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많은 수혜를 입은 관련 업종은 바로 음향 기기 분야다. 모바일 기기로 음악 듣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개인 음향 기기 판매가 많이 늘어났고, 특히 이어폰은 모바일 기기의 단짝으로 자리 잡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이어폰을 귀에 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을 찾게 된다. 1~2만 원대 보급형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5~6만 원대, 10만 원대 이상의 상위 이어폰으로 계속 올라가게 된다.
이어폰으로 오래 음악을 듣다가 욕심이 생겨 괜찮은 평가를 받는 고가 이어폰을 찾다 보면 등장하는 브랜드가 바로 보스(BOSE)다. 보스는 1964년 설립된 51년 전통의 미국 음향기기 제조사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비롯해 개인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사운드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보스가 지난 9월 말 내놓은 최신 프리미엄 이어폰인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는 이어폰 욕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다. 약 1개월 정도 실사용 하면서 경험한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를 정리해보겠다.
▲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의 제품 구성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는 세기HE가 공식 수입원이며, 컬러는 챠콜(블랙)과 프로스트(화이트) 2가지이며, 프로스트 컬러 제품을 사용했다. 색상은 늘 사용하던 화이트나 블랙이 아니라 화이트와 연한 민트가 혼합되어 신선했다.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된 맑은 느낌의 컬러 조합이었다.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의 특징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풍성하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소리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밀폐형 이어팁을 채택했고, 외부 소음으로부터의 차음성이 높아졌다.
▲ T자형 케이블과 인라인 리모컨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는 케이블 설계를 일반적인 1자형이나 Y자형이 아닌 T자형(T-Joint) 설계했다. T자형 케이블인 익숙한 형태는 아니지만, 양쪽 케이블을 명확히 분리해준다는 장점이 있었다. 실제 T자형이기에 케이블을 아무렇게 구겨 주머니에 넣어도 엉킴이 일반 형태보다는 덜 했다. 꼬임이나 엉킴이 덜한 형태라는 점뿐만 아니라 케이블 구분이 명확해 기존 형태에서 생길 수 있는 노이즈도 개선했다.
인라인 리모컨은 3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음악 재생과 통화, 트랙 전환, 볼륨 조절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인라인 리모컨은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를 구매할 때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택해야 한다.
▲ 보스의 노하우가 담긴 스테이히어 울트라 이어팁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의 착용감을 좌우하는 부분인 스테이히어 울트라(StayHear Ultra) 이어팁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귀에 밀착이 잘되도록 만들어졌다.
기본 제공하는 크기는 가장 큰 R, 보통 M, 작은 S 3가지며,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말랑말랑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말랑말랑해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아프지 않고, 귀 안쪽에서 이어팁을 잡아주는 A형 구조가 있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었다. 실리콘 재질이기에 생활 방수 기능도 제공해 땀이나 비,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여러 장르 청취 결과 특정 음역의 소리에 치중되지 않은 고른 음균형을 들려줬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를 사용하는 1개월 넘는 시간 동안 매일 약 2시간 정도는 꼬박꼬박 음악 감상 및 이어폰 사용을 했다. 음악도 댄스부터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본 결과 특별히 특정 음역대가 강조되는 소리를 들려주진 않았다. 고음과 중음, 저음역대 소리의 균형이 잘 맞는 편이었다.
좋은 이어폰일수록 고음역대 소리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의 고음이 날카롭게 들리지 않았고, 깔끔하게 표현했다. 고음뿐만 아니라 중음, 저음도 음분리가 잘 되어 깔끔한 소리를 들려줬다. 소리만 놓고 평가한다면 저음 등 특정 음역대를 선호하는 사용자보다는 여러 음역의 잘 맞는 균형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 보스의 프리미엄 이어폰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는 소리 자체도 수준급인데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밀폐형이 뛰어나 사용자가 소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리콘 이어팁은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고 착용감도 좋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귀에 고정도 잘되도록 만들어졌다.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의 출시가격은 19만9천 원이었고, 현재는 인터넷에서는 2만 원 정도 할인된 17만9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이어폰을 지향하고 나온 제품인 만큼 제품 구성품이나 만듦새, 소리까지 평균 이상을 보여줬다. 괜찮은 프리미엄 이어폰을 찾는 소비자에게 보스 사운드트루 울트라 인이어는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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