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관련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 요즘이다.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등 블루투스 관련 제품이 하루에도 몇 종류씩 출시되고 있으며, 어떤 제품이 쓸만한지 어떤 제품이 괜찮은지 알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구매에 혼란을 겪고 있다.
많은 제품,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올 때 소비자들은 최대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하려고 하는 데 상당수가 소비자 개인이 가지고 있던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과 관련된 판단과 선택을 한다. 이런 복잡한 시장 상황 속 경쟁에 유리한 업체는 먼저 시장에 진입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업체다.
여러 블루투스 관련 업체 중 소니는 오랜 사운드 관련 기기의 인지도와 명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도 많은 편이지만,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소니의 블루투스 스피커 중 지난 5월 선보인 블루투스 스피커 3종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소니 블루투스 삼총사, SRS-X77·X55·X33
▲ 소니 SRS-X77(왼쪽), SRS-X55(왼쪽), SRS-X33(왼쪽)
소니 SRS-X77·X55·X33은 휴대성이 뛰어나 야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들이다. 직사각형의 간결한 디자인에 작지만 단단함이 느낄 수 있게 설계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더불어 소니가 독자 개발한 LDAC 코덱을 탑재한 제품들이다. LDAC 코덱은 기존 SBC 코덱의 대역폭인 328kbps보다 약 3배 더 넓은 990kbps를 지원해 HRA(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다른 소니 제품과 사용하면 더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DAC을 지원하는 플레이어 역할의 소니 제품들로 워크맨 시리즈인 NWZ-A10/NW-ZX2, 태블릿 엑스페리아 Z4가 있으며, 헤드폰 MDR-1ABT도 지원한다.
▲ 각 제품의 상단 부분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된 상단은 3개 제품이 큰 차이 없는 모습이다. 왼쪽에는 소니의 로고, 오른쪽에 각종 조작 버튼이 몰려 있다. SRS-X33의 버튼은 일반적인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SRS-X55/X77은 터치 버튼과 일반 버튼이 혼용되었다. 공통으로 전원 버튼은 모두 일반 버튼이 사용되었다.
두줄로 구성된 조작 부분은 음량을 조절하는 +/- 버튼과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공통으로 한줄을 차지하고 나머지 한 줄은 페어링 버튼은 모두 사용되었고, 통화 버튼, 사운드 버튼 등은 제품 기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구성되었다.
상단 버튼은 모두 6~7개 정도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NFC가 내장되어 있어 블루투스 페어링을 좀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 크기를 스마트폰과 상대적으로 비교해봤다
3가지 제품 중 가장 큰 SRS-X77의 크기는 300X132X60(폭X높이X두께)mm이며, SRS-X55는 221X118X51(폭X높이X두께)mm, SRS-X33은 185X60X59(폭X높이X두께)mm다. 모두 휴대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특히 SRS-X33은 좀 더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다.
▲ 각 제품의 뒷면
SRS-X33의 뒷면을 살펴보면 마이크로 USB로 충전하며, 3.5mm 오디오 인 단자를 제공해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RS-X55는 15V 어댑터를 통해 충전하며, 뒷면에 리셋 버튼과 함께 휴대용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USB 포트를 제공한다. USB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 다른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SRS-X77은 18V 어댑터로 충전한다. 이더넷 포트를 지원해 네트워크 오디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도 내장했다. 간편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WPS 버튼을 제공한다. SRS-X55와 마찬가지로 USB 포트를 통한 모바일 기기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 블루투스 삼총사, SRS-X77·X55·X33
▲ 두루 사용하기 좋은 SRS-X77
SRS-X77은 인도어/아웃도어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무게는 1.9kg으로 포터블 스피커치곤 묵직한 편이다. 3시간 충전으로 약 1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탑재했다. 풀레인지 46mm 스피커 2개, 62mm 서브우퍼 1개로 구성된 2.1채널 40W 출력을 자랑한다.
SRS-X77은 인도어에서 사용해도 좋은 스피커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운드 바 형태의 스피커처럼 활용해도 좋은 제품으로 실제 프로젝터로 구성한 홈씨어터 시스템에 사운드 바처럼 활용해보니 만족스러운 수준의 음질을 들려줬다.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정가는 349,000원이며, 인터넷으로 약 30만 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적당한 크기의 SRS-X55
SRS-X77이 거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도어/아웃도어 겸용 제품이라면 SRS-X55는 방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인도어/아웃도어 겸용 제품이다. 38mm 스피커 2개, 58mm 서브 우퍼로 구성된 2.1채널로 어댑터 사용시 최대 30W, 내장 배터리 사용 시 최대 20W 출력을 낸다. 역시 한번 출력으로 연속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SRS-X55는 1.2kg 무게로 휴대하기 가벼운 무게라곤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서브 우퍼를 내장한 제품이기에 일반 2채널 포터블 스피커와 한 단계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그런 점에서 늘 야외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휴대 제품보다는 캠핑과 야외 활동을 할 때 가져가면 좋은 제품이다.
정가는 249,000원, 인터넷으로 22만 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작지만 묵직한 포터블 스피커 SRS-X33
소니 SRS-X33은 무게 730g, 가로 길이 18cm 수준으로 크기에 비해 무게가 제법 나가는 작고 묵직한 스피커다. 풀레인지 34mm 스피커 2개로 20w 출력을 내는 제품으로 크기 대비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다.
SRS-X33은 그동안 사용해본 비슷한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는 가장 나은 소리를 들려준 제품이다. 크기도 휴대하기 좋은 수준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번 충전으로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 사용시간도 장점이다.
정가는 199,000원이며, 인터넷에서 17만 원 후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아헤맨 소비자가 반길 만한 제품
소니의 2015년 주력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3가지 스피커인 SRS-X77·X55·X33을 간단히 살펴봤다. 전반적인 완성도 면에서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들이었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질이 유선 스피커보다 못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사용 후에 그런 생각에 변화가 있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충분히 괜찮은 소리가 날 수 있다는 점을 SRS-X77·X55·X33을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다.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기에 언제나 원하는 곳에서 좋은 소리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연결성도 우수하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유선, 무선 연결 모두 지원 가능하기에 소리 출력이 필요한 어떤 플레이어와도 다 연결해 소리를 낼 수 있다.
SRS-X77·X55·X33의 가격은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SRS-X77·X55·X33이 매력적인 이유는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고, 활용 범위도 넓다는 점이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만큼 완성도도 우수한 편이다. 저가 제품들을 사용하다가 상위 제품으로 재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SRS-X77·X55·X33 제품 중 하나를 구매하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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