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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올해는 기존 렌터카 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 전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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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4-03 16:15 조회13,475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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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가 지난해 렌터카 트렌드를 정리하고,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AJ렌터카가 2016년 한해 동안 자사 이용고객 및 신규서비스 등을 분석하며 제시한 키워드는 ‘T.R.U.S.T’로, 2016년 업계 트렌드를 이끌었던 서비스들이 모두 신뢰가 기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렌터카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Toward a global market)’, ‘가성비 높은 렌터카 인기(Reasonable Price)’, ‘렌터카 업체가 리드하는 중고차 시장(Used car market by Rent-a-car)’, 법인 고객 서비스 강화(Services for Corporates)’, ‘맞춤형 서비스 인기’(Targeted Service)의 의미를 담았다. 이어 회사는 2017년에 고객 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존 서비스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oward a Global Market: 렌터카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올해는 국내 렌터카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렌터카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 진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렌터카 기업 서비스 수준이 선진 시장과 비슷한 궤도에 오른 것이다. 실제로 국내 최장 렌터카 기업 AJ렌터카는 30여 년간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향후 현지인들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렌터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렌터카 시장을 리딩하는 오릭스 렌터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어 예약 페이지 운영,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는 등 일본인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Reasonable Price: 가성비 높은 렌터카 인기

국내 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는 가성비 좋은 렌터카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AJ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저비용렌터카 빌리카(Billycar)는 모든 고객들을 일대일로 대면 응대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예약부터 결제 및 현장의 대여 절차를 셀프서비스 전환한 것으로 대여료가 기존 AJ렌터카 대비 40~70% 가까이 낮아졌고, 대여 절차도 간소화됐다. 회사는 제주에 시범 실시한 이후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내륙 7개 지점에 확대 적용하며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Used car market by Rent-a-car: 렌터카 업체가 리드하는 중고차 시장

소비자가 중고차를 판매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중고차 매매 단지를 방문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고객이 위치한 곳으로 매니저가 직접 방문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는 렌터카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AJ렌터카 자회사 AJ셀카는 업계 최초로 ‘찾아가는 매입 서비스’를 론칭한데 이어, 중고차 판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중고차 경매 서비스 역시 잘 관리된 차량을 더 높은 가격으로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셀카옥션의 경우 지난해보다 증가한 약 4만 6000여대의 중고차가 연말까지 유통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중고차 유통 노하우의 강점을 가진 렌터카 업체에서 레몬마켓이라 불리던 중고차 시장에서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rvices for Corporates: 법인 고객 서비스 강화

장기렌터카가 신차 구입의 한 형태로 자리잡으며,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이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법인 고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렌터카 업체들은 장기렌터카 법인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AJ렌터카는 직장인 우대 할인 프로그램인 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기획해 장기렌터카 법인 고객 소속 임직원에게 단기렌터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 혜택처럼 소속 임직원들에게 렌터카 할인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법인 세법 개정으로 차량 운행 일지 관리가 필요한 만큼 업무용 차량의 운행 일지를 손쉽게 관리해주는 시스템 ‘AJ프므스(FMS)’도 선보였다.


Targeted Service: 장기렌터카 맞춤형 서비스 출시

2016년 렌터카 시장의 또 하나의 트렌드는 맞춤형 서비스다. 렌터카 시장은 2014년 46만여대, 2015년 53만여대에 이어 올해는 65만여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장기렌터카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렌터카 업체에서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법개정으로 5년이상 된 영업용 LPG차량의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 짐에 따라 AJ렌터카는 5년(60개월) 렌트 후 인수 가능한 LPG 장기렌터카 상품 ‘My LPG5’를 부담없는 가격에 내놓았고, 풀정비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이점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 ‘AJ핫딜장기렌터카’ 역시 차종별 50~100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2017년, 고객 이용 환경에 최적화된 기존 서비스들의 업그레이드 버전 전개될 것

AJ렌터카는 2017년에도 장, 단기렌터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에 출시된 상품들이 고객 이용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며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를 들면,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가 무인으로 운영되면서 나타나는 단점들을 보완한 유인 카셰어링이 새롭게 선보일 수 있다. 국내 렌터카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같은 서비스라도 자사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렌터카 서비스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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