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바디버든, 환경호르몬의 악영향 그리고 생리통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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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스페셜’ 바디버든 편이 ‘자궁의 경고’ 라는 주제로 방송되었다. 2006년 ‘환경호르몬의 습격’ 방송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어떤 양상으로 변화했는지 추적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편에서는 환경호르몬과 자궁내막증, 성조숙증, 요도하열 등의 질환들과의 매우 밀접한 관계를 추적하였고, 결과적으로 자궁질환 환자들과의 8주간의 실험을 통해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억제할 경우 질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포착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인간이 직접 만들어 낸 합성화학물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스페놀A 유해성 논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을 통하여 소비자들은 이미 큰 충격을 받은 경험도 있다. 특히, 여성들이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샴푸, 비누, 방향제, 매니큐어, 화장품, 생리대 등의 일부 제품에서 추출된 합성화학물질과 관련된 환경호르몬은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피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흡수가 되면 몸 속의 세포 물질과 결합을 해서 내분비시스템의 혼란을 야기하는 교란 물질이다. 우리 몸 안의 호르몬인 것처럼 작용을 해서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건강을 위협하는 ‘가짜 호르몬’이다. 더구나 환경호르몬 중 제노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과 구조와 기능이 비슷해서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처럼 작용을 하는데, 이 부분이 여성 질환을 발생시키고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지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앤그린한의원 세종점 정의경 원장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의 경우 호르몬에 의해 주기적으로 증식하고 탈락하는 것을 반복한다. 에스트로겐은 생리가 끝난 후에 배란이 되기 전까지 난포기 동안 자궁 내막을 두꺼워지게 만들어 임신을 준비하게 되는 것이다. 일부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유사 에스트로겐처럼 작용을 해서 과다한 에스트로겐 작용으로 자궁 내막을 지나치게 두꺼워지게 만들게 한다. 이로 인해 생리 기간 중 생리양이 과다해지며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올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완벽히 환경호르몬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궁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유기농 음식을 섭취하거나 성장촉진 인자와 에스트로겐성 호르몬을 먹고 자라지 않은 육류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플라스틱 병, 용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생리대, 면 생리대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매번 생리통이 심하여 진통제까지 복용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환경호르몬을 최소화 하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정의경 원장은 “생리통은 여성의 자궁 건강의 이상 신호이다. 생리통을 참는다거나 진통제 복용을 통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오히려 자궁 건강을 악화시킨다.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 통증 완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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