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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 유발하는 어린이 난독증…다그치지 말고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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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5-17 12:00 조회7,255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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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난독증’이라고 하면 글을 읽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읽는 것만 문제가 있을 뿐 대화나 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난독증은 글을 읽는 것을 포함해 모든 언어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언어를 음운으로 분해해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모든 언어적 활동이 어렵게 되는 것이다. 



성인의 난독증도 물론 문제가 되지만, 어린이 난독증은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할 정도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곤 한다. 어린 시절 말과 글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습득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난독증을 앓게 되면 정보를 얻지 못하고 사람과의 소통 또한 단절되어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하게 되고, 학습장애까지 유발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난독증의 주요 증상은 ▲ 말을 빨리하면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아이의 말의 뉘앙스가 이상하거나 말이 느리고 어눌하다 ▲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자꾸만 상황과 맞지 않는 단어를 말하거나 다른 단어로 말한다 ▲ 글을 작성할 만한 나이인데도 글을 쓰는데 10분이 넘게 걸린다 ▲ 단어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 글 쓸 때 줄이 있어도 그 줄에 맞춰 글을 쓰지 못한다 등으로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난독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언어적인 발달 능력이 증가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이 난독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두뇌의 언어중추부위의 각성을 향상시키고, 영양과 혈류순환을 개선시켜주는 맞춤형 한약을 사용한다. 호흡과 소변, 땀 등으로 두뇌에 땋인 열을 배출시켜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고 두뇌기능을 높이기 위하여 폐와 심신의 안정을 도와주는 침치료,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감각운동통합 등의 장비치료로 뇌의 힘을 강화하고 개인 심리 상담, 집단 상담 등의 심리상담을 통해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난독증을 겪는 아이들은 어눌한 읽기 능력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며, 쉽게 좌절감을 느끼곤 한다”며,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아이를 질책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본 뒤, 적절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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