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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과도한 냉방과 찬 음식 섭취에 자궁근종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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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7-10 00:00 조회7,15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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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빙수와 아이스크림, 얼음 등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찬 음식과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장내 소화효소 활동을 떨어트려 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경우 하복부를 차갑게 만들어 기혈 순환을 방해함으로써 자궁근종, 자궁선근종과 같은 각종 자궁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최근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평활근이 갑작스럽게 이상 증식해 혹처럼 커지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불임과 난임, 그리고 조산이나 난산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발병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원인과 여성호르몬 과다노출,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원인으로 추정될 뿐이다.


더운 여름에 자궁근종 진단을 받는 것은 차가운 음식의 과도한 섭취 및 지나친 냉방 등과도 관계가 깊다. 따라서,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 음식의 지나친 섭취를 자제하고, 하복부 찜질이나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몸에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질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자궁근종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탓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이 자궁근종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자궁근종이 발견된 후라면 조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자궁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회복도 빠른 비수술적 치료법이 도입돼 가임기 여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하이푸 시술이 대표적인데, 이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근종을 괴사시키는 원리로 출혈과 통증 없는 치료가 가능하게끔 한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하이푸 센터장은 “시원한 실내와 더운 실외를 오가는 일이 많은 여름철에는 찬 기운이 자궁으로 전달돼 자궁건강을 악화시키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따라서 건강한 자궁을 위해서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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