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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자세, 통증과 목디스크 유발까지…자세교정과 치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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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8-28 10:29 조회9,864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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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할 때, 책을 볼 때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자꾸만 목이 앞으로 나오게 되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를 흔히 거북목이라고 하는데, 거북목은 경추에 최대 15kg의 부하를 주면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경추 디스크 수핵이 외부의 충격 혹은 자극으로 인해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누르면서 발생한다. 과거에는 주로 30대~40대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목디스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있을 때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20대, 10대로까지 발병 연령이 낮아졌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어깨, 목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의도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며 간단한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거북목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목디스크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 증상은 주로 팔, 어깨, 목 통증이 생기고 팔의 특정 부위가 저린다. 어깨와 팔을 따라 목디스크 통증이 내려가기도 하고 간혹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지만 심각할 경우 대소변의 장애가 생기며 걸을 때마다 다리가 휘청이기도 한다. 


목디스크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한 후 인공뼈나 자기뼈를 디스크 대신 삽입해 고정하는 디스크 제거술 및 관절 유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목 움직이 뻣뻣해지고 고정해 놓은 위/아래 마디 디스크가 빨리 망가지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손상된 디스크를 인공 디스크로 대체하는 목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주로 시술된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재현 원장은 “평소 잠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말고, 의자에 앉을 때는 한쪽 턱을 괴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로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목디스크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기에 이상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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