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마귀, 재발 없이 치료하려면… “피부과 통해 재발 유무 검사해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아이콘
  • 아이콘
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7-05 09:55 조회8,909댓글0

뉴스 본문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다양한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사마귀는 여름에 주의해야 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사마귀는 초기 증상이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티눈과 유사하여 손톱깎이로 잘라내거나 다른 부위로 번질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발가락이나 발바닥, 손, 손가락, 얼굴, 다리에서 흔히 발생된다. 처음에는 한 두 개의 작은 구진이나 결절로 나타나나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개의 작은 구진이 모여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을 띠기도 한다. 손이나 발에 생기는 경우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전염성 피부 질환인 사마귀를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점차 개수가 늘어나거나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도 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도 있어 가급적이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까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감염된 부위를 모두 파괴해야 한다. 치료 방법에는 액화 질소를 이용한 냉동요법과 탄산가스 레이저 치료, 피부 연화제 성분의 국소도포제 등이 있다. 이 중, 사마귀가 생긴 신체 부위와 병변의 크기, 개수, 환자의 치료 순응도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최선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표면이 거칠고 융기되어 있는 보통 사마귀의 경우, 냉동요법으로 치료하며 충분한 효과를 위해 꼼꼼한 각질 제거가 필수적이다. 이후 남아있는 병변의 두께와 모양에 따라 액화 질소를 접촉시키는 시간을 달리해서 치료해야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많은 범위의 바이러스 감염 부위를 파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모든 감염 부위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치료로 줄어든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많은 부위를 감염시키기 전에 치료를 반복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 기간 이상 치료가 끊기거나,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명동역 피부과 헤브론 피부과 의원의 안재준 피부과 전문의는 “손발톱 주변 피부에 사마귀가 생길 경우는 다른 부위가 감염될 때보다 치료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손발톱 밑으로 파고 들기도 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손톱 혹은 발톱을 잘라내서 병변을 모두 노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사마귀 감염 부위 하방에 과도하게 늘어난 혈관 조직을 레이저로 줄여주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편평 사마귀는 매우 작은 크기로 생겨서 많이 번지기 전에는 쉽게 발견이 안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통 탄산가스 레이저로 치료하며, 갈색 색소침착이나 오래 지속되는 홍반,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치료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마귀는 한 번 치료하더라도 병변이 발생한 자리에 재발하거나 그 주변 부위에서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재발 없이 치료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후 피부과 전문의에게 재발 유무를 검사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