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젯슨, JD닷컴의 AI 물류 배송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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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닷컴 산하 혁신 랩인 JD X의 최신작 JDrone과 JDrover에 엔비디아 젯슨 슈퍼컴퓨터 모듈 탑재돼
AI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이달 25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s, GTC)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JD닷컴 산하 혁신 랩인 JD X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본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엔비디아 젯슨 슈퍼컴퓨터(Jetson supercomputer) 모듈로 구동되는 무인 장치를 활용함으로써, 인공지능을 물류 배송 부문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GTC 차이나(GTC China)의 실외 로보틱스 전시장에서는 JD X의 최신작인 JDrone과 JDrover가 전시되고 있다.
JD X는 베이징시, 쓰촨성, 산시성, 장쑤성과 협력하여 배송, 농업, 수색, 구조 부문에서 드론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JD X는 향후 5년간 1백만 대 이상의 드론을 배치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젯슨의 고성능, 저전력 소비, 소형 폼팩터, 첨단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JDrone은 최대 100kph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30kg의 택배를 배송할 수 있다.
JD X의 JDrover는 베이징에 소재한 중국인민대학(Renmin University of China)과 국립 칭화 대학(Tsinghua University),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의 절강 대학교(Zhejiang University) 대학 등 여러 캠퍼스에서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출시됐다. 2018년까지 수백 대의 JDrover가 중국 전역의 여러 대학에 배치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젯슨을 탑재한 JDrover는 얼굴, 보행자, 신호등, 표지판 등을 판독하며,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JDrover를 통해 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서, 식료품, 전자제품 등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택배가 전달된다. JD X는 데이터 축적과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JDrover를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D X의 JDrover 팀장인 유키안 리(Yuqian Li)는 “복잡한 실외 상황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딥 러닝과 비주얼 프로세싱 역량을 구현할 수 있는 작은 폼팩터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JDrover의 물류 택배 사업 전반에 젯슨을 선택한 이유는 고성능, 저전력 소비, 저비용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우정국은 중국 내 특송 시장이 지난 6년 연속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물량은 300억건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중국은 세계최대의 특송 시장으로 부상했다.
JD X는 최근 장쑤 성 쿤산 시에 세계 최초의 무인 자동 분류 센터를 구축했다. 본 센터의 시간당 최대 분류 물량은 9,000건에 달하며, 전통적 방식에 비해 근무일은 180일 절감됐으며 효율성을 3배 가량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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