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는 선물이란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기다. 지난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새해 신년도 가깝기 때문에 선물을 주고받을 일이 많은 시기다. 다양한 선물 중 IT 기기를 빼놓을 수 없고, 가장 가격대비성능이 뛰어난 PC는 실내 활동 시간이 많은 겨울철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PC를 선물하거나 자신이 PC를 구매해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번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최신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조립 PC 2가지 견적과 함께 스카이레이크 PC로 업그레이드 진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게임을 위한 하이퍼포먼스 PC, 80만 원 후반대 가격 구성
▲ 80만 원 후반 가격대 게이밍 조립 PC 견적
국내 대표 온라인 PC 쇼핑몰인 컴퓨존의 온라인 견적을 통해 게이밍 추천 PC를 구성해봤다. 최소 3년 정도는 FHD 해상도로 진행하는 게임을 50~60프레임 수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고성능 부품으로 구성했다. 게임을 위해 PC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성능의 게이밍 PC다.
가격대가 고가인 만큼 현금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90만 원에 가까운 목돈이 들어간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부담될 수 있고, 최근에는 카드 무이자 할부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현금 구매보다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스카이레이크 i5-6600 프로세서
PC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CPU)는 인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 i5-6600 프로세서를 선택했다. 코어 i5-6600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버전(코어 i7-6700K, 코어 i5-6600K) 이외의 프로세서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로세서다.
코어 i5-6600 프로세서의 기본 동작 속도는 3.3GHz지만,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터보 부스트가 동작하면 4GHz에 가까운 3.9GHz로 동작한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TDP가 65W밖에 되지 않는 저전력 프로세서다. 이전 동급 프로세서가 90W TDP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정도 소비전력이 감소했다. 전력 소비는 감소했음에도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약 10% 이상 향상되었다.
▲ GIGABYTE GA-B150M-DS3H 듀러블에디션 피씨디렉트
게이밍 PC지만 오버클럭을 염두에 둔 구성은 아니기 때문에 메인보드 선택은 Z170이 아닌 B150칩셋을 채택한 보급형 메인보드 중에서 기가바이트 B150M-DS3H 피씨디렉트를 선택했다. 선택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먼저 가격대성능비,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라는 점에서 선택했고, 두 번째 M.2 슬롯을 지원해 선택했다.
B150 메인보드 중에서는 M.2 슬롯을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몇 종 되지 않고, 그 중에서기가바이트 B150M-DS3H 피씨디렉트가 저렴한 편이다. M.2는 최대 32Gbps(4GB/s)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SATA3 6Gbps(750MB/s)보다 6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2~3년 정도 후 M.2 SSD가 대중화되면 구매해 체감 성능을 높일 수 있다.
▲ 마이크론 크루셜 DDR4 PC4-17000 메모리 2개 8GB 구성
DDR4 메모리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스카이레이크 PC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DDR3 메모리보다 30% 이상 더 빠른 DDR4 메모리를 사용해야 더 빠른 PC로 만들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마이크론의 크루셜 DDR4 메모리 2개로 듀얼채널 8GB를 구축했다.
▲ ZOTAC GeForce GTX960 원탑 사일런서 D5 2GB 그래픽카드
PC 성능은 CPU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게임 성능은 그래픽카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이밍 PC 구성에 그래픽카드로 조텍 지포스 GTX960 원탑 사일런서 D5 2GB 제품을 사용하였다.
조텍 지포스 GTX960 원탑 사일런서 D5 2GB는 엔비디아 GTX960 제품 중 인지도와 가성비를 두루 갖춘 제품으로 FHD 해상도에 즐기는 게임이라면 어느 게임이든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20만 원 중반대로 무상 3년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데 구매 후 14일 이내 정품 등록을 마치면 추가 2년 RMA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3+2년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 도시바 Q300 PRO 128GB + WD 1TB HDD 구성
게이밍 PC에 SSD를 빼놓을 수 없다. 빠른 부팅시간과 게임 로딩 시간까지 줄여주는 SSD는 꼭 필요한 저장장치지만 용량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256GB급 SSD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128GB SSD와 1TB HDD로 구성해 성능과 용량을 상호 보완했다.
도시바 Q300 PRO 128GB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SSD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대신 보증 기간이 5년으로 길다. WD 1TB HDD는 HDD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 한미마이크로닉스 캐슬론 500W 애프터쿨링
PC 각 부품에 전기를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는 흔히 PC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한미마이크로닉스 캐슬론 500W를 선택한 이유는 수준급의 성능 뿐만 아니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애프터쿨링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애프터쿨링은 PC 전원이 꺼진 이후에도 파워 내부 온도가 40℃ 이상이라면 자동으로 팬이 회전해 열을 식히고 내부 온도가 40℃ 이하가 되면 동작을 멈추는 기능이다. PC 파워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특별한 기능으로 PC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기능이다.
