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브라질에서 신한류 열풍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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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브라질 ‘2018 리우 콘텐츠 마켓’에서 공동관 운영…6개 국내 스타트업 참가
비즈니스 상담 100여 건, 비즈매칭 성과 2천만 달러 달성…한류 콘텐츠 확산 기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2018 리우 콘텐츠 마켓(Rio Content Market 2018)’에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총 1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약 2,000만 달러의 비즈매칭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국내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 리우 콘텐츠 마켓’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2018 리우 콘텐츠 마켓, 전세계 콘텐츠 관련 관계자 1만여 명 참가해 ‘성황’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리우 콘텐츠 마켓은 라틴아메리카의 시청각 산업과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행사를 목표로,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혁신(INNOVATION)’, ‘시청각(AUDIOVISUAL)’, ‘음악(MUSIC)’ 등 세 개의 주제로 새롭게 구성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행사는 약 1만여 명의 참가자와 크리에이터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주말이었던 7일부터 이틀간은 VR, 콘서트, 영상 및 TV 상영회, e-스포츠, 게임 론칭 행사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디어·기술력 돋보이는 콘텐츠 선봬 호평…K-콘텐츠 확산 위한 초석 다져
한콘진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드림팩토리스튜디오 ▲일렉츄럴 ▲주식회사 플리토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주) ▲볼트마이크로 ▲주식회사 블렌딩 등이 참가해 전시와 피칭은 물론 현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블렌딩(대표 엄재용)은 보는 음악을 선호하는 팬덤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글로벌 음악영상 플랫폼 <뮤빗(mubeat)>을 전시했다. 볼트마이크로(대표 김성일)는 누구나 쉽게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어플리케이션 <카메라파이(CameraFi)>를 선보였다.
또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미미> 등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대표 황선남), 애니메이션 <젤리고(ZellyGo)>로 전 세계 150개국 수출 기록을 세운 드림팩토리스튜디오(대표 김희동), 친근한 캐릭터로 각종 머천다이징(MD) 상품을 쏟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콘텐츠 스타트업 일렉츄럴(대표 윤지완)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일반 대중을 콘텐츠 생산 과정에 참여시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언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남미지역 언어를 포함, 유럽과 아시아권 등 18개의 언어 지원이 가능한 점을 내세워 호평을 얻었다.
한국공동관을 둘러본 한 투자자는 “라틴아메리카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지역 인데다가 한국의 콘텐츠 스타트업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놀라운 기술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정욱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류 문화에 호의적인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실재적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매년 8% 내외의 높은 콘텐츠산업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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