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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신세계 열 VR 오큘러스 리프트, 6일 예약 판매 시작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 주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큘러스 VR은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버전의 온라인 예약주문을 태평양 시간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3년 3월에 '개발자 키트 제1호', 2014년 7월에 '개발자 키트 제2호'를 내놓은 적 있으며, 이번에는 정식 버전을 내놓는 것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양쪽에 눈 시야 전체를 채우는 해상도 1080x1200@90Hz 디스플레이를 내장했으며, 3차원 오디오 기능을 내장한 헤드폰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시각과 청각을 모두 조절해 VR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데, USB를 통해 연결하고 적외선(IR)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이나 발매일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예약주문 접수 시작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6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존 판매되었던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드 가격이 300/350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식 버전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큘러스 리프트 가격이 450달러(한화 54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정식 버전 예약 주문에는 VR 어드벤처 게임인 '러키이야기', VR 우주 전투 슈팅 게임인 '이브:발키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도 기본 제공된다.

그동안 담금질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버전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 VR 산업은 2016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특징은 고품질의 그래픽을 채택한 VR 게임 출시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PC에 대한 게이머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VR을 위한 그래픽카드로 지포스 GTX 970 이상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PC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VR 시장을 본격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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