▲ 한미마이크로닉스 HERA MIDDLE TOWER USB 3.0
미들 타워 케이스 제품 중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는 한미마이크로닉스 헤라 제품을 선택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투명한 아크릴 처리된 사이드 패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 인텔 i5-6600 게이밍 PC면 게임 진행 문제없다
인텔 코어 i5-6600 게이밍 PC 구성이라면 FHD 해상도에서 어떤 게임이라도 진행에 문제없다. 온라인게임은 60프레임 수준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고화질의 패키지 게임도 옵션 조정을 통하면 60프레임에 가깝게 진행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뛰어난 부품으로 구성했고, 보증 기간도 3년 이상 5년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부품들로 구성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오랫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80만 원 이상 고가인 만큼 성능, 안정성, 보증기간까지 신경 썼다.
40만 원대 무난한 스카이레이크 PC 구성
▲ 40만 원 초반대 스카이레이크 PC 견적
게임이 PC 사용의 주목적이 아니라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PC를 구성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수준의 캐쥬얼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 등의 목적으로 PC를 사용하겠다면 40만 원 정도면 PC를 구성할 수 있다.
40만 원대 PC 구성이지만, 성능 수준만 보면 당장 그래픽카드만 장착해 게이밍 PC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고성능이다. CPU 성능이 더욱 향상되었고, DDR4 메모리 채택, SSD 사용으로 일반적인 사용에 불편함이 없고, 보급형 PC를 3년 이상 사용한 소비자라면 큰 체감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 i3-6100 프로세서
40만 원대 스카이레이크 PC는 프로세서와 메인보드에 내장 기능을 사용한다. 그런 점에서 프로세서의 역할이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코어 i3-6100은 가격이 10만 원 중반대이면서도 7~8만 원 가격 수준의 그래픽 기능을 내장해 높은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다.
코어 i3-6100은 자동 오버클럭 기술인 터보부스트를 지원하지 않지만, 기본 동작 속도가 3.7GHz로 코어 i5 프로세서와 견줄 만하고, 듀얼 코어 제품이지만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4스레드로 동작한다.
특히 내장 그래픽인 HD 그래픽스 530은 HEVC(H.265) 코덱을 지원해 4K/UHD 해상도의 HEVC 코덱 영상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 메인보드가 지원하면 3개 모니터를 동시에 출력하는 다중 출력도 사용할 수 있다.
▲ GIGABYTE GA-H110M-DS2V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인텔 보급형 메인보드 중 H110 메인보드인 기가바이트 GA-H110M-DS2V 제이씨현은 꼭 필요한 기능만 추려놓은 제품이다. 2개의 DDR4 슬롯으로 최대 16GB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고, 전원부도 4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탄탄하다.
DVI와 D-SUB 포트로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고, 기가비트 랜, 6채널 사운드 지원, USB 3.0 4개 포트 지원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내장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도 8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스카이레이크 업그레이드 진행 시 주의할 점은?
▲ 메모리 구성은 DDR4로 하는 것이 좋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의 설계가 처음부터 DDR4와 DDR3L 메모리 탑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DDR4는 메모리 전압이 1.2V이고, DDR3L은 1.35V이다. 그에 반해 DDR3는 1.5V로 전압이 높은 편이다. 인텔은 되도록 DDR4를 권장하고 있다. DDR3를 사용시 전압이 높아 메모리 컨트롤러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 업그레이드 후 기존에 사용하던 DDR3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었다면 중고 처분 후 DDR4 메모리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래도 사용했다가 자칫 프로세서가 고장 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DDR3보다는 DDR4로 이참에 전환하도록 하자.
▲ 메인보드 선택 할 때는 확장성과 기능을 살펴야 한다.
상위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일수록 확장성이 더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필요로 하지 않는 기능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구매 전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Z170과 H170은 기능적으로는 오버클럭 지원 여부만 다를뿐 확장성은 거의 비슷하다. 보급형으로 부를 수 있는 B150과 H110은 PCI 익스프레스 3.0 지원 여부와 디스플레이 지원 수, SATA 6Gbps 지원 수 등 확장성이 조금 차이가 있는 편이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B150, 확장성도 크게 필요치 않으면 H110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내장 그래픽도 조금씩은 다르다
현재 출시된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는 대부분 HD 그래픽스 530 기능을 지원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작 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모델의 상위 제품은 대부분 HD 그래픽스 530, 1,150MHz지만, HD 그래픽스 530, 1,050MHz 제품도 4개나 된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소비자라면 기왕이면 좀 더 동작 속도가 빠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PC만한 IT 기기가 없다고 전해라~
간단히 소개한 80만 원 후반대 가격의 게이밍 조립 PC와 40만 원 초반대 보급형 조립 PC는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레이크 조립 PC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게이밍 조립 PC는 대부분 게임에서 FHD 해상도로 진행할 때 60프레임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썼고, 보급형 PC는 가벼운 게임을 제외한 모든 일상적인 활동에서 버벅임을 느낄 수 없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전만큼 PC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시절이고, 실제 PC 교체 주기도 예전보다 훨씬 길어졌다. 인텔은 이번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존 1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나 이전 프로세서 사용자가 교체하면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PC 교체를 5년 이상 하지 않은 소비자가 이번 추천 조립 PC 사양으로 교체한다면 최소 50% 이상, 많게는 2배 빠른 체감 성능 향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PC가 느려 교체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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