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실외 기온이 뚝 떨어지는 시기가 오면 실내 활동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런 겨울은 영화나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개인이 영화나 게임 등 문화 콘텐츠를 소비할 때 주로 PC를 많이 사용하고, 겨울은 PC 판매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겨울에 맞춰 매년 게임 기대작들이 출시된다. 올해에는 '문명온라인'과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준비되었다. 문명온라인은 이미 지난 12월 2일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를 시작했고, 트리 오브 세이비어도 오는 12월 17일부터 OBT를 시작해 이번 겨울이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두 기대작은 모두 고성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온라인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PC 권장 사양이 패키지게임보다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구매한 지 4~5년 이상 된 PC로는 이들 게임을 진행하기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만약 PC를 사야 한다면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할까? 현재 출시된 프로세서 중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리플래시'와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사이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간단하게 비교해봤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 4세대 '하스웰 리플래시' VS 6세대 '스카이레이크'
▲ 코어 i5 4690 VS 코어 i5 6600 비교
두 제품은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주력 제품,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주력 제품이란 비슷한 위치의 제품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 i5-4690이 2014, 2015년 많이 판매된 제품이라면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2015년, 2016년 많이 판매될 제품이다. 세대교체 중이고, 비슷한 위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구매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뛰어난 제품이지만 IT 제품의 특성상 나중에 나온 신형 제품일수록 더 장점이 많다. 간단히 살펴보면 기본 동작 속도(베이스 클럭)은 코어 i5-6600이 200MHz 더 낮지만, 최대 지원 메모리 용량이나 내장 그래픽 성능, TDP(열설계전력)가 더 우수하다.
이미 여러 IT 미디어에서 측정해 공개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i5-4690보다 i5-6600의 CPU 성능은 10% 정도 높게 나타났고, 내장 그래픽 성능 또한 10% 정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차이 없는 4세대 '하스웰 리플래시'와 6세대 '스카이레이크'
▲ 12월 9일 현재 비슷하게 구성한 두 시스템의 가격 차이는 2만 원 안팎이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가 출시되었을 때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오버클럭이 쉬운 K 버전이 먼저 출시되었는데 고가에다가 소량만 유통되어 공급이 부족했다. 더불어 사용되는 메인보드와 DDR4 메모리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어서 가격 부담이 컸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 프로세서를 사용한 주요 PC 구성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메인보드는 사용된 칩셋이 다르므로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한 조합의 가격을 살펴봐도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변화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가 충분히 시장이 공급되면서 가격이 안정되었고, 메인보드 역시 보급형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금전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DDR4 메모리 역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내려갔고, DDR3 메모리와 비교해 같은 용량 가격 차이가 몇천 원 수준으로 사실상 차이가 사라졌다.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HEVC 4K/UHD 동영상 하드웨어을 지원한다
현재 인텔 1세대 코어 프로세서 '린필드' 이하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겨울 PC 교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번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는 전반적으로 많이 변화되었고, 좋아졌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HEVC(H.265)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HEVC 코덱은 4K/UHD 해상도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더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 영화를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전 세대 제품들은 HEVC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6세대는 내장 그래픽인 HD 그래픽스 530만으로도 이를 지원하기에 고해상도 영화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 바꿔야 한다면 당연히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로
PC는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IT기기다. 게임도 즐길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문서 작업, 사진 작업 등 사용자의 활용에 따라 어떤 작업이든 가능한 제품이다. 이런 PC를 예전보다 교체하는 주기가 길어졌고, PC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면서 한번 교체하려고 할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2~3년마다 매번 새로운 PC로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4~5년 이상 PC를 사용했다면 적당한 PC로 교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 몇 년간은 PC 교체를 하지 않아도 무방할 정도로 큰 이슈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상도 기존 FHD(1920X1080)보다 4배 넓은 UHD(3840X2160)로 넓어지기에 더 좋은 PC를 준비해야 하고, 앞으로 PC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탑재 PC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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