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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편 애니 <아버지의 방>,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학생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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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기사승인17-06-13 10:33 조회3,096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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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종 출신 장나리 감독, 자그레브 두 번째 도전 만에 쾌거…올해는 한콘진 해외 영화제 출품 지원 받아 참여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의 출품 지원을 받은 단편 애니메이션 <아버지의 방>(장나리 감독)이 지난 10일 폐막한 제27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학생 경쟁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일본 히로시마, 캐나다 오타와, 프랑스 안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힌다. 어린이, 학생, 크로아티아, 장편, 단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 경쟁 부문에서 ‘베스트 필름’과 ‘스페셜 멘션’ 2개 부문을 시상한다. 



□ <아버지의 방>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주인공이 훗날 가족에게 외면 받는 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하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세계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 심사위원 알베르토 바스케스 감독은 “<아버지의 방>은 개인적 상징을 섬세하고 간결한 라인, 메타포와 그래픽 요소들로 표현해냈다”며 “개인의 역사와 줄거리가 적절한 기법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아버지의 방>은 앞서 2016년 인디애니페스트 대상 및 관객상, 2017년 미국 슬림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벨기에 애니마 브뤼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학생부문 최우수상, 이집트 이스말리아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미국 IVY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 장나리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아버지의 방>은 2016년 제작된 자신의 대학원 졸업 작품이다. <아버지의 방> 이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참여해 <한심해서 죄송합니다>와 <검은 악어>를 제작하기도 했다. 2014년 <홈 스위트 홈>으로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장 감독은 이번에 두 번째로 참가해 수상의 쾌거까지 안았다. 그는 “자그레브 애니메이션영화제는 기존 애니메이션에 대한 태도와 시각을 깨뜨리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더 나은 작가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 스승과 같은 존재다”라며 “이런 뜻깊은 영화제에 다시 초대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올해 초청된 한국 작품은 <아버지의 방>을 비롯해 ▲일반경쟁 부문 <빈 방>(정다희), <정글택시>(김학현) ▲장편경쟁 부문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조종덕) 등 총 4편이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창작의 다양성을 넓히고, 우수한 애니메이션 감독 발굴을 위해 매년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완성된 단편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는 해외 영화제 출품과 감독 참가지원 등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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