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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몇 살에 수술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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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10-10 14:30 조회3,37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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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은 성장기를 거치면서 얼굴의 변형이 오게 된다. 구순구개열은 입술과 입천장의 일부 조직이 결손 되거나 제대로 붙지 못하여 생기는 안면기형으로서 성장기에 그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 생 후 3~6개월 사이에 구순 부분의 봉합이 이루어지고, 일년 이상이 지난 후에 구개 부분의 봉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후 수술 및 성장기에 이루어 지는 수술은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진료가 이루어진다. 성형외과, 구강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분야의 협동 진료가 필요하고 기능적인 부분의 수술이 필요한 시기이다. 


생후 봉합 흉터는 얼굴 골격의 성장과 함께 피부도 늘어난다. 생후 봉합 당시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미세한 흉터가 성장과 함께 벌어지면서 더 눈에 띄게 되고 흉터 조직과 주변 조직의 성장 속도 차이로 인해 입술이나 인중의 형태에도 함께 변형이 오게 된다. 또한, 코의 변형도 같은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미세한 구순열의 경우는 코의 변형은 거의 오지 않지만 완전구순열이나 구개열을 동반한 구순열의 경우는 코의 변형을 야기하게 된다. 


아이가 자라고 성장이 끝날 무렵, 부모님들은 미적인 부분의 교정을 위한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태어난 후 줄곧 진료를 받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개원 성형외과 등 어떤 병원에서 수술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다. 정답은 없다. 구순구개열에 의한 비순변형 교정술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를 수술 해본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아무리 임상경험이 많아도 의사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상담을 받아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성장기 후 환자들은 수술 방법부터 목적까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연령대 환자의 임상경험이 많은 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공격적인 수술방법을 선호하는 의사와 보수적인 성향의 수술을 선호하는 의사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는 환자 당사자와 부모님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방학을 앞두고 구순구개열로 인한 비순변형 교정을 위해 성형외과에 문의를 한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수술 시기에 대한 질문이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사람마다 성장 시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정 나이를 정할 수는 없지만 가장 적당한 시기는 얼굴 골격의 발달이 멈춘 후 시행해야 하는 것이 좋다. 얼굴 뼈의 성장은 키 성장보다 조금 일찍 멈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최근 1년 동안 키 성장이 1cm 이하인 경우, 대부분 수술이 가능하다. 부모님 세대와 달리 요즘은 성장과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수술 시기가 예전보다 빨라졌다. 하지만, 늦게 자라는 아이들도 있으므로 상담 시 좀더 정확하게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너무 조급하게 수술 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여러 번의 수술이 아닌 적정 시기에 제대로 수술하는 것이 자녀가 안정적으로 수술 받고 생활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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