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1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2015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PC 시장, PC 컴포넌트 시장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8월 인텔이 새로운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를 내놓으며 인텔 역사상 최고의 프로세서라고 자평했지만, 예전과 같은 파급력은 발휘하지 못했고, PC 판매량 자체가 지난해보다도 줄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프로세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메인보드 시장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메인보드 시장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된 1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로 새판이 짜였지만,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더딘 편이다. 다행히 겨울에는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에 좀 더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PC 메인보드 시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제조사/브랜드의 입지가 달라졌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기가바이트가 공식 유통사인 피씨디렉트를 추가한 이후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인보드 브랜드가 된 것이다.

오늘은 이런 기가바이트의 상위 메인보드 중 인텔 Z170 칩셋을 사용한 울트라듀러블 모델인 GA-Z170X-UD3 듀러블에디션 피씨디렉트(이하 Z170X-UD3 피씨디렉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코어 i7이나 코어 i5 프로세서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간단히 Z170X-UD3 피씨디렉트를 살펴보자.

 

기가바이트 Ultra Durable! 탄탄한 Z170X-UD3 듀러블에디션 피씨디렉트

▲ 기기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 디자인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는 블랙과 골드가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는 제품이다. 확장성과 기능을 두루갖춘 제품으로 상위 모델에서 지원하는 PCI 익스프레스 슬롯 스테인리스 실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나머지 부분은 상위 모델과 견줘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전원부/칩셋 방열판에 골드 라인과 프린팅을 통해 울트라듀러블 에디션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메인보드 기판 위에 여유 공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빼곡히 부품들과 확장 슬롯, 포트들로 채워진 것을 볼 수 있다.

▲ LGA 1151 소켓과 울트라듀러블 전원부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전원부는 11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Z170 칩셋 자체가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전원부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Z170-UD3 피씨디렉트의 11페이즈 전원부는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한다.

전원부의 구성만큼 부품 사용도 중요하다.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전원부는 10K의 긴 수명을 보장하는 듀러블 블랙 솔리드 커패시터를 사용했다. 이는 보급형 메인보드에 많이 사용되는 2/5K 수명의 솔리드 커패시터에 비해 2~5배 더 긴 수명을 자랑한다. 이런 고급 부품을 사용함으로 오버클럭을 해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긴 제품 수명도 보장한다.

▲ DDR 4 메모리 소켓과 온보드 하드웨어 디버그 LED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DDR4 메모리 슬롯은 총 4개로 슬롯당 16GB씩 총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XMP 메모리 모듈을 지원하며, DDR4 3466 오버클럭 메모리까지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 슬롯 아래쪽으로 메인보드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온보드 하드웨어 디버그 LED가 자리 잡고 있다. LED를 통해 메인보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특정 숫자나 문자를 통해 어떤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다.

▲ TURBO B-CLOCK 칩셋

Z170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오버클럭해 사용할 수 있는 칩셋으로 기가바이트 Z170X-DU3는 여기에 오버클럭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오버클럭 튜닝 IC TURBO B-Clock을 내장해 BCLK(베이스클럭) 오버클럭을 90MHz~200MHz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저장장치을 위한 SATA 포트

Z170X-UD3는 SATA 익스프레스(Express) 3개 커넥터를 지원하며 SATA 저장장치(스토리지)는 6개 연결할 수 있다. 이들 커넥터로 연결되는 저장장치는 RAID(레이드) 0,1,5,10으로 묶어 구성할 수 있다.

▲ M.2 인터페이스 듀얼 슬롯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M.2 슬롯은 2개의 M.2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PCI 익스프레스 3.0 4배속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최대 32Gb/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SATA 인터페이스와 M.2 인터페이스까지 모두 사용하면 총 8개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 고음질의 AMP-UP AUDIO 칩셋

하이엔드 메인보드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점점 내장 사운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도 7.1채널을 지원하는 ALC1150 칩셋을 사용해 AMP-UP AUDIO 내장 사운드를 구성했다.

AMP-UP AUDIO는 별도의 오디오 전원부를 구성하고 오디오 커패시터를 사용해 신호대잡음비 수준을 115dB 수준으로 향상했다. 이를 통해 노이즈(잡음)를 최소화했고, 내장 사운드만으로도 민감한 게이머들이 만족할만한 풍부하고 섬세한 소리를 제공한다.

▲ 연결포트는 색상으로 구분해 리셋, 전원 등 각 부분이 쉽게 구분되고, 연결 가이드도 제공해 더 편리하게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 주요 연결 포트가 몰려 있는 백패널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확장성은 뛰어난 편이다. 트리플 모니터 구성이 가능한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HDMI, DVI, DP)를 제공하고, USB 3.0뿐만 아니라 USB 3.1 C타입 포트도 지원한다. 더불어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사운드 포트와 S/DPIF 입출력도 지원한다.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하며, 전력 전송량 100W로 상향된 USB 3.1은 C타입을 통해 양방향 모두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USB 3.1 C타입은 앞으로 PC를 비롯해 모바일 기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통합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BIOS에서 쉽게 오버클럭 한다! GIGABYTE Z170X-UD3 피씨디렉트

▲ 한글을 지원하는 UEFI 바이오스 내 오버클럭 부분

Z170 칩셋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버클럭 기능 때문이다. 코어 i7-6700K와 코어 i5-6600K를 안정적으로 오버클럭하고 싶다면 Z17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는 UEFI 바이오스를 통해 한글을 지원하고 세부적으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M.I.T 메뉴를 제공한다. 기가바이트가 미리 설정된 오버클럭 최적화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Z170 메인보드! GIGABYTE Z170X-UD3 피씨디렉트

▲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

현재 시중에는 4개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Z170 메인보드가 판매되고 있다. 4개 제조사에 불과하지만 제조사마다 제품을 세분화하면서 Z170 메인보드를 적게는 5~6종 많게는 10여 종 이상 출시했다. Z170 메인보드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저렴한 제품은 14만 원 안팎, 비싼 제품은 70만 원 안팎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의 가격은 2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대에 판매 중이다. 메인보드 가격으로 20만 원이 결코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확장성이나 기능, 제품의 완성도를 본다면 최저가 Z170 메인보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6만 원을 더 투자하면 6만 원 이상의 품질, 기능, 확장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피씨디렉트에서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는 전문가나 준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제품의 가격이나 확장성, 기능에서 PC로 게임이나 전문 작업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유용할 제품이다. 11페이즈로 구성된 탄탄한 전원부를 바탕으로 3년 이상 안정적인 PC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주저 없이 기가바이트 Z170X-UD3 피씨디렉트를 선택해도 후회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