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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까지 위협하는 수면장애…수면다원검사 통해 진단 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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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7-24 11:12 조회3,947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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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41분으로 잠을 가장 조금 자는 나라로 꼽힌다. 하지만 잠을 조금 자는 것이 ‘성실의 척도’라고 불리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해 있고, 공부량이나 업무량도 과중해 수면시간을 늘리기가 더욱 쉽지 않다. 



이러한 수면시간 부족은 불면증 등의 대표적 수면장애로 인해 야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 시간이 비교적 적더라도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수면장애를 앓고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외에도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더라도 이를 수면장애라고 생각하지 못해 제대로 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성까지 높인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 수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심각성은 더욱 크다. 


최근에는 수면질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다양한 수면질환들의 진단과 치료가 수면클리닉에서 전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의심돼 수면클리닉을 찾은 경우, 보다 정확하게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우선 시행된다.


수면다원검사는 1박 2일 검사로, 일과를 모두 끝낸 후 오후 7시쯤 병원에 도착해 검사 준비 후 10시부터 검사를 시작, 다음 날 아침까지 수면을 취하게 된다. 이때 뇌 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 근육 상태를 파악하는 근전도 검사, 심전도, 비디오 촬영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수면기사의 모니터링 아래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판독, 진단하게 된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잠을 잤음에도 심한 피곤함이 느껴져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된 환자는 자신은 수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을 받았다”며 “잠은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요소인 만큼 소홀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그만큼 중요하므로 수면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수면질환 여부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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