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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자궁내막증 수술, 난소 보존하는 경화술로 효과적 치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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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5-03 20:00 조회24,739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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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자궁내막증 수술, 난소 보존하는 경화술로 효과적 치료 가능해

 

가임기 여성의 80% 이상은 생리 중 생리혈의 역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자궁이 건강하다면 이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이상 작동하는 경우 역류된 생리혈이 골반강과 난소에서 이상증식하여 자궁내막증으로 발병하게 된다. 특히 난소에서 혹을 형성하는 자궁내막증을 자궁내막종이라 명칭하며 3~4cm 이상이 되면 대개 제거수술을 권유 받게 된다.

 


최근에는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생활 습관,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호르몬체계에 이상이 생긴 많은 여성들에서 난소에 물혹, 즉 난소낭종 발병이 늘고 있다. 난소낭종 역시 3~4cm 이상이 되면 제거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내막종과 난소낭종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 양성 종양이다.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소멸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난소 혹의 크기가 3cm 이상이 되면 정상난소를 압박하여 골반통,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생리불순, 성인여드름, 조기폐경 등 호르몬 불균형 증상이 심화되기도 한다. 또한 자궁내막증과 난소낭종은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난소 질환의 조기발견, 적기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치료 시 과거에는 개복이나 복강경으로 절제 수술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정상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경화술이 시술된다. 경화술은 난소 혹을 질초음파로 관찰하면서 질초음파에 장착된 바늘로 혹을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질 안쪽 벽에 주사바늘 자국 외에는 신체에 흔적이 없고 외적으로 전혀 흉터가 남지 않는다. 

 

절개가 이루어지는 수술은 아니지만 자궁내막종과 난소낭종의 내벽을 구성하는 이상세포를 화학적으로 철저히 파괴하기 때문에 수술과 유사한 정도로 재발율이 낮은 반면, 당일수술로 퇴원이 가능하고 난소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장점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게서 특히 효용이 높은 치료로 꼽힌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젊은 여성에게 난소낭종과 자궁내막증은 향후 임신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년 산부인과 초음파 검진이 필수”라며 “난소에 혹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경화술로 혹 내부의 이상물질을 철저히 제거하고 화학적으로 처리하는 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잘 적용한다면 수술을 피하면서도 건강한 난소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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