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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넥스,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WDC) 강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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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기사승인17-09-21 15:30 조회5,263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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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 제치고 시스코·월마트·티모바일 등 미국시장 연이어 확장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WDC)' 3대 강점... “가볍고, 오래 가고, 안전하다”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WDC) 전문업체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미국의 시스코(CISCO)와 OEM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최대의 할인매장인 월마트(Walmart)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계약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WDC 수출 물량은 600억원 규모이다.


스타넥스가 시스코에 납품할 WDC는 시스코 판매망을 통해 미국내 170개 병원과 183개 공항에 공급된다. 월마트에 수출하는 스타넥스 WDC는 미국내 월마트 5,229개 매장에 총 25만개 공급되어 직원용 통신장비로 운용될 예정이다. 존스홉킨스 병원과도 의사, 간호사, 안전요원 등 직원들에게 WDC를 공급키로 하고 현재 3개 부속병원에서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다. 스타넥스는 이밖에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티모바일(T-Mobile)과 WDC에 휴대폰용 모뎀을 장착하는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넥스가 개발한 WDC의 핵심 경쟁력은 ▲가볍고 ▲오래 가고 ▲안전하다는 점이다. 우선, 무전기의 무게를 설탕 두 스푼에 해당하는 18g으로 초소형·초경량화 하여 옷에 클립이나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모 전력을 90% 이상 줄이는 저전력 설계도 스타넥스의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무전기의 사용시간이 10~13시간인데 비해 WDC는 86시간으로 7배 늘렸고, 대기시간은 720시간으로 60배 늘렸다. 특히 주파수 호핑(hopping) 및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주파수 사이에 통신 간섭이 없으며, 도청 및 감청이 불가능하다.


이밖에도 일반 무전기는 일방향 통화 방식이며 일반 전화기는 양방향 동시 통화 방식인데 반해 WDC는 3명이 동시에 대화하는 다자간 동시 통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휴대폰 망을 사용할 경우 세계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세계 무전기 시장을 주도하는 모토롤라를 제치고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토종기업 스타넥스가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따낸 것은 무전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시온 리서치(Zion Research)’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 등에 따르면, 세계 무전기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 17%에 이르는 성장시장이다. 특히 스타넥스가 개척한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 시장이 전체 무전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올해 3%(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년 31.9%씩 고성장하여 2021년에는 5%(2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래 스타넥스 대표는 “무전기 시장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타넥스의 WDC가 레저스포츠용, 업무용, 통역용, 산업용, 가이드 및 학습용 등 전방위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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