의 성능을 떠나서 자사에서 만든 메모리를 모두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자사의 메모리 등의 특성도 모두 고려하고 이를 100% 활용하게 설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메모리를 생산하면서 컨트롤러까지 디자인해 자사의 브랜드로 NVMe SSD 를 양산, 판매하는 회사는 사실 몇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SK 하이닉스 SSD를 더 신뢰성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좌,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2TB / 우,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1TB
■ 그래픽카드는 무엇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그리고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는 어떤 것으로 선택해야할까? 우선 실시간 방송을 어떤 포맷으로 할지 정해야 하며 자신이 해야할 게이밍 컨텐츠가 AAA 급 패키지 게임인지 혹은 프로세서의 코어 숫자가 많은 수록 유리한 모바일 게임인지 선택을 해야 하며 두번째는 어떤 해상도로 송출을 해야하나 정해야 한다.
AAA급 패키지 게임인지 아니면 블루스택, LD 플레이어 등을 활용하는 모바일 게임에 따라서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필자의 생각 혹은 추천은 당연히 높은 그래픽카드가 좋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게 된다면 지포스 RTX 4080 급 정도가 적당하다.
▲ 인텔 코어 i9 13900K, 에즈락 Z790 스틸레전드 WiFi, 지스킬 트라이던트Z DDR5-5600 16GB x2, SK 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2TB, 갤럭시 갤라즈 GALAX 지포스 RTX 4080 SG OC D6X 16GB, 클래식2 골드 풀-모듈러 등이 사용되었다.
이 정도의 스펙을 사용하게 되면 현재 출시된 AAA 급 패키지 게임은 4K 해상도로 충분하게 실시간으로 송출이 가능한 스펙이 되는데 이번 디아블로4 의 경우 그래픽카드에 장착되어 있는 메모리가 8GB 가 되면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해 사실상 전체 시스템 메모리를 많이 잠식한다.
▲ 디아블로4의 4K 해상도로 유튜브 송출을 했을 때 모니터링 되는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카드 및 프레임 레이트
실제 디아블로4 를 4K 해상도로 진행하게 되면 프로세서의 사용률은 18%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픽카드의 사용량은 96% 정도로 4K 해상도로 넘어가게 되면 프로세서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막강한 파워를 필요로 하게 되며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더욱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기획하게 된다면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를 12GB 이상 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은데 LD 플레이어 혹은 블루스택 등은 하나의 게임 혹은 인스턴드 당 프로세서의 4개 코어와 4GB 의 시스템 메모리 마지막으로 2GB 의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사용한다. 그래서 요즘 다중 코어 프로세서를 구입하기 쉬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12GB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 혹은 가성비 있게 꾸미기 위해서는 지포스 RTX 3060 12GB 모델로 선택하면 된다.
조금 주의해아할 점은 현재 지포스 RTX 3060 그래픽카드는 8GB 모델과 12GB 모델 이 두가지 그래픽카드가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지포스 RTX 3060, 탑재된 GPU 를 보기 보다는 사용된 메모리 용량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
▲ 디아블로4 실시간 유튜브 송출 테스트를 하기 우해 동일한 시스템에서 그래픽카드를 지포스 RTX 4090 파운더스 에디션과 갤럭시 갤라즈 GALAX 지포스 RTX 4080 SG OC D6X 16GB 이렇게 2개 그래픽카드를 활용하여 실시간 유튜브 송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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