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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코 모양 유형 중 콧등이 튀어나온 매부리코는 코 모양이 마치 매의 부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부리코를 가진 이들의 대부분이 코 모양에 대해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고집이 세다는 편견과 강해 보이는 인상에 큰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게다가 매부리코는 단순히 콧등만 튀어나온 것뿐만 아니라 코끝이 쳐져 화살촉처럼 보이는 화살코나 콧등 부분이 높은 짧은코, 튀어나온 콧대 부분의 위아래가 들어가 있는 안장코를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더욱 문제다. 단순한 매부리코는 튀어나온 부분만 제거하는 절골술로 수술할 수 있지만 코의 문제가 복합적이라면 다양한 수술 방법을 통해 코의 모양을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부리코 환자들은 비중격이 동시에 휘어진 경우도 많아 수술 전 CT 검사를 통해 비중격 문제, 화살코, 짧은코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매부리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뼈를 깎지 않고 코 모양을 개선하는 비절골 수술 방법이 시행된다. 미세하게 돌출된 코뼈를 갈아준 뒤 개인의 상태에 따라 화살코, 짧은코를 개선하기 위해 자가연골 등을 이용해 모양을 만든다.

심한 매부리코를 갖고 있다면 돌출된 코 뼈와 연골을 절골한 뒤 벌어진 코 끝의 연골을 모아서 올려주고 모아진 연골이 다시 처지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자가연골을 사용해 지지대를 세워준다. 이때 자가연골은 주로 코 자체의 비중격연골이나 늑연골, 귀연골이 사용되므로 부작용을 낮출 수 있고 수술 후 코 모양도 자연스럽다.

비중격이 휘어진 매부리코 환자들은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내부적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매부리코 환자 CT 검사를 실시했을 때,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해 코뼈의 모양이 변하면서 매부리코가 후천적으로 생기게 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매부리코 수술은 코 외부와 내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협진 병원이라면 더욱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강남역에 위치한 별성형외과 고국진 원장은 “코 내부적 문제로 매부리코가 생긴 경우 콧구멍을 둘러 나눠주는 비중격이 과도하게 성장하며 코뼈에 영향을 준 경우가 많다”며 “매부리코는 화살코, 짧은코, 안장코, 비중격의 문제 등 다양한 유형에 따라 정확한 디자인이 우선되어야 하며 수술 후 고농도 산소 공급, 피부 재생 등의 사후 관리로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